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마케팅 대상: 맥도날드
Story telling: 한국 맥도날드! 대표이사의 스토리를 마케팅하다!
2015년 한국 맥도날드는 프리미어 버거 전략을 내세웠다. 더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모델 ‘다니엘 헤니’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했다(보통 유명한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섭외한다). 하지만 이런 고급화 전략이 먹히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인상과 햄버거의 질 하락이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햄버거 값을 인상함과 동시에 고급 햄버거에 집중하며 기존에 대중들에게 인기있던 햄버거에 대한
‘식재료 원가 절감’ 정책을 펼쳤다. 정책이후 고기 패티도 얇아졌으며 빵이 푸석푸석하기 때문에 기존 충성고객들이 떠나갔다.
2020년 현재 한국 맥도날드는 햄버거에 대한 개선점을 소개하기 이전
대표 이사가 새로 역임했고 그가 누구인지 알리기 시작했다. 인터넷 뉴스 기사나 SNS에 신임 대표 이사의 사진과 소개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내가
최근 맥도날드에 대해 들은 이야기는 Antoni Martinez는 새로운 한국 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가
되었다. 그의 이력 중 특별한 점은 2000년 호주 빅토리아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시간제 직원 크루(Crew)로 맥도날드 업무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나는 “오? 직접
햄버거를 만들어 봤으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겠는데.”라는 기대감과 “내가
항상 만나는 맥도날드의 직원이었구나”라는 친근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대표이사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 신뢰감과 기대감에 누구나 맥도날드의 변화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맥도날드의 ‘베스트 버거’ 정책이
받은 후광효과
위에서 언급했듯 새로운 대표이사가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가 소비자의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우선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인식되었다. 그의 이름이 대중에게 각인된 후 한국 맥도날드는 ‘베스트 버거’ 정책을 아시아 최초(세계에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고객에게 최고의 햄버거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식자재, 조리 프로세스, 조리기구 전반 개선하는
것이다. 이 정책은 2018년 하반기부터 2년동안 내부 직원 교육과 실습, 인력 설비를 거치며 진행중이었지만
대표이사의 변경과 동시에 공개한 것이다. “빅 맥(맥도날드의
인기 햄버거)이 달라졌다”는 구호와 함께 포스터를 통해 달라진
레시피를 공개했다(예를 들어, 빵의 품질개선, 양파와 고기를 함께 구워 육즙 가두기 등). 이런 정책의 변화와
전매장의 변화는 Antoni Martinez 대표이사에 대한 신뢰감,
기대감의 긍정적 후광효과를 받아 대중에게 신뢰감을 얻었으며, 최근 SNS에서 새롭게 변화된 맥도날드 햄버거 식사를 인증하는 분위기가 번지며 바뀐 점을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바람 마케팅에 대한 나의 생각
만약 “맥도날드는 변했습니다.”,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맛이 향상되었습니다.” 광고에 단편적인 문구로 마케팅한다면 과연 사람들이 갈까 고민해
본다면 아마 가지 않을 것이다. 요즘 전달해야 하는 것만 소개하는 시각적 마케팅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과대광고(예를 들어, 헛바람 마케팅의 예와 유사한데 요기요라는 배달 앱에서 A치킨집에서
주문하면 2,000원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고 들어갔더니 인기메뉴를 제외한 특정 메뉴만 할인하고 있었다)로 소비자들은 이미 지쳐서 왠만한 광고를 볼 때 의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의 운영시스템과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목표를 마케팅하기위해 “우리의 주문을 받는 직원이었던
사람이 지금 대표이사가 되어 운영한다.” 스토리는 누구에게나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현장직에서 일했기
때문에 친근감과 신뢰감을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모델을 선출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과 형태는
비슷하나, 단순히 인기있는 모델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고객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의 경험을 통해 볼 때 역량으로 당신의 욕구 및 기존 맛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으며 이번에 새로운 정책도
나왔다.”라고 말하는 것은 재미와 신뢰 그리고 기대감을 심어주는 측면에서 신바람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