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男女)관계 옛날속담(俗談) 60가지]
01. 영감 밥은 누워 먹고 아들 밥은 앉아 먹고 딸의 밥은 서서 먹는다.
==> 남편 덕에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편하고 아들의 부양을 받는 것은 그보다 편하지 않으며 시집간 딸의 집에 붙어사는 것은 어렵다는 말.
02. 영감님주머니 돈은 내 돈이요, 아들주머니 돈은 사돈네 돈이다.
==> 남편이 버는 돈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아들이 버는 돈은 며느리가 주관하므로 어찌할 수 없다는 말.
03. 남의 서방과는 살아도 남의 새끼는 못 데리고 산다.
==> 아이가 있는 홀아비의 후처로 살기는 매우 힘들다는 의미.
04. 남편 덕을 못 보면 자식 덕도 못 본다.
==> 시집을 잘 못 가면 평생 고생을 면하지 못한다고 신세를 한탄하여 이르는 말.
05. 본부인은 서방의 검은 머리만 뽑고 첩은 서방의 흰 머리만을 뽑아준다.
==> 본부인은 서방이 바람 필까봐 늙게 보이게 하려고 하고 첩은 늙은 남자와 사는 게 창피할 까봐 서방이 젊게 보이게 하려고 한다.
06. 가는 년이 물 길어다 놓고 갈까?
==> 시집살이가 싫어서 친정으로 돌아가는 여자가 물을 길어다 놓고 갈만큼 시집에 대해 정이 남아 있지 않다는 뜻.
07. 간다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 한 번 결정한 일이라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
08. 같은 값이면 과붓집 머슴살이.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09.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 입에 풀칠만 할 수 있어도 처가살이는 하지 않는다는 말.
10.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 계집 둘 가진 놈의 속이 얼마나 나쁘면 호랑이도 먹지 않으랴?
11.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 풀린다는 듯.
12. 계집 바뀐 건 모르면서 젓가락 바뀐 건 아나.
==> 자기 부인에게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뜻.
13. 고운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 한 번 곱게 본 사람은 끝까지 곱게 보이고, 한 번 밉게 본 사람은 끝까지 밉게 보인다는 뜻.
14. 고자 처갓집 다니기.
==> 고자가 처갓집이 있을리가 만무.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15.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말.
16. 고추가 커야만 매울까?
==> 크기나 외형에 상관없다는 말.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물건이 크고 작은 것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뜻.
17. 곯아도 젓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 나이가 들수록 자기 서방이 최고라는 말.
18.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
==>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그 사정을 잘 안다는 말.
19. 과부 뭐 줄듯 말듯 한다.
==>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일을 두고 하는 말.
20. 과부는 은이 서 말이고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다.
==> 여자는 혼자 살아도 남자는 혼자 살기 어렵다는 말.
21. 과붓집 머슴은 왕방울로 행세한다.
==> 과부 집 머슴은 남자라는 것만으로도 행세할 수 있다는데..
22. 나가는 년이 세간 사랴.
==>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는 아무런 일도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말.
23. 나이 차 미운 계집 없다.
==> 남자가 나이가 들수록 여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게 된다.그러니 나이 들수록 아내를 미워하지 못한다는 말.
24. 남편은 두레박 아내는 항아리.
==> 남편의 마음이 바가지 크기라면 아내의 마음은 항아리크기라는 말. 가정에서 아내의 도량이 넓어야 한다는 말.
25. 남편을 잘못 만나도 당대 원수 아내를 잘못 만나도 당대 원수.
==> 부부간의 불화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배우자를 고를 땐 신중히 하라는 말.
26.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 부부 싸움은 지나고 보면 표시도 없다는 말.
27. 누이 믿고 장가 안 간다.
==> 이루어지지도 않을 사랑 때문에 결혼도 못하는 일을 두고 하는 말.
28. 두더지 마누라는 두더지가 제일이다.
==> 자기 남편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해 보인다는 말.
29. 뜨물에도 아이 생긴다.
==> 남녀는 가까이하면 아이가 생기게 된다는 말(뜨물: 정액을 비유함)
30. 마누라 작은 것하고 집작은 것은 산다.
