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팔대(八臺)
부산은 바다와 산, 그리고 강이 접하고 있어 경치가 빼어난 명승지가 많다.
부산의 아름다운 경치로 팔대(八臺)가 있다고 전해 내려오나,
부산의 팔대가 어느 곳이라고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은 없다.
사람마다 주장이 서로 다르나, 5대(태종대, 해운대, 몰운대, 신선대, 오륜대)는 공통적으로 일치하며, 나머지 3대는 의상대, 강선대, 겸호대, 자성대
(영가대), 오랑대, 이기대 등을 꼽는데, 그 중에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자성대, 오랑대, 이기대를 꼽고 싶다.
◆ 해운대(海雲臺)
해운대는 해운대 중동 일대 해변으로, 수려한 배후의 송림, 동백나무 자생지로 유명한 육계도(陸繫島)인 동백섬 등이 조화를 이룬 절경지로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대표적인 부산의 명승지이다.
해운대라는 이름은 최치원 선생이 동백섬 끝자락에 대를 쌓고 바다를 조망했다고 해서 그의 자인 「해운」에서 생긴 이름이다.
▼ 간조시 백사장에서
▼ 달맞이 고개에서 보는 야경
▼ 기네스북에 등제된 7,937개의 파라솔
▼ 유람선에서 보는 누리마루와 동백섬
▼ 미포에서 보는 아침 해변
▼ 해운대의 옛날 사진
◆ 이기대(二妓臺)
남구 용호동에 있는 장자산 (해발 225m) 자락이 동편 바다와 접한 곳에
있으며,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약 2km에 달하는 해안 일대는
암반들이 비스듬히 바다로 빠져드는 형상을 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의로운 두 기생이 왜장을 껴안고 바다에 빠져 죽은 곳이라는
설이 있다.
▼ 광안대교 쪽의 풍경
▼ 어울마당 부근
▼ 어울마당에서
▼ 남쪽의 반석들
▼ 농바위, 뒤로 오륙도의 일부가 보인다.
◆ 자성대(子城臺)
동구 범일동 소재로, 임진왜란때 서쪽의 증산(甑山) 일대에 일본 사람들이
건축한 '부산진성'이 모성(母城)이 되고 이곳은 그 바깥에 위치한 부수적인
성이라 해서 '자성(子城)'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동서의 산을 따라 성벽으로 성곽을 두르고 바닷물을 끌여들여 참호를 20m쯤의 넓이로 만들어 배가 바로 성벽에 닿도록 되어 있었다고
하나, 근대에 들어 주변이 매립되었다.
성 아래에 있는 영가대(永嘉臺)에서 일본으로 가는 조선 통신사들이
해신제를 올리고 배를 탔다.
▼ 성벽
▼ 자성대 위의 장대, 진남대
▼ 동문 진동문
▼ 서문 금루관
▼ 영가대
▼ 주위 매립 전의 옛날 사진
◆ 몰운대(沒雲臺)
사하구 다대동 . 몰운대는 16세기까지 몰운도(沒雲島)라는 섬이 있었으나,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퇴적되어 다대포와 연결된 전형적인
육계도(陸繫島)이다.
이곳 남단에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동이 발달해 있고, 배후인 육지
쪽에는 수려한 다대포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안개나 구름이 끼는 날이면 그 가운데 묻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낙동정맥의 맨 끝자락이다.
지형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자연 절경은 해변의
기암 괴석과 수목으로 그 빛을 더해주고 있으며, 부산 시 지방 유형문화재
제27호이다.
▼ 서쪽해변
▼ 동쪽 해변
▼ 손님을 접대하던 다대포 객사
▼ 전망대에서
▼ 전망대에서
◆ 오랑대(五郞臺)
기장군 연화리 소재. 옛날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찾아온 시랑 벼슬을 한 선비
5명이 절경에 취해 술을 마시고 가무 등을 즐기고 시를 읊은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일출 사진 포인트로도 유명하며,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바로 옆에 해광사라는 절이 있고, 주위에 해동용궁사, 송정 해수욕장
등이 있다.
▼ 오랑대와 사당
▼ 일출
▼ 사당
▼ 남쪽 해안
▼ 일출
◆ 오륜대(五倫臺)
금정구 오륜동 소재. 산과 바위의 조화로 병풍을 이룬 기장군 철마면의
아홉산, 서쪽의 윤산을 비롯하여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 있는
회동수원지 주위를 말한다.
유교 윤리인 삼강오륜을 잘 갖춘 이가 이 지역에 산 적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회동수원지 물은 옛날에 부산 시민들의 식수원이었다.
▼ 올레길에서 보는 본동 마을과 회동 저수지
▼ 기암절벽
▼ 회동 저수지
▼ 회동 저수지
▼ 아홉산에서 보는 회동 저수지
◆ 신선대(神仙臺)
부산시 기념물 제29호로 남구 용호동 있으며, 황령산에서 뻗어나온 산등성이가 부산만에 몰입하여 형성된 우암 반도의 남단에 해당되며, 이곳은 화산암질로 된 해안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발달된 그리 크지 않은 해식애와 해식동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최치원 선생이 신선이 되어 이곳에서 노닐었다고 전해지며, 산꼭대기 무제등이란 바위에는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서북쪽 해변에 송림이 우거졌으나 지금은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변했다.
▼ 좌측 산아래에 송림이 있었다.
▼ 신선대 끝자락에서 보는 영도
▼ 신선대 끝자락에서 보는 오륙도
▼ 신선대 끝자락에서 보는 영도 아치섬. 앞으로 무역선이 드나든다.
▼ 바다에서 본 옛날 신선대. 지금은 앞쪽으로 함대사령부가 들어섰다.
◆ 태종대(太宗臺)
부산시 기념물 제28호로 영도구 동삼동 일대에 위치하며, 이곳은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애와 울창한 난대림, 굽이치는 창파가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있다.
특히 영도 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파식대인 신선바위는 태종대를 대표하는
명소로 그 형성시기는 약 12만 년 전인 신생대 제4기 최종 간빙기에
해당된다.
신라 통일을 이룬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을 쏘던 곳이라 해서 태종대라
한다.
▼ 신선바위 (일명 자살 바위)
▼ 영도 등대
▼ 기암 절벽
▼ 몽돌 해변
▼ 순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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