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영사관 재개관, 미·중 회담 의제로 논의 안 해"
기사입력 2021.11.06. 오전 3:00 최종수정 2021.11.06. 오전 7:5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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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화상 정상회담, 양국 경쟁 책임있게 관리하려는 일환"
[두장옌=AP/뉴시스]지난 2011년 8월21일 당시 미국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중국 부주석이었던 시진핑 현 국가주석이 중국 남서부 쓰촨성 두장옌에서 함께 산책하는 모습. 2021.11.05. *재판매 및 DB 금지[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가 올해 연말로 예정된 미·중 화상 정상회담과 관련, 폐쇄된 양국 영사관 재개관이 의제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5일(현지시간) 뉴시스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영사관 재개관에 관한 보도는 부정확하다"라며 "그런 일은 고려되거나 논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초 스위스 취리히 고위급 회담을 통해 연말 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화상 정상회담 개최를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이 회담은 양국의 경쟁을 책임있게 관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지, 구체적인 결과물을 모색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담을 앞두고 우리는 많은 어젠다를 논의해 왔다"라며 "영사관 재개관은 그 논의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점을 확실히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날 현지 언론에서는 연말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긴장 완화 차원에서 폐쇄된 각국 영사관 재개관과 비자 발급 완화에 합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