==> 마누라는 작아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말.
31.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게 보인다는 말.
32. 마누라가 죽으면 변소 가서 웃는다.
==> 새 장가를 들게 되었으니, 사람들 앞에서는 웃을 수 없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기뻐한다는 말.
33. 뭣 주고 뺨 맞는다.
==> 모든 걸 다 주고도 푸대접 받는다는 말.
34.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부부는 일심동체이니 언제나 함께 다닌다는 뜻.
35. 부부는 돌아누우면 남.
==> 형제는 떨어져도 핏줄이지만, 부부는 돌아서면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이라는 말.
36. 사내란 계집 앞에서는 나이를 타지 않는다.
==>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소년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
37. 새벽 꼴리는 건 애비도 못 막는다.
==> 새벽에 그만큼 정기가 왕성하다는 말.
38.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 마누라한테는 입 조심하라는 말로 여자들의 입이 싸다는 것을 비유.
39. 술에 계집은 바늘에 실이다.
==> 바늘 가는 데 실 가듯이 술을 마시는 곳에는 여자가 있게 마련이라는 뜻.
40. 술에 색은 범 가는 데 바람이다.
==> 범이 지나가면 자연히 바람이 휙 하고 이는 법. 술과 여자가 그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
41. 씨앗 싸움은 남편도 못 말린다.
==>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여자들의 투기는 속수무책이라는 말.
42. 씨앗 싸움에는 부처도 돌아앉는다.
==> 여자의 투기가 그만큼 심하다는 뜻.
43. 씨 도둑질은 못한다.
==> 아이는 부모를 닮게 마련이라는 말.
44. 아비 죽인 원수는 잊어도 여편네 죽인 원수는 못 잊는다.
==> 그만큼 눈이 뒤집힌다는 말.
45. 여우는 데리고 살아도 곰은 못 데리고 산다.
==> 여우같은 아내가 곰처럼 미련한 아내보다는 낫다는 말.
46. 여자 말은 잘 들으면 패가하고 안 들으면 망신한다.
==> 남자란 여자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자기 주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
47. 올바람은 잡아도 늦바람은 못 잡는다.
==> 나이 먹을수록 남편 단속 아내 단속 잘 하라는 말.
48. 음양에는 원래 천벌이 없는 법이다.
==> 남녀가 눈이 맞아서 사건을 이루는 것은 하늘의 이치라는 뜻.
49. 이 도망 저 도망 다 해고 팔자 도망은 못 한다.
==> 다른 것은 다 도망칠 수 있을지 몰라도 팔자는 못 고친다는 말.
50. 인연 없는 부부는 원수보다 더하다.
==> 원수는 피하면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부부간의 원수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51. 재수 없는 과부는 봉놋방에 들어도 고자 옆에 눕는다.
==> 팔자타령.
52. 재수 좋은 과부는 앉아도 요강 꼭지에 주저앉는다.
==> 운이 좋다는 말.
53. 제 마음에 괴어야 궁합이다.
==> 뭐니 뭐니 해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이 가장 좋은 궁합이라는 뜻.
54. 조강지처 버리는 놈 치고 잘 되는 법 없다.
==> 자기아내를 아낄 줄 알아야 다른 일도 잘한다는 말.
55. 중매는 잘 하면 술이 석 잔, 못하면 뺨이 석 대.
==> 중매 서기가 어렵다는 말.
56.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 그럴만한 구실이 있어야 일이 일어난다는 말.
57. 형제는 수족과 같고 여편네는 의복과 같다.
==> 형제는 한 핏줄을 타고 났으니 끈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아내는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존재라는 말.
58. 혼인대사 급대사.
==> 혼사 말이 나오면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말. 시간이 흐르면 자꾸 흠이 발생하여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말.
59. 홀아비 부자 없고 과부 가난뱅이 없다.
==> 대개 여자는 혼자 살면 알뜰히 돈을 모으지만, 남자는 혼자 살면 헤프게 쓰기 때문에 돈을 모으질 못한다.
60. 함부원이면 오월비상.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그만큼 여자가 독하니 여자에게 원한을 사지 마라는 말.
- 좋은 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