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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au: Nash Is Simply Crafty
By: Mike Moreau Last Updated: 12/31/09 2:00 PM ET | 795 times read
사전을 찾아서 "Crafty"라는 단어의 뜻을 보면 다음의 말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솜씨가 좋은, 책략적인, 교묘한, 사람의 눈을 속이는, 교활한, 재간 있는, 영리한.
농구 세상에서 스티브 내쉬는 이 모든 것의 통합체이다. 상대팀이 누구든 아무 게임이나 하나 골라 잡아서 보면 위에서 말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놀랄 뿐만 아니라 왜 그가 그것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놀라게 되리라. 그는 당신이 슛할 거라고 생각하기 전에 슛을 하고, 당신이 패스를 안 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나면 패스한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 선수들을 얼리고, (꼼짝 못하게 하고) 게임 내내 수비수들이 고개를 설레 설레 젓도록 만든다. 내쉬는 아마 리그에서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라는 순간을 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이 만들어 낸다.
내쉬의 패싱 능력과 눈부신 어시스트가 관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정말 그의 전체적인 게임을 음미하고 싶다면 당신은 그가 어떻게 득점하는지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개의 공격권(포제션)을 계속, 계속, 계속 몇 번이고 돌려봐야 한다. 녹화 시스템이 고안되고 만들어진 건 이와 같은 순간들을 위해서이다.
선수들을 코치하는 관점에서 보면 내쉬 같은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다음과 같이 물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내쉬가 하는 것을 할 수 있게끔 가르치는 훈련을 어떻게 짤 수 있을까요?" 몇몇 개는, 할 수 있다- 돌파할 때의 패스 훼이크라든가, 스피드 변환을 위한 엇스텝 등. 하지만 대부분의 것은, 할 수 없다. 그건 독특한 스티브 내쉬만의 것이다. 그것이 그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건 마치 누군가에게 Brett Favre(*NFL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평가받는 쿼터백입니다*)가 되라고 가르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어제 저녁, 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뛰어난 팀 중의 하나인 보스턴과의 게임에서 내쉬는 4개의 야투만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네 개 모두 마스터피스로서, 두자릿수짜리 난이도였다. 그 중에 쉬운 건 단 한 개도 없었다. 내쉬니까 쉬워 보인 것이다:
10:03 1st Quarter
트랜지션 상황 내쉬는 왼쪽 깊숙한 코너에서 볼을 잡는다. 라쉬드 왈라스가 3점을 막기 위해 탑 사이드로부터 다가온다. 그래야만 하지. 내쉬는 슛 훼이크를 한 뒤 베이스라인으로 들어가서 라쉬드를 한 바퀴 돌린다. 완전한 360도로. like a defensive back biting on a double move. 켄드릭 퍼킨스는 헬프를 가고, 베이스라인으로 뚫고 들어오는 것을 스탑시키는 위치에 있다. 내쉬는 크로스오버로 퍼킨스를 제치고 레인의 중간으로 향한다. 대체로, 돌파를 한 대부분의 가드들은 여기서 뒤로 물러나 볼을 킥아웃한다. 내쉬는 아니다. 그는 레인을 완전히 가로지르기까지 드리블을 계속한 뒤 헬프 수비수들을 꼼짝 못하게 하기 위해 퍼리미터에 있는 그의 팀메이트 둘을 쳐다 본 후, 작은 헤지테이션 훼이크를 한 뒤 백보드에 맞춘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날린다. 퍼킨스는 샷을 막는데 늦어서 실패한다. 그 익숙한, "대체 어떻게 한 거야?"라는 표정을 한 채로.
