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고추와 더불어 우리나라 주요 먹을거리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필수 음식 재료이다.
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톡 쏘는 맛 때문에 싫어하는 이들도 있지만,
최근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즐겨 먹는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치는 물론, 각종 고기 요리를 만들 때에도
마늘이 빠지면 제 맛이 안 난다.
서양인이 말하는 한국인들의 몸 냄새, 그 원인은 마늘?
서양인들은 오랫동안 김치를 즐겨 먹어온 한국인에게서 한국인만의 독특한 몸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이 냄새는 김치에 들어 있는 마늘에 포함된 황 화합물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마늘을 먹고나면 몸의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생성된 알릴 메틸 황(allyl methyl sulfide)을
비롯한 황 화합물이 호흡과 땀을 통해서 배출되는
것이 냄새의 주요 원인이다. 분해되지 않고 혈액과 함께 온몸을 떠돌던 이 화학물질은
피부나 폐의 혈관을 통해서 땀과 호흡의 형태로 몸 밖으로 나와서 증발이 되면,
마늘을 즐겨 먹은 사람들의 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된다.
우리는 이미 이 냄새에 익숙해져 있어서 잘 알아채지 못하지만, 이방인의 코에는 매우 독특한 향(?)으로 다가간다.
인종에 따라서 나는 특유의 몸냄새는 즐겨 먹는 음식물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형성된다.
그러므로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여 땀을 충분히 배출하고 나서 서양인을 만난다면
그들이 느끼는 마늘 냄새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뛰어난 항균 작용은 알리신 때문이다.
마늘에는 많은 종류의 유기 및 무기화합물이 들어 있다.
그중에서 알린(alliin)이라는 황을 포함한 화합물은 그 자체만으로는 특별한 냄새가 별로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마늘에 상처를 입히거나 균 또는 벌레의 침입을 받으면,
마늘에 포함된 효소인 알리나제(allinase)가 알린을 알리신(allicin)으로 바꾼다.
알리신은 피톤치드(phytoncide)의 일종이며, 항균·항진균성 특성이 있다.
이황화 결합(황이 2개 연결된 결합, disulfide bond)을 가진 알리신은 다른 이황화 화합물과 같이
열에 잘 분해되는 특성이 있고, 효소인 알리나제는 산과 열에 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신선한 생마늘을 먹을 때 혹은 요리할 때 마늘을 찢거나 으깨면 생성되는 매운맛과
마늘 특유의 독특한 향은 알리신을 비롯한 황화합물 때문이다.
마늘에 포함된 피톤치드는 마늘을 장기 보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건강에 좋다고 삼림욕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때 나무가 내뿜는 많은 종류의 피톤치드 화합물들이 사람에게 해로운 균의 번식을 억제해준다.
같은 원리로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과 같은 피톤치드가 항균, 항진균 작용을 하여,
마늘을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늘에 열을 가하면 독특한 냄새와 톡 쏘는 맛이 사라진다.
생양파를 다듬다가 눈물을 흘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프랑스 양파 수프, 서양
음식점에서 전채요리로 나오는 양파링 튀김과 같은 음식은 오히려 약간 달콤한 맛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도 김치찌개를 끓일 때 양파를 썰어 넣어 김치찌개의 독한 맛을 어느 정도 순화시키곤 한다.
마늘이나 양파를 요리하다 보면, 독한 냄새나 강한 맛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굽거나 찌는 과정에서
마늘이나 양파에 열이 가해지고, 이때 알리신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늘이나 양파에 포함된 효소 알리나제는
열에 약해, 조리 과정에서 손상을 입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면 알리신이 만들어지지 않아. 마늘과
양파의 향과 맛이 약해진다.
어 새로운 화합물(bispropenyl disulfide)을 생성하기도 한다.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은 보관 상태에 따라서 여러 개가
결합하여 아조엔(ajoene)이라는 불포화 이황화 화합물을 형성하기도 한다.
아조엔의 아조는 스페인 어에서 마늘을 뜻하는 아조와 이중결합을 의미하는 접미사 –ene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마늘에 포함된 셀레늄, 심장병 발병 가능성을 낮춰준다.
마늘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B가 들어 있으며, 칼슘, 칼륨을 비롯하여 철∙마그네슘∙셀레늄
(selenium) 등과 같은 다양한 무기물도 포함되어 있다. 마늘은 혈액 속의 지방 함유량을 낮추어 주고, 혈소판의
엉김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또한 치료약으로써 마늘 추출물을 장기 복용하면 호모시스틴
(homocysteine)의 혈액 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학 연구결과도 있다.
