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에게』(남화용 작사/작곡)는 1985년 발표한
「유심초」 3집에 실린 곡으로, 어쩌면 이 음반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곡입니다.
「유심초」는 인천 동산고교 출신 선후배 사이의 친 형제로
구성된 '포크 듀오'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던 형제는 대학 재학
시절 같은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대학 축제 무대에 서고, TV 대학생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함께 동아리 활동을 했던 친구들로는 같은
동산고교 출신 가수 백영규, 인천 인일여고 출신 물레방아의
이춘근 등이 있었습니다.
아마추어로 음악 동아리 활동을 하던 그들에게 LP판을 내자는
제의가 들어오고, 「유심초」는 1975년에 '너와 나의 석별' 이라는
노래를 발표 하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유심초」는 서정적인 목소리로 대중들이 즐겨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특히 이들의 노래는 대학생들의
MT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1985년까지 3집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려오던
「유심초」는 1990년에 형 유시형이 음악 활동을 접고, 사업 차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잠정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동생인 유의형도 사업가의 길을 가며 음악과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3년, 13년 만에 형제가 재결합하여 음악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고, 이후로는 각종 공연과 방송 등을 통해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심초」의 대표곡으로는 '사랑이여', '나는 홀로 있어도', '사랑하는
그대에게',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윤양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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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 한마디 못하지만
그대를 사랑하오
그댈 위해 기도하지 못하지만
그대를 사랑하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그대를 사랑하오
사랑이란 얼마나 참아야 하는지
나의 사랑 그대여 내 마음을 아나요
가슴 속을 파고드는 그리움이
눈물 되어 흘러도
내 모습 그대에게 잊혀져도
그대를 사랑하오 사
랑이란 얼마나 참아야 하는지
나의 사랑 그대여 내 마음을 아나요
가슴 속을 파고드는 그리움이
눈물 되어 흘러도
내 모습 그대에게 잊혀져도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를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