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4월 초 산기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괴불주머니(왼쪽)와 현호색(삼성 NX1).
●꽃따라 길따라ㅡ봄꽃 ♤사색의 나무-향(香)이 진한『귀룽나무』♤
■생물학적 분류 ㅡ 귀룽나무 ㅇ학명 : Prunus padus L. for. padus ㅇ계 : 식물 ㅇ문 : 속씨식물 ㅇ강 : 쌍떡잎식물 ㅇ목 : 장미목 ㅇ과 : 장미과 ㅇ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사할린섬·몽골·유럽서식장소/ ㅇ자생지 : 깊은 산골짜기 ㅇ크기 : 높이 10∼15m ㅇ생약명 : 구룡목(九龍木) ㅇ개화기 : 5월 ㅇ다른이름 : 귀중목·구름나무·귀롱나무 ㅇ귀룽나무 꽃말 : "사색", "상념"
■구분 장미과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로 줄기가 굵고 조금 비틀리며 키 15m 정도로 곧거나 조금 굽어져서 자란다. 가지가 길고 무성하게 뻗어 아래로 쳐지며 위쪽이 둥그스름해진다. 큰 나무 뿌리 쪽에서 새 줄기가 많이 나온다.
■서식지 깊은 산 200~1,000m 고지의 골짜기나 비탈, 계곡가에 주로 서식한다.
■특징 가지가 아래로 쳐지며 어린 가지를 꺾으면 톡 쏘는 냄새가 난다.
귀룽나무는 구름나무 또는 구룡목(九龍木)이라고도 합니다. 벚나무와 생김새와 비슷하나 가로로 줄 무늬가 있는 벚나무와는 달리 흑갈색 수피가 세로로 갈라지는데, 그 모양이 마치 아홉 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는 듯해서 구룡목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구룡목이 변해 귀룽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귀룽나무의 꽃송이는 아카시 꽃과 비슷하나, 아카시 꽃송이가 밑으로 향하는데, 반면에 귀룽나무 꽃송이는 라일락처럼 하늘이나 옆을 향하여 피어납니다. 꽃송이는 향긋하고 진한 향기와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각광을 받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아직까지 겨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3월 하순부터 싹이 나오기 때문에 예부터 귀룽나무가 잎이 피기 시작하면 농사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잎 길이 6~12㎝ 정도의 잎이 가지에 어긋나게 달린다. 끝이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뾰족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부드럽고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붉은빛이 돌고 털이 없으며 꿀샘이 있다. 가을에 붉게 물든다.
귀룽나무 잎에는 푸르나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푸르나신은 기침약의 주요 성분입니다. 기침을 멎게 하고, 항생작용이 있어서 기관지염, 인후염 등 기관지질환, 관절염 등 각종 염증 및 피부병에 좋습니다.
■꽃 5월에 새로 나는 햇가지의 잎 달린 자리에 흰색으로 핀다. 털이 없고 같은 길이로 어긋나게 갈라진 꽃대가 나와 끝마다 지름 1~1.5㎝ 정도 되는 꽃이 달린다. 암술은 1개, 수술은 20여 개다. 꽃잎은 5장이다. 꽃받침잎은 5갈래이며 연녹색을 띤다.
■열매 6~7월에 단단한 핵으로 싸인 씨앗이 있는 지름 8~10㎜ 정도의 둥근열매가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여문다. 조금 떫은맛이 난다.
열매는 7월에 검은색으로 익으며, 버찌와 닮았습니다. 맛은 달콤하며 맛있습니다. 새들이 좋아해서 유럽에서는 이 나무를 “bird cherry”라고 부릅니다.
귀룽나무는 마가목(한약명: 천산화추)과 약효가 아주 유사하기 때문에 마가목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의학사전에는 “지리산 사람들은 귀룽나무를 오갈피, 음나무, 마가목, 꾸지뽕나무와 함께 오약목(五藥木)이라고 부르며 약재로 귀하게 여긴다.”라고 했습니다.
■줄기껍질 어린 나무는 갈색빛 도는 회색을 띤다. 묵을수록 검은 회갈색이 되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껍질눈이 많아 울퉁불퉁하다.
줄기 속 흰 갈색을 띤다. 한가운데에는 갈색의 무른 속심이 있어 썩어들어 간다.
■가지 햇가지는 붉은빛 도는 연녹색을 띠다가 점차 자줏빛 도는 붉은 갈색이 되며 윤이 난다. 꺾으면 톡 쏘는 냄새가 난다. 묵으면 회색을 띤다. 갈색 껍질눈이 많다.
■용도 ㅇ약용: 중풍 마비, 장염, 기침 가래, 간 질환, 자양 강장제 ㅇ식용: 나물, 튀김, 찜, 과실
■민간요법 줄기껍질 · 가지(구룡목, 九龍木) 수시로 채취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쓴다. 중풍으로 마비된 데, 장염, 기침 가래, 간 질환에 말린 것 5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열매(앵액, 櫻額)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자양 강장제로 말린 것 5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7월에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며, 여름이 지나면서부터 잔가지나 줄기껍질, 잔뿌리를 채취해서 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서 약재로 이용합니다.
까맣게 익은 열매는 담금주를 만들면 좋으며, 약 3개월 숙성시킨 후 매일 두 잔 정도씩 마시면 정력이 강화되고, 허리가 아프거나, 각종 마비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효능 맛은 달고 떫으며, 따뜻한 성질이며, 독성은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앵액이라는 한약명을 사용하며, 몸을 건강하게 보익하는 약재로 사용됩니다. 열매, 잎, 잔가지, 굵은 줄기껍질을 약재로 이용하며, 자양강장제로 이용할 만큼 몸을 건강하게 하며, 정력 강화에 좋은 효능이 있고, 체증을 내리게 해줍니다.
간 건강에 좋아서 간염, 지방간, 간경화 같은 각종 간 질환을 예방, 치료합니다.
몸의 풍기를 없애주기 때문에 중풍과 대퇴부 등의 근육마비 등에 효과가 있으며, 풍과 습기로 인한 척추질환, 관절염, 허리, 관절, 대퇴부 등의 심함 통증, 신경통과 같은 통증을 완화해주며,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기혈의 순환을 좋게 하고,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소화력을 높이고, 오래된 체증을 낫게 하며, 지사의 작용이 있어서 설사를 멎게 합니다. 또한 온 몸이 붓고 누르면 자국이 남는 증상, 피부병을 치료합니다.
■식용방법 어린 잎을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고 나물로 먹거나 튀김, 찜을 해 먹는다. 익은 열매를 과실로 먹는데 조금 떫떫하다.
먹는 방법 봄철의 어린잎과 순을 나물로 먹으며, 튀겨 먹기도 하며, 약간 매콤하기도 하며, 독특한 향취가 있습니다.
귀룽나무는 열매나 가지, 줄기껍질을 먹게 되면 자양강장과 정력이 크게 강화되는 효능이 있습니다. 봄철에는 어린잎과 순을 따서 나물로 먹으며, 여름에는 잎을 따서 덖어서 차로 이용합니다.
잔가지나 줄기껍질, 잔뿌리도 술을 담가서 약 6개월 숙성시킨 후 마시면 기혈의 순환을 좋게 하고, 간질환, 관절염, 허리가 아프거나 신경통 같은 통증, 기관지염 등 각종 염증에 좋습니다.
말린 약재는 하루 기준 30~40g 달여서 복용하면 좋습니다.
■출 저 : ㅡ약초도감 ㅡ두산백과ㅡ 귀룽나무 ㅡ고길로 https://gogilro.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