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장대!!
오늘(8월26일) 친구 (이성안)와 동국대 병원 가는날이다.
삼남면 동갑계 모임을 하는 사람(13가구)중에 두사람이 전립선에
이상이 있어 고생을 하고 있다는 소릴 듣고있다.
동갑계 친구 한명은 방광암이라 방광을 모두 제거하고 조형물을
넣어 타임을 맞춰 생활하고 또 한친구는 밖에 비닐팩을 사용하며
지낸다는 소릴듣고 난 후부터 나도 빨리 검사를 받아야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나도 전립선에 통증이 있고 밤에자다 2~3번 정도 일어나
화장실를 갔다와야 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늘 잔뇨가
남아있는 느낌이다.
부산대 양산 병원에 가볼까하는 생각과 울산대 병원에 가볼까
망설이다가 경주 동국대 병원을 선택했다.
가게된 동기는 경주 지리는 좀알고 친구가 이 병원에 다녀서 아마
이병원에 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작년 건강 검진때 초음파 검사에도 별 이상이 없었고
올해 5월에 언양에 있는 피부 비뇨과에서 검사를 했으나
암은 아니고 통증이나 비대증은 알수가 없어
치료가 불가능 하다고 했다.
나는 속으로 전문의 간판을 걸어놓고 이런말을 한다는 자체가
우습기도 하고 아직 농촌의 의료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그져
한심스러웠다.
6월하순 동국대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마친후 다음 정해준 시간에
결과를 보았더니 크게 이상이 없다며 약을 두달분을 처방 해주었다.
약국에 가니 한알을 저녁에 잘때 먹으라고 했다.
이번부터 친구와 나는 병원에 오는날을 같은날 약속을 잡았다.
오늘은 나는 오전에 진료등 모든것을 완료했고 친구는 오후 2시부터
진료 일정이 잡혀 있었다.
남는 시간 빤히 보이는 금장대 구경 가기로 했다.
태풍 바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다른때 보다는 약간은 시원했다.
금장대에 올라가니 탁트인 시야에는 형산강이 흐르고 경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엄청 시원했다.
형산강 본류인 서천과 보문단지에서 내려오는 북천이 만나
만들어진 깊은소가 있다.
금장대는 주변 경관이 빼어나 임금들이 이곳에서 연회를 자주 열었는데
자비왕(20대)때 을화라는 기녀가 연회도중 실수로
강물에 빠져 죽었다는 설 ※예기청소와 신라 3기8괴중에 있는
※금장 낙안이 유명하다.
또,
토지작가인 김동리가 소설 무녀도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금장대 넘어 집안 조카가 식당을 하고있어 점심 먹으러 갔더니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도 없고 나중에 전화를 해보니
저녁 시간만 문을 잠시 열어 장사를 한다고 했다.
친구와 둘이서 차도를 따라 동국대 앞에까지 와도
식당은 보이지 않았다.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어보니 숨이 턱턱 막히고
동국대 윗쪽 석장동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식당 주변에는 원룸들이 빽빽히 자리잡고 있다.
오후에 친구가 안과 진료를 받았는데 눈동자에 주사를 맞았다는
소릴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알고있는 얇은 의학 상식으론 눈동자가 잘못되면 실명을
할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금장낙안:날아가는 기러기가 넓은 강변과 푸른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금장대 절경으로 인하여 반드시 금장대에
앉았다 간다.
※예기청소:옛날에 기생들이 빠져 죽었다고 붙여진 이름.
애기청소:애기들이 빠져 죽었다고 붙여진 이름.
예기청소나 애기청소는 같은곳 지명.
소(沼):굽을소,늪소.깊고 물이 돌아서 흐르는 곳.
*3기8괴.3기(보물)1)금척:박혁거세가 가지고 있던 자(尺).
2)옥적:신문왕 시대 전설의 피리.
3)화주:선덕여왕이 가졌던 구슬(현재 돋보기)
8괴:사람의 힘으로 할수없는 기이한 현상
東方 徐希京

동국대 병원에서 철길아래 금장대 입구에 있는 명기 홍도 추모비.

조그만한 산 자락에 있는 이정표.

경주 석장동 암각화.

석장동 암각화 설명문.

강쪽이 아닌 뒷편에 있는 현판.

금장대 전졍.

금장대 설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