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게 더웠던 올해의 여름 날씨도 지난 한 주간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10월이 되면 가을의 문턱을 넘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기 마련입니다. 오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산과 들의 풍경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가을로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을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사람보다 아름다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한 존재는 사람입니다.
10월의 기도
언제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 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중략>
10월에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더욱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살게 하소서
조금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있는 마음을 주소서 <이해인/시인>
아름다운 계절을 알리는 10월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삼라만상 가운데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존재임을 깨닫고, 10월에는 서로 서로를 더 돌보며 보살필 줄 아는 우리 교우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2024. 10. 6 안현규목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시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