5:10 1st Quarter
내쉬는 하프코트의 오른쪽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힛어헤드 패스(*제가 지금까지 아는 바로는, 트랜지션 상황 달려나간 선수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말합니다*)를 받는다. 셀틱스의 세 명의 수비수가 백코트를 했고, 윙에서 론도는 내쉬와 매치업한다. 내쉬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로부터 볼스크린을 받고(모든 사람들이 예측할 수 있는 일), 론도를 돌아서 레인으로 향한다. 셀틱스는 무너져서 드라이브를 봉쇄하고 내쉬는 둘러 싸인다. 여기서 끝이지, 맞지? 틀렸다. 내쉬는 드리블을 계속 치고 왼쪽 엘보(*프리드로 라인의 왼쪽 끝 지점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까지 완전히 원을 그리며 드리블한다. 그리고 론도 위로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날린다. 론도 역시 퍼킨스와 마찬가지로 뒤늦게 슛을 방해하는 시도를 한다. 그리고 똑같은 표정이 론도의 얼굴 위에 나타난다.
3:20 2nd Quarter
내쉬는 탑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는다. 에디 하우스가 막고 있다. 하우스는 오른족 엘보에서 내쉬가 로빈 로페즈의 볼스크린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압박한다. 그리고 라쉬드가 헬프를 온다. 완벽한 수비이다. 그러자 내쉬는 오른쪽 뒤로 드리블해 가서 채닝 프라이가 왼쪽 사이드에서 볼스크린을 설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스크린을 돌아 레인으로 들어간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몇 번이나 되돌려서 봐야 하는 부분이다. 내쉬는 하우스가 리커버할 수 있는 길로 돌파함으로서 하우스를 막는다. 94%의 자유투를 가진 그에게 하우스가 파울을 피하려고 뒤로 물러서도록 돌진한 것이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는 다시 한 번 켄드릭 퍼킨스가 림에 버티고 있네. 그래서, 내쉬가 한 일은 돌파를 계속해서 그의 오른쪽 발로 점프를 하고, 왼손에 볼을 잡고 있다는 걸 보여 준 뒤, 몸을 비틀어 뛰고, 퍼킨스 위로 러닝 오른손 훅샷을 날린 것이다. (이전과 또 똑같이 블락샷 시도는 늦었고, 똑같은 표정이 또 나타난다)
2:53 3rd Quarter
내쉬는 왼쪽 코너에서 패스를 받는다. 론도가 밀착 마크하고 있다. 론도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퍼리미터 수비수 중의 한 명이지. 프라이가 스크린을 서고, 내쉬는 타고 나온다. 셀틱스는 헷지해서 에워싼다. 다시 한번, 완벽한 수비이다. 하지만 그러자 내쉬는 헤지테이트를 해서 론도를 얼리고, 파울 라인 쪽으로 달려간다. 론도가 순간적으로 당했지만, 그는 상대방의 돌파 상황 볼을 치거나 빼앗아 버리는 데 있어서 리그 최고 중의 한 명이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내쉬는 드리블을 넓게 친다. 론도가 팔을 뻗자 이를 (가볍게) 제치고, 론도가 (내쉬를) 방해할 있는 위치에서 끌어내 버린다. 혼자 들어간 내쉬는 혹시 퍼킨스가 블락을 할 경우를 생각해서, 러닝 페이드어웨이를 날린다. 퍼킨스는 이번에는 방해조차 되지 않았다.
내쉬가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정교함(교묘함)은 때때로 사소한 가치로 매겨지곤 한다. 하지만 내쉬가 매일밤 보여주는 것은 완전히 그 반대이다. (사소한 것의 반대라는 말)
그게 바로 위대함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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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가 기대보다 좋은 시즌을 보여주고 있는 지금, 저를 조급하게 하는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Steve Nash를 볼 날이 하루 하루 줄어들고 있다는 것.
그의 전성기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볼 수 있었던 지난 5년은
농구팬으로서 축복이었고,
선즈팬으로서는 황홀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오래 오래, 그의 빛나는 플레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사해 주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이런 건 아니퍼올수 없어서...ㅡㅜ
이미 다 보지 않았을까요 ㅋㅋ
per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