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 야구부가 웬일로(?!) 5년만에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 올라가는 바람에 시험이 연기되고 야구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담임이고, 또 풍물반 담당교사라서 (응원엔 북, 꽹과리가 짱!~이죠) 당근 아이들과 묻혀 야구의 열기에 휩싸였죠.
근데.... 웬걸! 어제 떡~~~ 하니 준결승전에서도 승리를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안산공고와 0-0 팽팽히 맞서오다가 9회말 포수의 끝내기 안타로! 캬~~~~
( - 야구부는 1, 2 교시 수업 정도만 하는데, 맨날 맨몸으로 들어와서 암껏도 안하고 뒤에서 조는 모습이 꼴배기 싫어서 맨날 구박했는데.... 역시 사람은 자기가 젤 잘하는 거 할 때가 빛나보이죠. ㅋㅋㅋ 이제는 꾸사리주기보다는 타이르면서 수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