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시누이딸 결혼식이 있어 멀리 울산까지 다녀왔습니다
결혼식장은 울산도 아니고 울주군 온양에 있는 야외결혼식장이었어요
조카가 5월의 신부가 되고 싶다며 5월 첫 주에 날짜를 잡았고
야외에서 하고 싶다고 해서 신랑 신부가 알아서 식장 잡고
모든 준비 둘이서 알아서 했답니다
둘이서 척척 알아서 해서 우리 시누이는 신경 쓸일도 없었고
식장에만 갔답니다
복받은거지요..
우리조카가 고등학교는 미국에 가서 다녔고 대학은 한국에서 다니면서
독립해서 대학 4년내내 전액 장학금 받고 생활비도 자기가 벌어서
학교를 마치고 지금은 은행권에 취업해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아주 똑부러지는 조카였습니다
그렇다고 시누이네가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닙니다 학교교사와 공무원인 시누이네는
부자는 아니지만 살만한데도 조카가
워낙 생활력도 강하고 독립심이 강했습니다
언젠가 축구하는 조카 이야기를 이곳에 쓴적이 있었습니다
그 조카의 누나입니다
엄마 아빠가 축구하는 동생에게만 올인을 하고 딸은 방치(?)하다시피 했는데도
워낙 야무져서 혼자서 잘 헤쳐 나가는 그 딸이 결혼을 한거죠
결혼식마저 엄마 신경 안쓰게 지들이 다 알아서 해결하고
엄마 아빠는 식장에만 갔다고 합니다
정말 이쁜 조카입니다..
우리 아들이 당일 갔다가 올라오려면 힘드니 전날 가서 하룻밤 묵고 결혼식에 참석하자고
호텔예약/항공권예약을 했답니다..당일날 가려면 새벽에 일찍 출발해야하니 귀찮은거죠...ㅎ
근데 그 당시 남편은 시어머님 편찮으셔서 갑자기 시골 내려 가는 바람에
시골에서 출발해서 오게 되고
저 혼자 금요일 오후 아들과 비행기 타고 울산에서 내려 시내 호텔에 하루 묵고
그 다음날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모처럼 아들과 오붓한 데이트...
아들이 호텔 문여는중임..
저 뒷모습만 봐도 든든합니다만...ㅎ
이 곳에서 하룻밤 묵고
그 다음날 식장으로 갔어요....남편이 시골에서 좀 일찍 출발해서 호텔로 픽업하러 왔습니다
1시간 더 일찍 나서야는데도 군소리 않하고 데리러 옵니다ㅎ
날씨는 쌀쌀하지만 비 온뒤라 청명한 하늘에 맑은 공기에 야외에서의 결혼식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우천시에는 실내에서도 할수 있게 되 있네요
야외 결혼식장이에요
너무 이쁘죠?
생화로 꽃 장식을 이렇게 이쁘게 해 놨더라구요...
결혼식을 주례없이 진행하는데 양가부모님의 편지 낭독때 시누이 남편이 편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얼마나 우시는지
식구들이 다들 결혼식 마치고 곧바로 올라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 하루 묵고 여행을 하려고 준비 해왔습니다
이 시국만 아니면 어디 팬션이라도 잡이 하루 놀다 가면 좋은데
그럴수도 없고 각자 숙소 얻어 하룻밤 묵고 가까운 곳 여행을 하고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울산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포항으로 가서 물회를 저녁으로 먹고
호미곶 갔다가 경주로 출발 하루 묵고 그 다음날
불국사와 보문관광단지를 돌아보고 경주빵 사서 집으로 고고~~
시누이네랑 시동생네 가족들은 부산을 안 가봤다고 각자 부산에 호텔 잡아서 하루 묵고 해운대도 가고
테종대도 가고 집으로 올라 갔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울산 울주 포항 경주 다녀온 여행기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집안에만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이 좋은날에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일상으로 돌아 왔으면 합니다
첫댓글 야외결혼식 예쁘네요.
