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싸다.
물가 상승률에 비하여 주택 가격은 매우 큰 폭으로 올랐으며 많은 사람이 아파트를 구매할 엄두를 못내거나 대출을 끼고 구매 하고 있다. 그런데 남아있는 것은 아파트다. 어딜 가도 아파트 매물은 쉽게 볼 수 있다. 공급은 넘치는데 실수요자는 가격 인하만 기다리고 있다.
2. 품질을 확인할 수 없다.
건축물 특성상 육안으로 어떻게 지었는지 매일매일 확인이 불가능하다. 또 속 자재가 어떻게 구성 되었으며 철근은 규격 대로 짓고 있는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실제로 몇몇 신도시 아파트에서는 철근 함량 미달 되었다는 보도가 이슈 되었다.
철근 뿐만 아니라 마감재 및 도료, 난간 및 기타 안전 시설 등 규격만 겨우 준수하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3. 투명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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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공개를 철저하게 가림으로서 눈과 귀가 막힌 상태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분양제도 한 몫하고 있다.
4. 공사기간에 너무 쫓겨서 짓는다.
콘크리트 건물은 건물의 강도 유지를 위해서 영하5도 이하 또는 강수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분이 콘크리트 속에 침투하게 되고 양생중 내부에 유입된 빗물속 산성 성분과 콘크리트속 수산화 칼슘이 반응하여 탄산칼슘으로 변하여 내구도를 약화시킨다. 그러나 공기에 쫓기는 나머지 기상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며 조건에 상관 없이 공사하는 모습을 각 시공사는 그 모습을 행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예 뿐이다. 공기 전체를 맞추기 위해서 자행 되고 있는 공법은 이 말고도 더 있다.
5. 감가 상각이 너무 빠르다.
건축물 수명은 200년 이상 잡아야 정상이지만 콘크리트 건축물은 그 특성상 이에 못미친다. 50년으로 잡는다고 하였을 때 3억짜리 아파트는 1년에 감가 상각이 600만원. 1달에 50만원이다. 여기서 분명히 말하지만 아파트도 물리적인 풍화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소모재가 맞다. 때문에 감가 상각이 있다. 하지만 분양가 또는 매매가는 영구적으로 거주 및 사용하는 것에 기준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취득세 및 관리비 까지 더하면 감가상각+유지비용+(대출이자?)는 예상 지출 금액을 훨씬 뛰어넘게 된다.
통계는 없지만 현재까지 50년된 아파트가 제대로 살아있는 곳은 과연 얼마나 될까?
어찌 되었든 물리적 감가 상각이 있는 품목을 영구재로 취급하여 거래 하니깐 거품이 더욱 낄 수 밖에 없다.
6. 투자의 가치가 없다.
감가 상각이 있어도 재화를 되팔아서 재산을 불릴 수 있다면 투자의 방법이 되기도 하며 지금 그 아파트라는 거주 재화를 갖고 온갖 방법을 통하여 거주의 대상이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취급하여 거래하고 있다. 문제는 잦은 매매 및 담합 투기를 통한 나머지 실 수요자가 이탈을 해가고 있는 상태이다.
실수요자는 20-30대 계층으로서 상당수가 사회 초년생이다. 수입은 40-50대보다 낮지만 높은 주택 구매 비용 때문에 구입을 미루고 있고 이에 결혼 및 출산 통계가 떨어져 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게다가 20대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고 잠재 수요자마저 줄어드는데 그 수요계층이 가난하다면 아파트를 제값에 되 팔 수 있는 가능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그냥 자식에게 물려주거나 무덤으로 가져가는 수 밖에 없다. 즉 감가 상각이 있는 물건을 초기에 구매했던 값에 사줄 사람이 사라져 가고 있다.
7. 동선 낭비가 심하다.
단독주택 또는 원룸, 다세대인 경우 건물 입구부터 해서 방안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 그러나 아파트는 단지 입구, 동입구, 엘리베이터를 거쳐서 들어가야 한다. 즉 단지 내에서 이동간에 허비 하는 시간이 매우 길다. 접근성이 좋다는 광고를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거주 수단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전원주택 제외)
8. 재난시 안전성이 떨어진다.
아파트에서 주로 당할 수 있는 재난은 크게 세가지이다. 화재, 정전, 단수
1) 화재: 아파트는 비싸더라도 공동주택이다. 자신의 집은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하여도 남이 잘못하여서 자기집에 불을 내면 그 피해는 옆집 또는 윗집이 당하게 된다. 일종의 연좌제라고 봐도 되겠다. 16층 이상은 사다리차 및 고압 살수차의 물줄기가 닿지 않는 위치이다. 스프링쿨러가 1차적으로 작동하여서 건물내 화재 진압을 한다고 하나 전기화재, 식용유 화재는 성질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스프링쿨러가 모든 화재를 대응해 줄 수는 없다.
또한 화재가 심하게 날 경우 화재시의 고열로 인하여 콘크리트 내 철근 또는 철골 구조의 구조물이 변형이 갈 수 있다. 건물 균형이 무너지거나 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열이 발생한 것 자체로 건물 가치에 큰 훼손이 발생하게 된다.
2) 정전은 크게 두가지로 봐야 한다. 단지내 정전 또는 블랙아웃. 개인집의 정전은 다른 거주형태(원룸, 단독, 다가구)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논외로 한다. 단지내 정전시 대체적으로 승강기 전원은 따로 공급이 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비상 전력으로 가동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정전이 장기화 될경우 고층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심각해진다. 즉 거시적 재난에 매우 취약한 구조물이라는 것이다.
