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팀타율 최하위란 오명을 쓴 LG트윈스는 후반기들어 방망이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팀타율을 0.282로 끌어올리며 연승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방망이 부활의 선봉장은 돌아온 캐넌히터 김재현선수가 맡았다. 올시즌은 몸에 무리가 가지않게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는 김재현선수는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러대며 그간 자고있던 쌍둥이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뒤를 이어 2년간의 FA 대박먹튀로 LG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홍현우선수의 부활도 LG타선에 한층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재현,홍현우선수의 가세로 김재현(지)-알칸트라(우)-홍현우(1루)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완성하게된 LG는 8개구단중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LG는 중심타선이 자리를 잡으면서 전체타선이 동반상승효과를 보고있다. 1,2번으로 나서는 박용택(좌)-유지현(2)선수는 출루율과 도루부문에서 3,4위-1,3위에 랭크되면서 득점찬스를 부지런히 만들어주고 있다. 6번으로 나서는 마르티네스(중)는 알칸트라의 활약에 자극을 받아 3할타율을 유지하며 도루부문 5위에 올라있다. 조인성(포)-이종열(3)-권용관(유)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은 여전히 공격력에 문제를 보이고는 있지만 수비강화차원에서 꾸준히 기용되고 있다. 김상현,안상준,박경수선수의 수비력이 향상되어 3루와 유격수를 차지하게 되는날이면 그때는 더이상 쌍둥이 타선엔 휴게소가 존재하지 않는 날이 될 것이다.
2. 과연 구멍은 없는것인가 ... 뚫을수 없는 철벽 마운드...
전반기후반 잠시 주춤했던 투수진들이 올스타브레이크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용솟음치고 있다. 이승호-최원호-이동현-김광삼선수가 지키고있던 선발로테이션에 5선발로 장문석선수가 가세함으로서 빈틈없는 마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잘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번번히 승리를 놓쳤던 이들은 후반기 타선의 화끈한 지원사격으로 인해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탈삼진부문 1위를 달리는 에이스 이승호선수는 그간 문제시됐던 사사구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2차례나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간계투요원에서 선발로 변신한 장문석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을 확실히 쉬고 출전할수 있어 중간계투에 있을때보다 체력과 정신적 부담이 덜해서 좋다는 말로 주변의 걱정을 말끔히 잠재운 장문석선수는 6승 1패 방어율 2.05를 기록중이다. 장문석이 빠진 중간진에는 김광수선수의 급성장과 전승남선수의 부활,성공적 트레이드사례가 된 성영재선수와 타자전향의 부담을 벗은 서승화선수의 활약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이외에도 원포인트 릴리프 류택현,김광우선수와 경헌호선수가 대기하고 있는 LG의 불펜은 역대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최고의 소방수 이상훈선수가 버티고 있어서 상대팀들은 초반에 승부수를 띄워야하는 부담을 지닌채 경기에 임하고 있다.
3. 작년엔 불쌍해서 봐줬다 ... 삼성증권배 200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전반기를 5위로 마감한 LG는 후반기들어 방망이가 부활하고 더욱 견고해진 마운드를 바탕으로 파죽의 연승행진으로 페넌트레이스를 2위로 마감하게된다. 현대를 누르고 올라온 SK를 3전전승으로 완파한 LG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작년의 악몽이 채가시지않은 LG선수단의 전의는 하늘을 찌를듯 했다. 정신력의 싸움에서 밀린것인가..정규시즌 우승팀 삼성은 힘한번 제대로 못쓰고 4전전패로 2년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편, 2차전 승리투수 최원호선수는 8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작년 끝내기홈런의 악몽을 벗어던지게 되었다. 한국시리즈 MVP선수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캐넌히터 김재현선수가 선정되었다. 4차전동안 지명타자로 나선 김재현은 23타수 15안타 4홈런 14타점으로 LG가 우승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했다...
짧게 쓸라구 했는데...또 길어져버렸네요...^^;
한번 기대해봅시다...
LG는 저력있는 팀이자나요...
첫댓글 멋진글이네요^*^*^ 꼭 이렇게 되길....
아..보기만해도 행복한듯...
불가능 해보이지도 않는데..ㅜㅜ 홍현우.. 살아날꺼 같기도하고...-_-^
가능합니다...가능해....정말루 이런날 옵니다...확실해요........저 감동먹었습니다..
홍현우선수를 자꾸 2군으로 내려보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저번에도 한경기에 안타 2개나 쳐서 살아나나 했더니..왠걸..짤없이 2군으로 보내버리더군요..왜그런거였을까나..ㅡ.ㅡa
홍현우는 담주에 올라오지 않을까요...한화전이 있는데... 송회장님한테 강한 홍현우선수 담주에 올라올수있기를....
진짜로 신문읽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잠시나마 행복해지네요.. 꼭 이런날도 있겠죠.
캬캬캬^^꼭 이렇게이렇게 될수있엇음 좋겠습니다!!우리에겐 희망이 있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