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촘촘한 시내버스 노선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노후된 도시 인프라 개선을 골자로 하는 2017년도 교통ㆍ건설분야 업무를 추진해 일거양득을 노려 주목된다.
대전시는 트램이 완공되는 2025년에는 트램기반이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간 시점인 현재 자동차가 매년 약 1만 4천대씩 증가하는 반면 대중교통 이용객이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몇 가지 분야에서 개선 필요성을 확인, 올해엔 시민에게 사랑 받는 대중교통,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목표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과 선진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전시는 올해 20년 만에 시내버스를 증차한다. 2005년도 준공영제 시행에 이어 2007년도 도시철도 1호선 개통 등 경험을 바탕으로 금년도가 시내버스 증차의 적기로 판단했다. IT기반 스마트기술로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환경을 만든다. 승용차 보유자가 자발적으로 이용을 줄일 수 있도록 카세어링(600대 운행 예정), 카풀 앱 등으로 대체교통수단을 활성화하고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장문제 해결 중심으로 안전한 환경도 만든다.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하향(60→50㎞/h) 조정하고 보행자의 안전시설을 보강하며 비정형교차로에 컬러레인처럼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설도 설치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련 있는 SOC 분야에 투자 확대와 조기발주, 사업관리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2017년 사업비 2,979억 중 85%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65% 유지하고 100억 이상 공사에는 지역 자재 사용과 지역민 고용을 촉진하도록 건설사와 시행사간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혜택을 높인다.
이밖에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이행과 발주자의 직불을 권장하고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이 이행되도록 분기별로 실태를 확인해 건설공사 현장에서 체불이 없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17년도 교통․건설분야 업무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시민에게 사랑 받는 대중교통과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고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경제 밀착형 건설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가 기대된다. < 이종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