호모시스틴은 혈관의 생성과 연결에 필요한 단백질(콜라겐, 엘라스틴 등) 형성을 억제하기도 하고 혈관을 퇴화시켜서
심장질환 유발 가능성이 큰 물질로 알려졌다. 호모시스틴은 필수아미노산인 메싸이오닌(methionine)으로부터 생체
내에서 합성되지만, 비타민 B의 도움으로 시스틴(cysteine)으로 변할 수 있다.
마늘을 장복하면 혈액을 맑게 하여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마냥 좋아만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고 혹은 다른 이유 때문에 내부 출혈이 있으면, 오히려 피가 응고되지 않으면서 내출혈이 일어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앞둔 환자가 의사에게 마늘을 장복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서 수술을
받다가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마늘에 포함된 무기물질 가운데 흥미로운 원소는 항산화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셀레늄이다.
셀레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50μg이며, 최대 400μg 이상 넘지 말 것을 권유한다. 마늘을 재배하는
밭에 셀레늄이 들어 있으면, 풍부한 셀레늄이 포함된 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 아마도 마늘에는 셀레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는 것 같다. 우리 몸 속에 필요한 셀레늄이 부족하면 심장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중국 케산(Keshan)지방은 셀레늄이 부족한 토양때문에 주민 중에는 케산병이라고 이름이 붙은 심장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았다. 먹을거리를 통해서 셀레늄 섭취가 부족한 그곳 사람들에게 중국 정부에서 일부러 셀레늄을 공급했더니,
심장병을 앓는 사람의 수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의학계의 보고도 있는 것을 보면 마늘에 포함된 셀레늄 역시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한다고 기대할 수 있다. 셀레늄은 많이 먹으면 독성을 띠지만 우리 몸에 소량 필요하다.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로코초(locoweed)라는 식물에게 셀레늄은 성장에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이다. 만약 여행을 하다가 로코초가 자라는
것을 본다면, 그 지역의 토양에는 셀레늄이 풍부하다고 짐작할 수 있다.
마늘의 항균성을 이용하여 상처를 치료하기도…
시골집 처마 밑에 걸려 있는 잘 말린 마늘 꾸러미가 그 집안의 살림 형편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 중에서도 육쪽마늘을 으뜸으로 쳐주지만, 화학자의 처지에서 보면 마늘의 형태보다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가정상비약이 없던 시절에는 넘어지거나 베어서 깊게 팬 상처
부위에 생마늘을 쪄서 붙여놓고 헝겊으로 감싸 놓았다. 이것은 마늘의 항균 특성을 이용한 우리나라의 민간요법 중
하나였다. 상처에 생마늘이 닿았을 때 아리고 쓰린 통증을 고사리 손을 꽉 움켜쥐고 참아야 했던 어린 시절의 사건도
이제는 경험할 수 없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 버렸다.
1. 재배특성
● 싹트는 온도 : 15~27℃에서 싹이 틈
● 생육하는 온도 : 적온 13~23℃, 최고 25℃, 최저 4℃, 경엽생육 적온 18~20℃
● 구 비대온도 : 개시온도 10℃, 적온 18~20℃
● 토양조건 : 비옥한 중점토나 점질양토에서 마늘이 단단하고, 영글지 못하고 부실한 마늘이 적고 품질이 우수
● 토양산도 : pH 5.5~6.0
● 유기물 시용 : 유기질 충분히 시용
2. 재배작형
3. 심는방법
▶ 씨 마늘 고르기
● 마늘쪽에 상처가 있거나 병해충의 피해가 있는 것은 싹트기 전에 병원균이 침입해서 썩게되기 쉽다.
● 뿌리가 날 부분이 불량한 것은 뿌리의 신장이 좋지 않아 겨울 동안 언 피해를 받기 쉽고 생육이 불량해진다.
● 씨 마늘로 사용할 마늘쪽은 아랫쪽의 뿌리가 발생될 부분이 건전한 것을 골라 심는다.
● 씨 마늘은 10a(300평)당 70~80접(한 접 : 통마늘 100개) 정도 필요하다.
▶ 씨 마늘 심기
● 거름주는 총량(kg/10a)
- 요 소 : 54 - 석 회 : 150
- 퇴 비 : 3,000 - 용 과 린 : 40
- 염화가리 : 21
※ 밑거름으로 복합비료를 주어도 된다.
● 마늘의 뿌리는 곧게 자라므로 뿌리가 쉽게 뻗을 수 있도록 깊게 갈아 준다.
● 파종 1~2주일 전에 퇴비와 석회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린 다음 깊이 갈고, 파종 1~2일 전에 화학비료 및 토양
살충제를 고루 뿌리고 땅을 고른다.
