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인가
김수경 시, 나운영 곡 -백남옥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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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봐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 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숙이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봐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 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숙이지
나운영(1922~1993)이 14세이던 1939년,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첫 작품 가곡 "아! 가을인가 "
나운영 작곡의 <아! 가을인가>는
작사가가 김수경으로 나오는 데...
이것은 대구태생 월북 작가 윤복진(1907~1991)의 필명인 김수향(金水鄕 또는 金貴環)을 한자를 잘못 읽어 金水卿으로 된 것으로, 월북 작사가의 노래가 금지곡이 된 상황에서도 다행스럽게도 살아 남는 계기가 되었다.
이야기인 즉슨 김수향은,
월북 작사가 윤복진의 필명었는데도 월북 작가의 작품 금지조치때 사전 조사에서 김수향이었더라면 끝나고 말았을 것을
김수경이었기때문에 검열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는...
나운영이 작사가 이름 향(鄕)을 경(卿)으로 바꾸어 제출하였는데 어차피 필명이고 두 글자가 같은 글자 처럼 보이니...
윤복진은 계성중학교와 일본 호세이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정부 수립후 좌익으로 몰려 곤란을 겪다가 6.25때 월북하여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다.
첫댓글 아~
가을인가?
이런 노래도 있네요
나운영작곡
14세 중학생이 작곡이라??
대단합니다
이제는
별고을님께서
정상적으로
잇기방에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하는 듯합니다
옛 친구들이 모두 찾아왔으면 좋으련만...ㅎ
특히
난...수우친구가
보고 싶어요
세월은 빠른데..;ㅎ
오늘도
복 받는 날 되세요~^^
사랑은 나그네
별고을 나그네~ 떠돌이 신세랍니다.
오고 감도 자유이듯
가고 오고 자유인데
잡는다고 가는 님이
부른다고 가신 님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맘
순진할진 몰라해도 어리석긴 매양 한가지...
자고나면 오신다던 수우님도
그 마음 어이 믿을 것이며
오면 좋고
아니오면 섭하고..........
수우 여사님
눈빠지게 지둘리는 님히 있사오니
부디 잊질랑 마오소서
백남옥님의 아 ! 가을인가
너무 아름답게 부르네요.
정말 가을을 느끼네요. .
간단한 가사~
예쁘게
가을을 잘 표현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