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에 눈을 떴지만 일어 나려니 몸이 쉽게 움직이지 않아서 뭉그적거리다가 할수없이 일어났다.
일어나서 자전거 페달을 밟다보니, 오늘은 내가 일찍 출발한다 말해 놓고 내가 꿈지럭거리고 있었다.
출발 예정시간 보다 조금 늦게 출발을 했지만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지 않아서 수월하게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할수가 있었다.
최종목적지인 온달산성에 가기전에 주변에 관광지도 몇군데 일정에 넣었는데 첫번째로 3년전에 친목모임에서 방문했던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남한강변 둘레길중에서 시내쪽 끝까지 다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 단양구경시장을 방문하여 27년 기능장의 특허빵인 마늘빵 한세트를 구매했는데 재방문했다고 말했더니 덤으로 한개 더 주었다.
딸램이가 휴대폰으로 맛집을 검색해서 후기평이 괜찮다는 식당을 찾아갔더니 한식집이었는데 마늘 반찬을 위주로한 정식집이었다.
둘레길을 돌면서 나는 배가 고파서 집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준비해 갔던 빵을 늦게 먹었더니 점심식사로 정식을 먹으면 위에 부담스러울것 같아서 곤드레마늘특정식 2인분과 나는 재첩국 1인분을 주문했더니 재첩국은 품절이라고 해서 정식 3인분을 주문했다.
식사는 돌솥밥에 곤드레 몇잎을 넣고 밥을 짓고, 여러가지 반찬은 대부분 인원수에 맞게 쪽마늘을 한쪽씩 나누어 3개씩 담아 나왔는데 딸램이가 마늘을 싫어해서 내가 대부분 먹다보니 과식하고 말았다.
점심식사후에 온달산성으로 갔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높지 않은것 같았지만 막상 나무데크 계단으로 만든 급경사길을 올라가는데 과식을 해서 그런지 힘들게 올라갔다.
온달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가족이 전세낸것 같았는데 힘들게 올라갔더니 예상과 달리 규모가 작고 , 일부는 증축했거나 지금도 계속해서 복원하거나 보수중이었다.
문화재적 가치가 있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관광객을 끌어 모을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서 좀 아쉬웠다.
가파른 온달산성을 힘들게 내려와서 그냥가면 언제 또 올까 싶어서 온달테마파크를 둘러보았는데 세트장을 만들어 놓고 2007년부터 여섯편의 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크게 붙여 놓았다.
처음에는 세트장만 보고 입장료가 비싸다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온달동굴을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관람객이 없어서 긴 동굴안에 켜 놓은 전기세도 나오지 않을것 같았다.
온달테마파크에서 나왔더니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서 지난달 예약해 놓은 황장산 휴양림으로 갔더니 산속 골짜기라서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숙소로 올라가는 길이 가파랗다.
별채인 숲속의 집으로 예약하려고 했었으나 연립동의 1층 밖에 남은것이 없어서 예약하면서 불편하면 어쩌나 했더니 가격에 비해서 넓고 깨끗해서 좋았다.
우선 피곤한 몸을 뜨거운 물로 샤워했더니 피로가 풀리는것 같았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충북 단양을 가족과 함께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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