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 주간 화요일-묵상과 기도
교회는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룬 구원 업적을 한 해 동안 기념하고 경축합니다. 이를 전례주년, 전례력이라고 합니다. 주간마다 주일에 주님 부활을 기념하고 일년에 한번 주님의 수난과 부활 축제를 기념합니다. 주님의 강생에서 성탄에서 승천 성령강림, 복된 희망으로 주님 기다리는 대림까지 그리스도 신비 전체를 기억합니다.
연중시기에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기억하며 기념합니다. 예수님의 공생활의 말씀 전도활동을 중심으로 기억합니다.
히브리서는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한다. 하느님께서 자녀들을 영광으로 이끄시며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과 함께 완전하게 만드셨다. 고 전합니다.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칠 때 율법학자와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영도자. 주 예수 그리스도르 믿고 따릅니다. 그분의 권위가 있는 가르침으로 더러운 영에 들린 이를 고치셨습니다.
회상과 성찰
지난시간 돌아봄. 지난 시간 걸어온, 시간과 길, 만남을 회상합니다. 나 자신을 깊이 바라봅니다.
-. 3분 동안. 내 앞의 주님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 지난 현장을 되돌아 봅니다. 나와 대면한 사람들. 만남, 대화, 일, 사건의 경과를 구체적으로 바라봅니다.
-. 사랑과 진리, 허물과 그릇됨을 봅니다. 회개함과 개선, 실행을 묵상합니다. 복음적 생활을 묵상합니다.
-. 지난 결과를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말씀 묵상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천사들보다 잠깐 낮추셨다가, 영광의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물을 그의 지배 아래 두시면서, 그도 우리가 보기에는 만물이 아직도 그의 지배 아래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 많은 자녀들을 영과으로 이끌어 들이시면서 그들을 위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민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당신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히브 2,5-12
카파르나움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놀라,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 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마르 1,21-28
-. 성경 1독, 2독을 합니다. 1독은 소리내어, 2독은 마음으로 읽습니다.
-. 3분 동안. 마음 깊이 와 닿는 말씀. 메시지를 묵상합니다.
-. 메시지 말씀의 내용으로, 기도로 기도로 봉헌합니다.
실천하기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 안에 있는 더러운 영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고 꾸짖으시니 그 더러운 영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말씀과 함께 힘과 권위와 능력을 통하여 이루신 가르침이었습니다. 죄와 사색에 의해서 더러운 영에게 눌려있고 구속되어 이를 그 구속에서 해방시키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영적인 권위와 말씀이 그분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더러운 영들이 복종하는 가르침, 그 영적 권위의 가르침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우리. 예수님은 친히 우리를 당신의 형제라고 부르십니다. 형제인 우리에게 그분께서 또한 영적인 힘과 능력과 그 권위를 주십니다.
우리가 죄를 피하고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고, 모두의 선을 추구하고 하는 가운데, 곧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또 실천하는 가운데 그 영적인 힘과 능력을 주시고, 당신과 마찬가지로 그 권위있는 가르침으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십니다.
우리 또한 주 예수님과 같이 권위있는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가르치고 구원의 길도 인도합니다.
마치기
성모송 영광송으로 마무리 기도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