서풍골에서 태어나 정들었던 동반자..... 똘똘이가 지난번 추위때부터 몸이 약해져 죽었습니다.
마음이 찹찹하여 똘똘이를 기억하며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양이 젖도 먹어가면서 컷던 똘똘이.... 저 고양이들도 보고 싶습니다...]

[새끼를 낳고 영양부족과 산후풍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우리 똘똘이.....]

[똘똘이 새끼.... 저 중 한마리는 닭장에서 닭들을 지키고 있습니다.... ]

[닭과 병아리를 자기 새끼들처럼 돌보았던 똘똘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짖어대느라 목이 쉰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리한 똘똘이는 주인과 병아리들은 자기몸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이젠 보고싶어도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앞으로 똘똘이만한 개를 만날 수 있을지....... .......]

첫댓글 만날수있으리라 여깁니다..^^
네 이녀석 후손들이 잘 자라서 다시 닭들을 돌보고 있지요...
귀농을 하여 닭과개들을 키우다보니
뜻하지않은일을 당할때가 있습니다
마음아프게...
그렇죠...
외로움이 잔뜪 들어있네요. 똘똘이눈에~
저랑 인연된 개들도 참 많았는데 저런녀석은 인연되기 힘들것같습니다
지금 보니 그러네요... 다시 보니 다른 사진들도... 닭들 지키느라 사람을 늘 그리워 하긴 했었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헤어짐은 괴로운것..어쩌다 똘똘이는 제생명을 다하지 못하였던고?..가심이 아프게..
네 마음이 아프지요...
저의 어릴적 6섯살로 기억하는데요~
우리집에 백구라는 엄청 큰 개가 있었는데요~
어느 여름날 전염병에 걸려서 죽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는 그때 3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슬픈노래만을 부르며 슬럼프에 빠졌었었죠~
~엄마엄마 나죽으면 앞산에다 묻지마~앞산에다 묻지 말고 뒷산에다 묻어줘~
도대체 6섯살 짜리가 뭘 안다고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 보니 어이없네요~
짐승인 개도 사람보다 더 깊은 정이 들 수도 있나봐요~
많이 허전하고 보고 싶으시겠어요~홧팅하시길요~
죽음을 처음으로 접한 6살 꼬마아이가 그려지네요^^ 예쁜 추억이 있으시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해어짐은 슬픈거애요 ,
시간이 약이지요.
힘내시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생각하시고 또 다른 생명 보둠은 어떨련지요?
네 저희들은 짐승을 키우다보니 이런 일이 종종 있습니다. 우리 보다도 아이들이 섭섭해 하는걸 다독이기가 쉽지 않네요
꼬꼬닭옆에멍멍이사이좋게있는모습이좋으네요....
네 지금도 닭과 강아지가 같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