● 두둑에 비닐을 피복하면 지온이 높아져 생육이 빠르고 잡초 제거와 물주는 노력을 줄일 수 있다.
● 마늘 심을 골을 6~7cm 깊이로 파고 심는데, 뿌리 부분이 밑으로 가도록 심어야 하며 옆으로 비스듬히 심거나
거꾸로 심으면 마늘통의 모양이 비뚤어진다.
●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늦게 나오고 또 너무 얕게 심으면 뿌리가 흙을 차고 마늘쪽이 땅위로 올라와 겨울 동안 언
피해를 받거나 김매기를 할 때 상할 염려가 있다.
4.일반관리
● 비닐 구멍 뚫기는 본엽이 2매 정도 되었을 때(2월 하순경) 맹아엽을 빨리 노출시켜야 생육이 촉진되고 외부 환경에
잘 적응한다.
● 마늘통이 비대하는 시기인 4~6월은 상습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토양이 건조한 상태이므로 구 비대 최성기인 시기에
맞추어 난지형 마늘은 4월 하순~5월 중순, 한지형 마늘은 5월 중순~6월 중순까지는 충분히 물을 대 주어 마늘의 구
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한다.
● 마늘쫑 제거
- 난지형인 경우 4월 하순~5월 상순, 한지형은 5월 하순~6월 상순경에 마늘쫑이 출현한다.
- 이때 총포 속에 있는 주아의 발육과 마늘쪽의 비대가 경합을 하게 되어 주아를 그대로 두면 양분의 이동이 분산되어
마늘통의 비대가 좋지 못하게 된다.
5. 병해충 방제는 이렇게
고자리파리
● 고자리파리 : 뿌리 부분을 갈아먹는 애벌레로 미숙퇴비나 인분을 뿌릴 때 많이
발생한다.
<방제법> 미숙퇴비 및 인분뇨 사용을 억제하고 파종 전에 후라단, 큐라텔과 같은
토양살충제를 살포하고 건조시 물주기를 한다.
● 바이러스병 : 잎에는 엽맥을 따라 황색 줄무늬를 보이고 식물체는 전체적으로
위축되며 수확시에도 구의 크기가 매우 빈약하고, 구가 정상적으로 비대하지
못하고 중심부로부터 갈변증상을 나타내며 벌어지게 된다.
<방제법> 주로 진딧물과 응애에 의해서 감염되므로 이들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 잎끝마름병 :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 주위가 담갈색을 띠고,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간혹 적갈색의 병반이나 흑갈색의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다.
<방제법> 봄비가 자주 오고 4월 하순경 온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심하게 발생하므로 사전에 살균제를 2~3회 살포해 준다.
● 흑색썩음균핵병 : 지하부의 구근에는 처음 흰 균사가 나타나며, 병이 진전되면서 구근 껍질에 흑색의 균핵이 형성된다.
심하면 구 전체가 흑색으로 변하여 썩고 지상부는 고사한다.
<방제법> 토양소독제로는 다조메입제(30Kg/10a)를 파종 4주 전 토양혼화 처리 후 비닐멀칭하여 훈증(2주)한 다음 비닐
제거후 2~3회 경운하고 2주 이상 가스를 휘산시킨 후 파종한다.
흑색썩음균핵병 잎끝마름병 바이러스병
6. 수확 후 관리법
● 수확적기는 잎이 50~75% 정도 말랐을 때 수확한다.
● 토양이 습하지 않고 맑은 날을 택하여 상처가 없도록 수확한다.
● 수확 후 2~3일간 물기를 말려서 건조한다(병원균 및 부패균 발생 억제).
7. 마늘의 영양성분
▶영양성분 (가식부 100g 당)
※ 식품성분표, 제 7개정판, 농촌진흥청. 2006
● 마늘은 세계가 인정하는 10대 항암식품 가운데 하나로 매년 항암효과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 특이한 성분은 단백질과 당분이며, 칼로리도 높은 식품이다.
● 철과 인이 다량 있으며 다른 채소에 적은 비타민 B1은 체내에서 마늘에 의해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
● 특이한 맛과 냄새를 내는 성분은 알린(alliin)이며, 이것은 알리신(allicin)으로 변하면서 강력한 살균작용과 함께 여러
가지 생리작용에 관여 한다.
● 이외에 강장작용을 하는 스코로디닌 등 미지의 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배 Tip!
