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역 건설 5년 그 기록

[휘파람]

                    국회의원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당정역 이야기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4월 국회의원 선거때부터 공약으로 내걸렸던 "당정역사 건설'

                    그 후 기록들을 정리해 본다.

                     2000년의 공약은 空約으로 허공에 날아가 버렸다.

                     2004년 4월 선거철이 돌아오자 전가의 보도 당정역 건설 공약이 또 등장했다. 

                     그 후 소식이 없더니..

                    2005년 드디어 조감도가 걸렸다.

                    2005년은 가고 2006년도 가고 ...  아무 소식이 없더니

                    2007년 6월이 되자  노타이 차림의 신사들이 웅성 웅성 철로변에 모였다.

                    아, 드디어 !!

                   카메라를 들이댔다.

                    도면까지 펴놓고 ..  심각하게 토론도 하고

                    철로변 모임이 있은지 8일만에  당정역사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가 발표되었다. / 사진 - 군포시청 자료

                    짠 ~~

                    하지만 11월이 되어도 별 소식이 없다.

                    벚나무 단풍은 짙어만 가고.

                    휘파람네 텃밭도 무성하기만하다.

                    새해가 되어도 눈이 내려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

                    2008년 4월 선거철이 되자 또 그 당정역 공약이다. ㅋㅋ  이젠 안 속는다.

                    그 해도 저물어갈 즈음 못보던 가건물이 보인다. 역사 건설 현장사무소란다.

                    조금 믿음이 간다.

                    2009년 3월 드디어 터파기 공사가 시작됐다.

                    2010년 1월 준공예정이라는데 ... 가능할까? 믿기지 않는다.

                    5월 16일에는 도지사 등이 모여 기공식도 거행하고..  / 사진 - 연합뉴스

                    오월 어느 날 아침 철구조물이 보인다.

                    당겨서 담았다.  공사가 실감난다.

                    10월 17일 철구조물 조립이 거의 다 되었다. 석달 후에 개통식을 할 수 있을까??

                    내년 유월에 개통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흘 후 또 담았다. 철계단이 보인다.

                   그 날은 비가 내렸다.

                    경계석 작업이 한창이다.

                    공사장에 안개가 내린다.

                    안개가 짙어지니

                    공사장 경관도 이 정도면 .....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준공을 두어달 남긴 11월 22일

                    공사현장에 직접 들어가 보기로 했다. 

                    감독관이 재제할까 염려가 되었는데 그 날이 일요일인지라 공사중이었는데도 별재제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준공되면 저 승강장에서 전철을 탈 수 있으리라.

                    도로 포장도 완료되었고 잔디도 입혀졌다. 보도블럭 공사가 한창이다.

                    눈이 내렸다.  어수선하던 공사장에 눈이 내렸다.

                  당정역 개통식

                    착공 10개월만에 준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 사진 -  NEWSIS

                    준공식 후 한 달이상 마무리 작업을 하긴 했지만 그 날 부터 당정역에서 나는 편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었다.

                     짧은 공기동안 공사현장에서 수고 많으셨던 노무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당정역 공사 때문에 욕(?) 많이 먹은 높은 사람들 수고 많았습니다.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고 했으니 이 보다 더한 축복이 어디있겠습니까.

                 

                     오늘 이 글을 올릴 생각으로 새벽 당정역을 담아봤습니다.

                                                                                                                               F2.8, 1/4s, 70mm, ISO 200

                                                                                                                                            글, 사진 : 휘파람 / 오세광

[海仙 (잠보)]

저 넓은 텃밭이 휘파람님 텃밭.....
안개내린 공사장은 그 어떤 좋은 풍경보다도 절경입니다.
그렇게 당정역이 완공이 되었군요....
5년간의 긴 시간속에 완성된 멋진 기록사진..역사의 한편입니다.

[휘파람]

그랬었지요. 무우 배추가 무럭 무럭 자라고 있었지요.
그 해 칠월 텃밭 수박으로 파티를 열기도 했었답니다.

[김시몬 시몬]

멋진 기록 사진과 해설이 역사가 되었네요
텃밭에 빌딩 지으시고 행복한 여생을 누리셔요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휘파람]

텃밭 농사를 지었었답니다.
텃밭엔 지금 근린 공원 공사가 한창이랍니다. 폭포도 만들고요. 폭포 동산 속은 스치로 폴로 채우고 있답니다.

[벨라]

와우~~5년간의 기록을 담으신 휘파람님 넘 대단하신데요~~~
안개낀 당정역의 모습도 환상적입니다~~~
정성이 가득담긴 멋진 취재 잘~~보았어요~^^*

[휘파람]

5년여동안 지켜보면서 순간을 담아봤습니다.
개통식은 아내가 촬영했었는데 그 파일을 찾지 못해 NEWSIS 자료사진을 대신 올렸습니다.

[규필]

오늘날 이런날이 오리라 에상하고 구상을 하신 휘바람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 긴세월동안 셨터를 하나하나 눌러갈때마다 배신과믿음과 환희의 갈림길에서.
오늘의 결실을 맞이한 소감이어떠신지요.
긴세월동안 수고하셧습니다.

[휘파람]

사진은 순간의 고정이라고들 하더군요.
쌓이면 역사가 되고.
감사합니다.

[달마]

휘파람님의 기록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지난 1월에 사진연구방에서 제가 제안했던 '시간'에 대한 사진...
저 또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기록에 관심이 많은데
당정역에 대한 기록사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또한 배웁니다...

[휘파람]

요사이
당정역 옆에 근린공원 공사가 한창이랍니다.
한 장 한 장 모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리랑]

기록 된 현장에 감탄합니다 수박벙개했던 곳이 당정역이 된거로군요

[휘파람]

맞아요 수박벙개했던 곳. 그 곳에 역이 들어섰어요.

[영영]

멋진기록 사진들입니다 ....대단하십니다 !!!!

[휘파람]

한 장 한 장 모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눈꽃나무(雪花木)]

당정역의 살아있는 역사
너무 멋집니다.
안개낀 공사현장에서 우와~~
오랜시간 기록 담아내신 휘파람님
최고세요

[휘파람]

요사이도 안개가 밀려오거나 눈이 펄럭이는 날이면 볼만하답니다.
감사합니다.

[목마와숙녀]

긴세월~~~~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열정
그 기록의 역사
존경합니다

[휘파람]

2005년부터 인근의 근린공원공사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직도 공사중이랍니다.
공사가 완공되면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