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자리란?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최고의 권력자이지만 한편으론 가장 비참한 자리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 속에 뜻밖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모든 미국 청년들의 꿈이며, 야망이 있는 대다수 미국 정치가들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많은 부채와 다른 계획을 일단 연기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워싱턴포스트지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어록을 인용,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자리가 미국 대통령직임을 묘사한 바가 있습니다.
*‧ 죠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대통령 직무실로 갈 때의 내 심정은 형장(刑場)으로 향하는 사형수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 토머스 제퍼슨 3대 대통령,‘내게 있어서 대통령이란 직책은 날마다 쌓이는 힘들고 기계적인 일, 친구를 잃는 일 이외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 죤킨시 애덤스 6대 대통령,‘대통령 직책을 수행하는 것보다 더 성가시고 권태롭고 괴로운 일 은 없다. 나의 재임 4년이란 세월은 내 생애에 있어 비참한 기간이 4년 늘어남을 의미 한다’
* 앤드류 잭슨 7대 대통령,‘나의 대통령 재임 기간은 위엄 있는 노예 생활과 같았다’
* 링컨 16대 대통령,‘그것은 내 두 손 위에 하얀 코끼리 한 마리를 올려놓은 것과 같이 견디기 힘든 세월이었다. 그 같은 불안과, 시련과, 학대의 시절이 또 다시 찾아오지 않기를 바란다’
* 윌리엄 태프트 27대 대통령,‘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자리이다’
* 우드로 윌슨 28대 대통령,‘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운동선수 같은 체격, 어머니 같은 인내, 박해받던 기독교인의 참을성이 요구되는 직책이다’
* 해리 트루먼 33대 대통령,‘대통령직을 칭찬할 만한 말은 없다. 비애, 그것이 유일하게 적합한 표현이다’
* 존 F. 케네디 35대 대통령,‘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나는 이 나라에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 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짊어져야 할 짐이 얼마나 무겁고 끝없는 것인가 하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어떤 면에서 사람은 위에 있을수록 더욱 외롭고 고적한 자리로 대통령은 가장 외롭고 힘든 자리임을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단 2:21에 보면“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권력을 주관하시며, 통치자를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어떤 권력자도 절대적 권위를 주장할 수 없으며,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권력을 가진 자는 하나님께 책임을 지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것을 행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에 내린 도구라는 것입니다. 도구가 고장 났으면 우리는 고치거나 버리게 됩니다. 어느 권력이든 하나님께 부름 받은 권력자들이 선을 이루지 않는다면 그건 더 이상 하나님이 허락하신 권력이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