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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쟁점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황(2022.03.02.)
지난 2월 25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단행하면서 전쟁은 시작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과 유럽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은 일제히 러시아에 대해 규탄하고 각종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하였다. 반면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지지와 연대를 표했으며, 각종 물자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서방 매체 일색인 언론에서는 매일같이 우크라이나 민중들이 일치단결하여 잘 싸우고 있다느니, 전 세계적으로 반러·반전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드니, 러시아군이 졸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느니 등의 소식들이 홍수를 이루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전쟁 중에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보주의와 반제국주의를 표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이번 전쟁을 이해해야 할 것인가? 본고에서는 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쟁점들에 대해 짧게나마 보고자 한다.
1.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단행한 본질: 서방 제국주의의 동진 저지 및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
먼저, 현 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왜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켰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서방 일색의 언론에서는 이번 전쟁에 대해서 단순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위한 침공’ 정도로만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주 복잡한 내막이 있다. 다음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군사작전 단행을 승인하면서 발표한 연설문의 주요 내용을 짤막하게 요약한 것이다.
- 원인 1: 미국을 위시한 서방 제국주의 세력의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동진과 그로 인한 러시아 안보의 위협
- 원인 2: 돈바스 일대 분리독립 세력과 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우크라이나 극우 파쇼세력(네오나치)의 탄압과 학살 만행
-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나토 가입 철회)·탈나치화·돈바스 지원. 우크라이나 전역 점령은 목표에 없음.
즉, 러시아는 이번 특별군사작전 단행 원인이 우크라이나 점령과는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나날이 계속되던 서방 제국주의 세력의 동진과 대(對) 러시아 안보 위협, 돈바스 일대 분리독립 세력(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과 극우세력의 탄압에 있음을 밝힌 것이다. 그리고 이에 기초하여 이번 작전의 목표를 우크라이나 비무장화와 탈나치화, 돈바스 독립 지원을 내걸었다. 서방 일색의 언론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동유럽 나토 가입 년도 지도
1991년 3월 러시아-유럽(영국·프랑스·독일)-미국 간 나토 동진 금지 협약 관련 문서.
특히 푸틴 대통령이 지적한 나토의 동진과 러시아 안보 위협 부문의 경우 실제 역사를 돌아보면 더욱 명확하다. 1991년 소련 해체 및 바르샤바 조약기구(WTO) 해체 직후 신생 러시아와 서방(미국 및 유럽) 간에는 나토의 동진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이 맺어졌다. 그러나,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 세력은 이 확약을 어기고 러시아의 소련 시절로의 부활 저지를 목표로 1999년 폴란드·체코·헝가리, 2004년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및 루마니아·불가리아 등을 시작으로 동유럽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2014년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소요사태
2014년 우크라이나 대선 현황. 붉은색 부분이 러시아계 주민이 많이 사는 동부로, 빅토르 야누코비치에게 많은 표를 던졌다.
그뿐이던가? 미국은 2차대전 당시 소련에 의해 해방되어 사회주의를 받아들였다가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자본주의로 회귀한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색깔혁명을 조장하여 동유럽 일대의 반러 여론을 꾸준히 부상시켜왔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경우 2004년 이른바 오렌지 혁명과 2014년 유로마이단 소요 사태를 조장하여 친러-중립노선을 표방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을 전복시키고 친미-극우파쇼(네오나치) 정권을 세웠다.
미국의 지원으로 들어선 우크라이나 극우정권은 본질 자체가 2차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하며 홀로코스트에 동조한 전범 스테판 반데라를 광신적으로 추종하였고, 이에 따라 강력한 반러 정책을 펼치며 우크라이나 내의 러시아계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 이는 러시아계가 많이 살던 동부(크림반도, 돈바스)를 중심으로 극우정권에 맞서 분리독립을 추진하게 되는 데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가 크림공화국의 분리독립 및 러시아로의 합병(2014)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돈바스 전쟁이다.*
* 돈바스 전쟁의 경우 2015년 2월에 러시아와 유럽(독일, 프랑스)의 중재로 돈바스 분리독립국가-우크라이나 간에 협정(민스크 협정)을 맺어 일시적으로 휴전이 이뤄진 바 있지만,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민스크 협정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돈바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네오나치 군벌집단 아조프 부대
더군다나 돈바스 전쟁 와중에도 파시스트들의 만행은 계속되었다. 그중 가장 악명 높은 사례가 바로 흑해 연안에 위치한 마리우폴을 근거지로 한 군벌집단인 아조프 부대로, 이들은 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강간·약탈·학살 등 각종 만행을 자행하였다. 그리고 현 블라디미르 젤린스키 정권* 역시 돈바스 분리독립 국가들(도네츠크인민공화국, 루한스크인민공화국)에 대한 토벌과 민간인 학살을 지속해 오던 상황이다.
* 일각에서는 현 젤린스키 정권은 방송계 인사들로 내각이 구성되고 젤린스키 자체도 유태인 출신이라 네오나치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하지만. 이전 시기의 극우파 노선과 정책은 젤린스키 정권에서도 계승되었고, 무엇보다 젤린스키 정권이 전범 스테판 반데라를 추종하는 극우·네오나치 세력과의 결별을 제대로 못하고(또는 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동유럽 미군-나토군 진주 현황
그리고 결정적으로, 서방 제국주의 세력은 우크라이나 젤린스키 정권을 지속적으로 회유하며 유럽연합(EU) 및 나토 가입을 조장하였고, 안 그래도 서방으로부터의 안보 위협을 우려해 오던 러시아에게 있어서 이 상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우크라이나마저 나토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모스크바 앞마당이 심각한 안보위협에 처하게 되는 상황인데 상식적으로 누가 이를 받아들이겠는가? 우리로 치면 삼국시대에 백제 수도 위례성이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남진으로 한강 이북(아차산성)까지 고구려군의 수중에 들어가며 심각한 안보 위기에 처했던 상황과 일맥상통한다.*
* 결국 위례성(한성)은 개로왕 대에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으로 함락당하고, 백제는 한강유역을 잃고 수도를 웅진(충남 공주)로 이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복잡한 사정을 돌아보면, 이번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이 서방 일색 언론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단순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위한 침공’으로 보기는 어렵다. 차라리 서방 제국주의 세력의 안보위협을 저지하고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 및 완충지대화를 위한 일종의 ‘예방전쟁’으로 보는 것이 의미에 부합한다 할 수 있겠다.
