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장> 솔로몬 왕과 성전 건축 준비
[두로 왕 히람과 솔로몬 왕의 교유](왕상5:1-6)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축하사절을 보낸 것 같다. 이에 답례로 솔로몬이 사절을 보내 감사와 아울러 다윗의 치세에 이루지 못한 성전건축에 필요한 레바논의 백향목을 보내줄 것을 청하고 그 대가를 지급할 것을 언약한다. 이스라엘에는 벌목 전문가가 부족했던 것 같다. 유목민에게 벌목은 익숙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러나 레바논에는 백향목이 있었고 이를 다루는 사람이 있었으며 놋을 다루는 전문가도 있어서 성전 건축에 큰 도움이 되었다.
* 두로(Tyre) 지중해 동안의 중요 항구로 페니키아의 성읍이다. 시돈 남쪽 40km 지점에 있으며
처음 육지에 근접한 섬이었으나 알렉산더 대왕의 333 B.C. 침공을 위해 바다를 메움으로
육지와 접하게 되었다. 지금은 레바논의 작은 성읍이다(수19:29; 왕상5:1).
* 레바논(Lebanon) “깨끗한”, “흰 산” 이란 뜻으로 시리아에서부터 지중해를 향해 발달하여
팔레스타인까지 내려와 이스라엘과 접경까지 이어진다. 산맥은 평행(平行)으로 두 개가 내려오고
헤르몬 산도 레바논 산맥의 한 산이다. 두 산맥 사이에 평원이 있고 비옥한 편이다.
[백향목과 잣나무 목재를 공급한 두로왕 히람] (왕상5:7-12)
히람과 솔로몬은 친하게 지냈다. 두로왕이 성전 건축의 중요재료인 백향목과 잣나무 목재를 지중해를 통해 이스라엘로 운반하고 솔로몬은 두로에 필요한 곡식 밀 20,000고르(4,400,000ℓ) 와 올리브유 20고르(4,400ℓ)를 매년 보냈다. 성전은 백향목과 잣나무로 지어졌고 법궤는 조각목으로 만들어졌음을 대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 고르(kor, =호멜)는 220리터이다(겔45:14).
[솔로몬의 역사(役事)] (왕상5:13-18)
레바논에서 목재를 채취하는 일꾼은 30,000명이고 이들이 1만 명씩 1개월씩 교대해서 레바논에 가서 일하며 총감독은 아도니람이 되었다, 짐꾼은 7만 명, 산에서 돌을 뜨는 석공이 8만 명, 감독관이 3천 명이었으며 솔로몬의 건축전문가, 히람의 전문가, 그발 인들의 돌 전문가 등이 동원되어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된다. 이방인이 참여한 건축공사이다. 대규모 건축공사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