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군대 다녀온 사람이면 다 알지만 저 상황에서 총열을 잡는거 자체가 안귀령 의원이 굉장히 위험한 짓을 한거고,
저 행위 자체만으로도 사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저 군인은 방아쇠에 손을 넣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위성이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군인들이 국회의원들에게 무력을 심하게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군법 44조에 의거 위법한 명령에 항거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라는것 까지는 몰랐겠지만,
자기들이 하는 행위에 대한 상황 인식은 명확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MZ들에 대한 안좋은 시선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명확한 판단 능력을 보여줬고,
흥분하지 않았고 윤석열 미치광이 하나로 큰 유혈사태가 날수 있는 상황이 덕분에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79년, 80년때 군인들 역시 어렸고 사리판단 안됐지만 그들이 22,23살때 그들은 대검으로.......
그래서 이 어린 군인들에게 MZ라고 욕했던 거 사과하고 싶어요..대견하다고 안아주고 싶습니다.
첫댓글
이때 안귀령이 좀 무모한 행동을 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정말 큰일날뻔 했습니다
뭘 몰라서 잡았을거 같긴 한데..
쏠 생각 없다는게 보여서 다행입니다
위험했고 무모했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무법자를 상대로 무모하지 않게 정석대로만 대응하면
윤석열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걸 지금 보고 있지요.
본문 내용과는 약간 결이 다르지만, 안귀령 앵커의 행동을 위험했다고 걱정을 할 지언정, 안쏴줘서 고맙다고 말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UnbeataBull
윤석열은 여전히 대통령인데..
그럼 어떤 문제로 보고 계신가요..
일촉즉발 상황에서 안 쏜건 이미 계엄 행동을 안하겠다고 볼만한 상황인거 같은데요..
@불타는 똥꾸 발포 명령은 따로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광주민주화운동때도 발포 명령은 따로 있었고, 그게 이슈 아니었었나요?
저 군인은 명령대로 반란군 행위를 하다가, 명령에 따라 철수 한 것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nbeataBull
거기서 생각의 차이가 보이네요
전두환이 했던 발포 명령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우발적인 격발 상황을 말씀 드리는겁니다
격발이 일어났을 경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겁니다
저는 저 군인들을 반란군으로 몰기 보다는 좀 감싸둬야 제2의 비상계엄이 나왔을 때 대비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버리고 싶지 않네요
@불타는 똥꾸 전 저 군인이 안귀령앵커에게 두번째 조준을 할 때의 눈빛을 기억합니다.
물론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도 감정을 다스린건 다행이죠.
하지만 감정이 격해졌다고 총기를 함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정 자체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제2의 비상계엄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탄핵이 없으면 100%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그들에게 그런 행위가 반란군이라는 것을 자각시켜 주는 것과
말씀하신 대로, 좀 감싸주는... 2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쿵 저러쿵 다 떠나서... 탄핵시키면 이런 토론자체가 불필요한거죠.
반란수괴를 철통방어하는 국힘.. 진짜 화병나서 쓰러질 거 같습니다.
@UnbeataBull
맞습니다
탄핵 갑시다! 내란죄 체포가 먼저 됐으면 좋겠네요! ㅜ
@UnbeataBull 안귀령의 행동은 논란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양쪽 평가가 둘 다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불길에 기름을 붓는 행위였다는 것에도 일부 수긍이 가고, 세계적으로 영상이 확산되며 칭찬받을 만큼 용기있는 행동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총구가 겨눠졌을 때 얼마나 겁이났을까 생각이 들어요. 침착하게 계산된 행동을 하긴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결과적으로는 끔찍한 상황으로 가지 않아 정말 다행이고... 안귀령은 주어진 상황에서 냉철한 전사가 되진 못했지만 용기있는 서민의 입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어요. 다만 본인은 서민이 아니라 정치인이라 문제죠. 아직 신입이니까.. 하고 전 어떻게든 좋게 볼 겁니다. 팬이거든요.
하지만 MZ 남자들의 대표 집합소 펨코에서는 저걸로 안귀령을 조리돌림 하고있죠.
윤석렬보다 안귀령이 더 욕먹고 있더군요.ㅋㅋㅋ
펨코나 일베하는 인간들이 버젓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소름 돋기는 합니다
생각해보면 나이가 비슷다고 생각이 똑같다는건 말이 안 되잖아요
mz세대라는 명칭도 특정 나이대를 의미하기보다는 특정 행동양식을 뜻하는 의미로 바뀌었구요
나이로 사상을 공유하는 집단으로 분류하는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