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전령사 야생화 복수초가 홍릉 숲 언 땅을 뚫고 살며시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간절한 기다림 끝에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 샛노란 얼굴로 사진가들의 시선 속으로 안겼습니다.
땅도 얼고 아직 눈도 남아 있지만 야생화란 이름으로 세상 밖으로 신비한 탄생입니다.
25,1, 9일 환하게 핀 복수초입니다.
단 네 송이뿐인 복수초 앞에서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57 홍릉 시험림(홍릉숲)은 도심에서 가장 먼저 야생화 복수초가 피는 곳입니다.
복수초와 풍년화가 보고 싶어 지난달 주말부터 2월 주말마다 습관처럼 다닌 결과라고 할까요.
홍릉숲 관람은 주말 (토, 일,) 요일 만이 허용됩니다. 월~금요일 까지는 법정 공유일로 숲해설 예약자만 평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강추위가 연속되고 눈도 내리는 바람에 좀처럼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더니 9일 드디어 기쁨 모습처럼 샛노랗게 피고 있습니다.
목책 너머로 향한 사진가들 중 수유동에 서온 한 (씨) 78세 어르신 말씀, 이제는 봄이라고 외칩니다.
목책 틈 사이로 카메라 와 폰을 넣고 작은 복수초 시선에 열중 중인 모습니다.
모두가 폭소하듯 웃었습니다. 그 마음을 이해갑니다. 어지러운 시국의 시간들을 위로받고 싶었던 심정이었을 듯 합니다.
야생화는 우리 인간사에게 희망의 꽃이며 향기로운 진실의 언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미나리 아재과 여러해살이풀이며,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선 "슬픈 추억"으로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풍년화 모습
낙우송 숲
앉은부채 싹' 잎이 부채 같다고 앉은부채라 합니다.
복수초 단지 앞에 모인 야생화 애호가들
얼름 속에 핀다고 설련화, 신년초에 볼 수 있다고 일년초, 금잔 같다고 측금잔화, 복과 장수를 뜻하는 등등 여러 이명을 가지고 있는 복수초입니다.
홍릉 수목원은 복수초가 두 곳에 있지만 한 곳은 조금 늦게 피는 곳 분리되고 있습니다.
복수초도 보고 풍년화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홍릉 수목원입니다.
풍년화가 노랗게 가득 피면 풍년드는 해가 된다는 전설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풍년화 꽃은 아직 이른 모습입니다.
다음 주말이면 금잔 같은 복수초가 환하게 피어 민생에 축복을 전해 주고‘
풍년화의 신명나는 춤사위처럼 흥겨운 봄소식이 가득하리라 기대됩니다.
시니어 포토기자 황 화자
첫댓글 주말마다 방문해서 어렵게 보내준 복수초~
귀한 꽃을 사진으로라도 접할 수 있어서...
황 화자 기자님 감사합니다^^
ㅎㅎ 주말마다
조금 보여서 이제 조제 유혹 으로 다녔어요
강추위로
진통하는 기간이 길었어요.
신통한 모습은 어럅지만 담 주는 많이 볼거 같아요.
영희님 감사합니다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 복수초를 통해 생명의 신비함을 느낍니다.
잔설도 아니고 진짜 눈이 어제오늘 내렸는데 그 속에서도 꽃을 보이다니요.
마음 이뿐사람들 눈에만 보일듯한 묵은 낙엽속 꽃
우리는 이 생명을 통해 봄이라는 말을 좀 더 빨리 할 것 같습니다.
황기자님, 추운 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강기자님
고맙습니다
야생화 란 생명체
볼수록 마음 깊게 하지요.
이제 서서히 야생화 소식이 들릴 듯합니다
늦 게 강철 위로받고
올해는 늦게피었습니다
정성 가득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홍능 수목원의 봄소식. 감사합니다
박기자님
반갑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