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안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과 희귀 멸종위기 동식물이 모두 사진으로 촬영돼 공개됐다.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와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 걸쳐 있는 이 공원안에는 야생포유동물중 천연기념물 328호인 하늘다람쥐 2개체와 환경부 지정 취약종인 고슴도치 1개체가 관찰됐다. 야생포유동물은 모두 5목 11과 17종 255개체가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과 들, 연못, 계곡, 저수지를 두루 갖춰 생태연구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이 공원은 강원도가 지난 97년 구역을 확정짓고 단장을 시작, 내년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야생조류도 천연기념물인 원앙·붉은배새매·새매·잿빛개구리매·황조롱이·올빼미·소쩍새·큰소쩍새 등 8종이 발견됐다. 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조류인 잿빛개구리매·올빼미·말똥가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쑥새·붉은머리 오목눈이·까치·제비·까마귀·노랑턱 멧새가 목격됐다.
양서류는 모두 5과9종이 목격됐으며 무당개구리·두꺼비·물두꺼비 순으로 개체가 많은 것이 확인됐다. 파충류도 아무르 장지뱀·무자치·구렁이·능구렁이·까치살모사 등 4과11종이 관찰됐고 희귀멸종위기인 구렁이가 청문조사에 의해 이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자원은 104과, 335속, 538종, 8변종, 2교잡종 등 총634종류가 확인됐다. 이중 국화과가 60종류로 가장 많았고 장미과 39종류, 백합과 31종류 순으로 많이 조사됐다.
이밖에 어류로는 잉어과, 미꾸리과, 메기과, 망둥어과 등 4과 1종이, 곤충류에는 딱정벌레, 나비목, 노린재목 등 15목 108과 281종이, 고등군류에는 식용, 약용, 독버섯 등 10목 29과 56종이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