기르는 Tip
- 마늘통이 비대하는 시기인 4~6월은 상습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토양이 건조한 상태이므로 구 비대 최성기인 시기에
맞추어 난지형마늘은 4월 하순~5월 중순, 한지형 마늘은 5월 중순~6월 중순까지는 충분히 물을 대 주어 마늘의 구
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해야 한다.
좋은 씨 마늘 고르는 Tip
- 재배하고자 하는 지역의 품종으로 심는다.
- 마늘 쪽에 상처가 있거나 병해충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한다.
거름 주기 Tip
- 웃거름을 너무 늦게 주면 벌 마늘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늘 수확 후 건조 Tip
- 마늘을 모래 또는 시멘트 위에서 말리면 마늘통이 벌어지니 주의해야한다.
* 재배 환경
ㆍ싹이 트는 온도 : 15℃~ 27℃
ㆍ생육 적정 온도 : 18℃~ 20℃
ㆍ동해 피해 온도 : 한지형 -7℃~ -8℃ / 난지형 -5℃~ -6℃
ㆍ마늘 비대에 적당한 온도 : 10℃~ 20℃
ㆍ뿌리 성장 온도 : 1℃ 내외
ㆍ마늘쪽 분화 온도 : 일정한 저온기간(5℃~ 10℃에서 30일~40일) 경과 시
ㆍ저온저장고에 장기간 저장된 마늘은 벌마늘 발생률이 높고, 상품성과 수량이 감소하므로
사용치 않는 것이 좋다.
ㆍ마늘은 25℃ 이상의 고온에 약하고, 18℃~20℃의 저온을 좋아 한다.
ㆍ구 비대 온도는 10~20℃이지만 온도가 높을수록 구 비대 성숙은 빠르지만 구 크기는 작아진다.
ㆍ토양 -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으며 부식이 풍부한 비옥한 질참흙에서 품질 좋은 마늘이 생산되며,
토양 산도는 ph5.5 ~ 6.0 이 적당하고, 산성 땅에서는 석회를 넣어 산도 교정 후 파종한다.
Tip 산성토양에서는 활성 알루미늄의 피해로 뿌리 성장이 불량해져서 감수 됨.
* 씨마늘 준비
ㆍ우량 종구 - 마늘쪽이 큰 것(5g ~ 7g)으로 병충해 피해가 없고 발근 부위가 잘 마르고 깨끗한 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ㆍ씨마늘 소요량(300평 기준)
- 한지형 : 20 * 10cm 간격으로 파종시 70접~80접 소요 / 15 * 10cm 간격으로 파종시 80접~100접 소요
- 난지형 : 20 * 10cm 간격으로 파종시 60접~70접 소요 / 15 * 10cm 간격으로 파종시 80접~ 90접 소요
ㆍ씨마늘 소독
- 파종 1일 전에 종구를 양파자루에 넣어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하여 1시간 침지 후 그늘에 말린다.
* 파종
- 파종 1 ~ 2주 전에 퇴비와 석회 등 토양개량제를 사용한 후 깊이갈이를 하고,
파종 3 ~ 4일 전에 토양살충제와 화학비료를 뿌린 후 로터리 작업을 실시한다.
ㆍ파종 적기
- 한지형 : 10월 중순 ~ 11월 초순
- 난지형 : 9월 중순 ~ 10월 중ㆍ하순 경
Tip 근래에는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며 파종시기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음.
올해의 경우 11월 말경에 파종하는 농가도 많이 있음.
Point 한지형 마늘은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기에 부패 등으로 나쁜 영향이 미치므로 10월 중순 이후에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늦게 파종하면 동해를 받기 쉽고 수량이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ㆍ재식 밀도
- 큰 마늘쪽(5g 이상) : 20 * 10cm가 적당
- 보통 마늘쪽 : 15 * 10cm가 적당
Tip 마늘을 너무 얕게 심으면 벌마늘 및 통터짐 마늘 발생률이 높고, 월동 중 동해가 우려되며,
5 ~ 6월 고온 시 비닐 아래 지온 상승으로 마늘이 고온 장해를 받아 저장 중 부패한다.
* 비닐 피복
- 일반적으로 비닐 피복 시기는 마늘 심고 싹이 자란 후 습기가 적당할 때가 좋다.
건조시에는 관수 후에 땅이 얼기 직전 또는 첫 얼음이 2~3일 동안 얼 때가 좋다.
이보다 빠르면 지상부의 생육이 촉진되고 뿌리 발육이 부족하여 동해를 받기 쉬울 뿐 아니라
비료나 미숙퇴비 분해시 유해가스 피해로 결주율이 높아질 수 있다.
