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개가 넘는 옥외 간판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LA시가 낡은 옥외 간판을 철거하는 대신 디지털 간판으로 교체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리처드 알라콘 시의원이 상정하고 토니 카데나스 시의원이 후원하는 이 조례안은 시 최대의 옥외 간판업체인 라마 광고사의 제안으로 작성됐다.
라마 광고사는 알라콘 시의원에게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3500개 광고판을 철거하는 대신 디지털 간판 50개를 포함해 500개의
옥외 간판을 새로 세우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설치될 간판들은 시 소유지 등 미리 지정된 장소에 세워지게 된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LA시의 디지털 간판수는 기존의 100개에서 150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LA시에 세워져 있는 디지털 간판들은 CBS방송국과 클리어채널 원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라마 광고사는 아직 디지털 광고판이 없다.
알라콘 시의원은 "이 안은 시의 골치거리였던 옥외 간판 철거와 고용창출과 세금수입 창출 등 많은 이익들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시는 시 소유지에 100개의 옥외 간판을 설치할 경우 시에 연 600만 달러의 세수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법안에 대해 셔먼오크스주민의회의 데이브 랜드씨도 "새로 설치되는 간판들이 주거지역을 넘어서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해야 할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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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종합소식
낡은 옥외간판 3500개 없앤다···신규설치 500개중 50개는 디지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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