3) 단수도 마찬가지이다. 정전은 생활에 불편에서 끝나지만 단수는 위생과 관계가 발생한다. 한국은 거의 모든 거주형태가 단수에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예비식수, 예비 전력, 단수시 오물 처리 능력이 없다. 단수시 오물 처리에 특화된 아파트는 들어보지도 못했다. 비단 아파트만의 문제도 아니지만 단수 발생시 심각한 불편을 낳는 주거 형태가 아파트다.
9. 층간 소음.
아파트는 앞서 기술한대로 공동주택이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장소이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 거주지이다. 때문에 비싼돈 내고 집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다. 1980-90년대에는 피아노도 치고 뭐 여러 소음이 있어도 사회적 이슈가 되지는 않고 일부 개인적 세대 구성원간에만 문제가 되었지만 지금은 뉴스 사회면에 종종 올라오는 민감한 이슈이기도 하다. 층간 소음은 결정적으로는 건물을 싸게 효율적으로 지은 결과에서 나온 산물이다. 그리고 제아무리 잘 지어도 단지 구성원중 누군가가 고의로 소음을 내면 방법이 없다. 일단 공동주택이기 떄문에 자신의 집이어도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10. 환경 파괴가 심하다.
거주자 입장에서 고려하기 보다는 환경적, 생태적인 관점에서 고려해봐야 하는 안건이다. 어떤 건축물도 친환경적인 공법을 표방하지만 환경파괴는 일어날 수밖에 없다. 건축이나 토목에서 ‘친환경’ 이라는 말 자체가 기만이다.(Green Washing)
초기 아파트의 건축 목적은 1970-80년대 폭발하는 인구 증가와 주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하여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국민들을 거주시키기 위한 방법으로서 무분별한 도시 확장을 방지하기 위하고자 하였고 실제로도 녹지 파괴를 완화시키는 것에 일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 신도시 기준으로 베드타운 현상이 심화 되었고 수도권 집중화는 해소 되지 않았다. 행정수도 이전 및 각 지역별 혁신 도시를 유치하여 새로운 대단지를 건설하였으나 이 지역도 다수의 미분양 사태 발생 및 베드타운만 조성이 되었고 농지 및 녹지를 파괴하여 콘크리트 구조물만 짓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지금 짓는 아파트 단지는 환경 파괴 완화의 순수한 목적보다 이권에 의한 환경 파괴 현상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11. 결론.
환경을 훼손 시키면서 최대한 싸게 지어졌으나 하자가 있을 지도 모르는[확인이 안되는]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에게 최대한 비싸게 팔아 이윤을 남기려고 하고 있으며 투기 및 재판매를 조장하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나 건물 안전 및 거주 공간의 안전은 뒷전에 두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경제 능력 수준을 넘는 아파트 구매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재산을 버리는 행위이며 자신 및 가족 구성원에게 불행을 안겨주게 되는 계기가 된다.
첫댓글 맞아요...아파트는 차량처럼 언젠가 폐차되면 똥값이되는겁니다...방사능나오는 쓰레기 시멘트, 석고보드 도 문제이고...
맞는말인데 부동산업자들 단합+언론쓰레기들한테 국민은 계속 휘둘리겠죠.
안타깝 ...
대한민국 인구밀도 OECD 30국가중 1위(전세계에선 2위)라는 현실을 생각해야죠~ ^^
주택의 단점을 생각해보면 아파트보다 더 많아요~
-난방비 더 들고(겨울에 추워요)
-투자가치 없고(단독주택은 잘안팔려요)
-주택가에는 유치원/학교 많지 않고
-주위에 대중교통 많지 않고
-초고속인터셋 설치가능 시기 늦어지고
-동일 인구 거주시 환경파괴 더 심하고,
-재난시 보안 확보 어렵고(약탈자가 담 넘어오면 그만)
-홍수나면 지하실 잠기고
-주차공간 확보 어렵고 (도심지 주택의 경우)
-아파트는 집안 6면(벽4면+천정+바닥)만 관리하면 되지만 주택은 11면(+외벽4면+지붕)을 관리해야 하죠
단독도 문전옥답이 있는 단독주택이라야 가장 안전하고
좋은거죠. 그냥 거의 집만 있다시피 하면 아파트와
반반 장단점이 있는것같아요.
그래도 단독의 경우 햇살이 직접 비치는 공간활용,
조금이라도 흙을 직접 만질수 있다는 장점
아파트는 실내식물 키우기에 최적,따뜻하고 안전하고
택배보관 잘되고등
근데 땅이 있는 공간이 아니면 단독이든 아파트든
좀 불안한것 같아요, 하늘에 작은 시멘트 공간하나에
몇억이라니~~~
땅과 씨앗은 생명과치유 에너지 듬뿍 지니고 있습니다.
지진한번만 겪어보시면 아파트살기 싫어지실걸요~^^ 한번정도 20층에서 휘청휘청 거리고 엘리베이터는 못타고 ㅋㅋㅋ 애들은 울고있고 아무리돈많이줘도 아파트는 싫어지실거에 오백원겁니다 ㅋㅋ
재산시 아파트가 재난이지요..
현재는 포름알데히드 덩어리 ㅎㅎ
주택도 새로 지은 집은 내장재에서 포름알데히드 많이 나옵니다~ ^^
입주한지 10년된 아파트는? 당연히 적게 나오죠~
주택은 땅이라도 남지 아파트는 오래되면 답도 없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한채 팔면, 같은 지역 같은 평수 주택 사고도 돈이 남지 않나요?
@오두막(경기 성남) 지방 10층이상 아파트는 노후되면 재건축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수익성이 안나와서 하겠다는 건설사가 안나와요... 해도 분담금도 어마어마 하구요
아파트는 노래 가사처럼 쓸쓸한 너의 아파트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