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팔경 중 하나인 "고석정" 을 만나다.
고석정 입구 임꺽정 조형물
[2022년 8월 29일(음:8월 3일. 일출 5시 58분.일몰19시 8분]
동해북부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아침부터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6도 ~ 2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3도~ 28도로
어제와 비슷 하겠습니다
▣...어떤 지도에도 등장하지 않는
술사들의 나라 ‘대호국’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무협 로맨스 드라마 ‘환혼’.
낙수(고윤정 분)가
처음 등장해 술사들과 겨루는
강렬한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향곡으로 떠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고석정 협곡 드라마 캡처
지난 7일 방송된 16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2%를 기록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요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단향곡으로 떠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고석정 협곡 tvN 홈페이지 캡처
사술로 혼을 다른 사람에게
넣어 몸을 갈아탈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과 완성도 높은 컴퓨터
그래픽(CG), 주인공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 몸으로
고석정 협곡. 드라마 캡처
환혼한 살수의 달달한 로맨스가
인기 비결. 4화를 보던 중
무덕이와 장욱이 낙수가
살던 단향곡으로 떠나는
돛단배를 타는
장면에 눈이 번쩍 뜨인다.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
우리나라에 저런 곳이 있다니.
기암괴석 협곡과 모래톱이
어우러지는 절경은 컴퓨터
그래픽인 줄 알았는데
실존하는 고석정이다.
세종강무정
드라마는 대부분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 조성된
4000여평의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됐지만
우리나라의 숨은 절경이 대거 등장한다.
고석바위
탐관오리를 죽이고 조정에
상납하는 각종 재물을 빼앗아
빈민에게 나눠준 의적으로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약했다고 전해진다.
고석정 모래톱
입구를 지나 오른쪽 정자
세종강무정에 올랐다.
굽이쳐 흐르는 옥빛 맑은 한탄강 위에
15m 높이로 우뚝 솟은 바위와
그 위를 장식하는 소나무 군락.
고석바위와 통통배
그리고 현무암 기암절벽과
그 절벽 쪽으로 길게 뻗어 나간
모래톱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은 마치 바로 전에
신선이 놀다간 듯 기묘하다.
판타지 드라마의 배경으로
이만한 곳이 없겠다.
고석정 협곡
한탄강 협곡의 이런 독특한
고석 바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철원팔경 중 하나인
고석정은 용암대지 형성 이전의
원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형·지질 유산.
은하수교
고석정 일대 화강암은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용암으로 만들어졌는데
54만∼12만년 전 화산폭발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에
고석 바위는 완전히 파묻혔다.
은하수교
고석 바위 한쪽은 현무암 절벽,
한쪽은 화강암 절벽으로
두 암석이 강물에 깎이는
정도가 달라 지금 같은
비대칭의 독특한
고석 바위가 탄생했다.
송대소
이런 고석정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세종강무정으로
세종대왕이 철원평야에서
펼쳐진 강무(講武) 훈련을
마치고 머물렀던 곳이다.
1억년 전의 시비를 간직한 고 석.
강무는 왕이 직접 참여하는
군사훈련과 사냥 행사로
국방력 강화에 힘쓴 세종은
재위기간 모두 19차례 걸쳐
93일 동안
철원에서 강무를 진행했다.
세종은 사냥이 끝나면
고석정에서 신하, 군사, 백성들에게
사냥한 짐승과 음식을
나눠주는 주연을 베풀었단다.
모래톱으로 내려가다 보면
왼쪽 고석 바위 맞은편에
또 하나의 정자가 보이는데
고석정(孤石亭)이다.
기암절벽의 독특한 풍광에 반해
신라 진평왕 때
2층 누각의 정자를 처음 지었고
고려 충숙왕과 숱한 시인 묵객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
임꺽정이 무술 연마했던 고석정 바위
모래톱 쪽으로 내려가면
고석정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웅장한 석벽 위에는
자연 석굴이 있는데
임꺽정이 건너편 산등성이에
석성을 쌓고 이 동굴에
은신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빵긋
배에서 찍은 작은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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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9일(음:8월 3일. 일출 5시 59분.일몰19시 7분]철원팔경 중 하나인 "고석정" 을 만나다.
권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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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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