시간에 맞춰 붕어빵 기계에서 한쌍씩 찍어내는 예식장에서보다 훨씬 좋아요.
네....여유롭고 한가하고 좋았어요 어차피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하객들이 오지를 못하는 상황이라
이렇게 하는것도 좋았습니다....
요즘 젊은애들은 지들이 알아서 다하드라구요 저도 울아들 결혼식때 그냥 와서앉기만 하면ㅈ된다고 하드군요 지들이알아서 다한다구 그래서 가서 앉기만 했어요 ㅎ
성비님 아드님도 그렇게 부모님 신경 안쓰게하고 결혼 했군요
아드님 효자이십니다
이런 명분이 있어서
결혼식참석해서 축하 해주고 가족과 두루
좋은곳 다녀오셨군요.
자식들이 자기일 개척했다하면~
소설 같에요~
결혼식가든이 멋찌네요~
경옥님 아들도 똑부러지고~
머지 않아 며느리본다고
글 올라올것 같에요
그니까요...그 명분으로 가족들 얼굴을 보게 되는겁니다
우리 아들은 언제나~~
하염없이 기다려봐야하는지...
식당도이쁘고
조카분도이쁘고
정말 아름답네요
네
모든게 다 이쁜 5월입니다.
5월의 신부 넘 예쁘고 야외 결혼식장도 예쁘고 이런곳이 서울에도 있으면 좋겠어요.
두루 두루여행 잘 하고 오셨네요. 즐겁고 행복해 보이십니다.~~~^^
꼭 5월의 신부가 되고싶다고 했답니다.ㅎ
내려간김에 여행도 너무 좋았답니다.
우와~~~너무 이쁜 결혼식이네요~~^^
회원님도 이쁘시구요^^
야외결혼식에 꽃장식이
참 아름다워요^^
김현님이 판매한 원피스 입고 갔어요~~ㅎ
다들 이쁘다고 했답니다
오늘도 그 옷 입고 출근했어요~~
야외 결혼식장은 산 밑인데 장식을 이쁘게 했답니다..
@공경옥(인천) 네~^^딱 알아봤어요~^^
너무 잘 어울리시구요
뜻깊게 좋은 곳에서 결혼식 했네요
꽃들이 하늘 하늘 향기롭고
녹색의 정원또한 그 자체 그림속에서 5월의 신부 조카님 사진도 너무 예쁘네요
모두 모두의 축복속에서 좋은추억으로 남을 거 같네요
시누이가 딸한테 겨울쯤 결혼하라니까 기어코 5월의 신부가 되고 싶다했답니다...ㅎ
우리 조카 성형도 않한 자연미인이에요...지 엄마 똑 닮았답니다..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하는 게 실내에 치장해 놓고 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네요.
네...선생님....아름답죠?
저 꽃 터널은 생화로 장식한 겁니다
꽃 값 많이 들었을거 같아요...
꽃 터널이 너무 이뻤답니다..
결혼식이 복잡하지 않고 여유로워서 참 좋았답니다..
꽃터널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요~
생화값은 많이 들었겠지만요ㅎ
너무 이쁜 5월의 신부님이시네요
네..
꽃터널 이쁘죠
그게 하이라이트였어요
야외결혼식 멋져요
예쁜 5월의신부 눈이부시게 아름답네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이런 구경 하기 흔치는 않죠? ㅎ
저도 처음 봤습니다.
5월의 신부님!!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네...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3일 앞으로 다가온 딸 결혼식이 있어 미용실에 염색하려왔습니다
부모는 마음만 바뿌네요~~^^
어머나...따님 결혼하는군요,...부럽습니다...
따님 결혼 축하 드리며 행복한 결혼식 잘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조카님 결혼 축하드려요.
발리동천에서 결혼식을 하셨네요.
야외결혼식 넘 멋집니다.
네...발리동천이에요...울주군 사시니 더 잘 아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