비닐 제거 시기는 수확 직전에 하면 되고, 4월경 부터는 온도가 상승하므로 비닐 위에 흙을 1 ~ 2cm 정도
덮어 주어 잎끝마름 현상을 방지 해줘야 한다.
* 거름 주기
- 퇴비는 마늘 심기 전에 300평당 3톤 정도가 적당하고,
요소는 약 20kg 정도를 넣어 주며, 3월 초순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300평당 6kg 정도를 약 4회 뿌려준다.
- 황산가리는 밑거름으로 300평당 14kg, 추비로 약 4kg씩 4회에 걸쳐 뿌려준다.
황산가리 대신에 염화가리를 사용할 경우 밑거름으로 300평당 12kg, 추비로 4kg씩 4회 뿌려준다.
Tip 황산가리를 사용하면 유황성분이 들어 있는 매운맛의 마늘이 되고, 품질ㆍ생산성ㆍ저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 최근에는 아열대성 기후현상으로 일찍 날이 더워지므로 추비는 3월말까지 완료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 비닐 위에 추비 사용시 규정량 이상 일시 추비시 농도장해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추비는 물기가 없을 때
사용하고, 비오는 중에는 주지 말아야 한다.
Tip 비료의 역할
ㆍ질소질 거름을 많이 주고 거름 주는 시기가 늦으면 벌마늘이 많이 발생한다.
ㆍ석화는 토양개량 및 비료로써 마늘이 다량 흡수하는 성분중 하나이므로 산도 검사 후 매년 기준량
(300평당 100kg)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ㆍ인산은 뿌리 발육을 촉진시키나 과다 사용시 수확 후 저장 중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ㆍ칼리는 저장 중 부패를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과다 사용 시 마그네슘의 흡수를 감소시켜 수확량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다.
* 물주기
- 겨울철에는 토양중에 습기가 있어야 열전도가 좋아 동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
- 4월 ~ 6월 구비대기는 마늘이 생육 중에 가장 많은 수분을 요구하므로 충분한 관수를 해줘야 한다.
- 관수는 오후 서늘한 시기에 하고, 한발이 심한 시기에 갑자기 물을 많이 관수하면 뿌리 기능이 약화되어
잎이 마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천천히 횟수와 양을 늘려 주어야 한다.
- 보통 10일 간격으로 1번에 30mm 정도를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배수
- 파종 후 사전에 배수로 정비를 잘하여 습해를 방지해야 한다.
- 마늘은 구비대기에 관수효과는 매우 크지만 과습은 오히려 생육 장애를 초래한다.
즉, 마늘은 구비대기에 6일 이상 침수시키면 건전한 잎이나 뿌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
* 벌마늘과 통마늘 발생 원인
ㆍ적기보다 빨리 파종할 경우
ㆍ모래땅에 재배하였을 경우
ㆍ질소질 비료 과다사용 시
ㆍ너무 얕게 심었을 경우(적정 깊이는 5 ~ 6cm)
ㆍ너무 큰 마늘쪽을 심거나 겨울이 따뜻할 경우
ㆍ저온처리 한 마늘을 씨마늘로 하여 심었을 경우
* 병해충
ㆍ잎끝마름 증상 원인
- 토양이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면 칼리 흡수를 방해하여 발생할 수 있다.
- 기온이 25℃ 이상 고온일 때 마늘 생리에 맞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다.
- 뿌리응애, 선충 등 토양 해충 피해 발생시 생길 수 있다.(종자소독 및 토양살충제 살포 철저)
ㆍ고자리파리 증상 원인
- 덜 썩은 퇴비나 인분 사용시 발생
- 겨울이 따뜻할 때 발생할 수 있다.
- 대책 : 파종 전 토양살충제를 살포하고, 이른 봄에 싹이 5 ~ 10cm 정도 자랐을 때 토양살충제 살포
ㆍ뿌리응애 발생 원인
- 겨울철 날씨가 따뜻할 때
- 모래땅이나 화산회토 또는 산성토양에서 발생이 심함.
- 유기질이 너무 많은 밭에서 많이 발생한다.
- 대책 : 씨마늘 소독을 철저히 하고, 토양살충제를 살포 한다.
ㆍ마늘구근선충 발생 원인
- 사질토로써 습도가 많은 곳에서 잘 발생하며, 비가 자주 오는 해에 많이 발생 한다.
- 저장 중에도 마늘을 계속 가해하여 피해를 준다.
- 대책 : 선충 전용 약제인 선충탄, 카운타 등을 토양살충제와 함께 살포 후 밭을 갈아주고,
살충제로 종구 소독을 철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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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사일이 쉬운일이 하나도 없군요.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네 유익한 정보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