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가좌동 일대가 유비쿼터스 시스템 기반시설을 갖춘 첨단 스마트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또 지구내 한곳도 없던 초.중.고교 5곳이 녹지공간과 연계, 신설돼 교육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서대문구 남.북가좌동 35만평 일대 `가좌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월드컵공원과 수색역, 홍제천이 인접한 네모꼴의 가좌뉴타운은 건축물의 52%가 20년 이상된 노후 단독, 다가구 주택 밀집 주거지로 민간위주의 소규모 난개발로 몸살을 앓아온 곳이다.
시는 25일 주민 설명회를 연 뒤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의 승인을 받고 오는 12월 개발기본계획을 확정, 내년 3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형 스마트 타운
2개 주택재건축, 5개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구분돼 단계별로 모두 7∼28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네모꼴 형태의 지구 오른쪽 아래 귀퉁이를 차지하는 가좌역 부근 모래내와 서중시장은 현대적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된다.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설치에는 국공유지가 우선 활용된다.
지구 전체의 통신망과 관리, 안전시스템 등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이 마련된다. 주거, 공원, 교육 등 주요시설에는 화재나 출입이 자동감지되는 무인방범 시스템이 구축된다.
방송통신망과 무선인터넷망 등 통신망이 깔려 생활가전을 제어하고, 냉난방이 관리되는 홈 네트워크가 갖춰지며 수도나 전기계량기가 디지털로 설치돼 원격검침이 가능해지는 등 통합된 설비관리가 가능하다.
공원속의 새 학교
초등학교 3개교와 중.고교 각 1개교가 공원과 연계돼 `공원속의 학교'로 조성된다. 지구 중심에는 도서관이 입지한 중앙공원이 만들어지며 이를 중심으로 지구를 3개 생활권으로 나눠 중심에 초등학교와 중ㆍ고교, 공원을 함께 조성한다.
학교시설은 담없이 공원과 어울려 개방되며, 학교의 지하에는 주차장과 수영장 등 운동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앙공원과 공원속의 학교를 잇는 녹지축을 따라 숲과 꽃이 심어지며, 가로축으로는 홍제천으로 이어지는 연못과 수생비오톱 등 소생물 서식공간이 마련된다. 지구경계가 되는 홍제천변 모래내길, 수색로변과 지구 사이에는 완충녹지가 조성된다.
쭉뻗은 길로 걸어서 한강까지
지구내를 구불구불하게 잇던 핵심통행로인 남가좌동길과 거북골길의 도로구조가 십자가 형태로 직선화된다.
지하철역과 가좌역, 버스정류장, 홍제천과 불광천까지 연결되는 폭 5∼10m, 길이 7.8km의 보행자 및 자전거도로가 녹지와 함께 설치된다. 뉴타운내 녹도를 따라 홍제천과 불광천까지 가면 월드컵공원이나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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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스마트 뉴타운으로 개발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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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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