2. 전쟁에 대한 불편한 진실: 이번에도 계속되는 서방 제국주의 세력의 이중잣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이중잣대를 풍자하는 사진자료.아프가니스탄 침략전쟁: “탈레반이 빈라덴을 숨겼다!”(부시) “그놈을 찾아야 한다!”(미국 대중)이라크 침략전쟁: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핵)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찾아내야해!”(미국 대중)리비아 침략전쟁: “카다피는 독재정권이잖아!”(오바마) “민주화 투쟁을 도와야 한다!”(미국 대중)시리아 내전: “아사드가 민주 반군에 화학무기를 썼다!”(오바마) “아사드를 멈춰야 한다!”(미국 대중)우크라이나 전쟁: “돈바스의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해야 합니다.”(푸틴) “전쟁 반대!”(미국 대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이중잣대를 풍자하는 만평 여기서 새끼곰은 돈바스 분리독립 국가(도네츠크, 루한스크)를 의미한다.
두 번째로, 현 전쟁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쟁점 중 하나로는 전쟁을 둘러싼 서방 제국주의 세력의 이중잣대(이중기준)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서장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듯이, 서방 일색의 언론들은 현재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적 규탄 및 제재 소식과 우크라이나 지지성원 소식을 남발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푸틴에 대한 악마화를 진행하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전쟁 과정에서 피침략국에 대한 동정과 연대·성원은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전쟁 당사국이 강대국과 약소국의 싸움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과연 현재 전쟁에 대해 서방 국가들과 주류 언론들이 보이고 있는 행태가 과연 적절할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 역시 서방 제국주의 세력의 주특기나 다름없는 ‘이중잣대’의 한 표상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진정 반전(反戰)을 외치고 평화를 호소하고자 한다면, 이전 시기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 세력이 세계 각지(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자행한 침략전쟁과 색깔혁명 조장부터 반성하고 피해 당사자 국가들에 사죄·배상해야 한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과 주류 매체들은 어떠하였던가? 누가 봐도 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이 분명하고 그 과정에서 심대한 민간인 학살 및 국토 파괴가 자행된 이전 사례들에 대해서 아예 외면하거나, 더러는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성전’으로 찬양하기 바빴다. 그야말로 ‘미국과 서방이 하면 정의, 반서방 국가들이 하면 침략과 불안조장’으로 규정하는 이중잣대 그 자체이다.
특히 앞서 살펴봤던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복잡한 정치군사적 상황에서도 서방 제국주의 세력의 이중잣대는 그대로 적용된다. 서방 제국주의 세력은 이전 시기 자신들이 지원한 극우 정권이 네오나치 성향에다가 동부(돈바스 및 크림반도)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탄압·학살 만행을 자행한 것에는 묵인·방조해왔다. 또한, 돈바스~크림반도 일대에 일어난 분리독립 세력들에 대해선 단순히 러시아의 괴뢰국가 내지는 매국노로 폄훼하며 동부 러시아계 주민들의 자주권을 위한 투쟁을 외면하였다. 그랬던 서방이 현재 전쟁 상황에 이르러서는 ‘강대국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약소국 우크라이나의 항전’으로 포장하며 우크라이나 미화 및 러시아 악마화, 가짜 반전 여론 선동에 여념이 없으니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다.
여담이지만,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세력 중에서도 이와 같은 서방의 현 상황에 대한 이중잣대에 동조하며 우크라이나 미화 및 러시아 악마화와 가짜 반전운동에 나서는 이들이 있으니 심히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물론, 진보주의자라면 응당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 자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야 함이 옳지만, 복잡한 사전배경 및 현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반제국주의에 대한 명확한 관점이 없이 서방의 선전에 동조하여 단순히 반러·반전운동을 펼치는 것은 말 그대로 ‘제국주의의 벗’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3. 서방의 대(對) 러시아 제재는 오히려 자살행위
세 번째로 볼 현 전쟁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쟁점은 서방 국가들의 대(對) 러시아 경제제재와 관련한 내용이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규탄하며 강력한 경제제재(SWIFT 거래 추방, 전략물자 무역 봉쇄 등)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어서 항공로 단항 및 영공 통과 거부 등 전방위적인 제재조치를 가하고 있다. ‘돈줄을 끊어 버리면 러시아의 전쟁수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러시아 경제 역시 파탄날 것’이란 예측을 타산한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서방 국가들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가 주류언론에서 포장하는 것처럼 러시아에 큰 타격을 입하고 전쟁수행 능력을 꺾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애초에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단행하면서 예상될 서방의 강력한 제재조치에 대해서 타산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러시아 국영매체 스푸트니크뉴스에 따르면, 서방의 SWIFT 거래 제재 조치에 맞서서 러시아는 SPFS(금융 메세징 체계) 및 대체 채널로 전환하였다. 여기에다가 중국 CIPS과 연계하여 아예 새로운 공동 지불 체계를 구축하고 여기에 브라질, 인도 등의 신흥국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금융 부문의 제재가 서방의 기대와는 달리 러시아에는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기준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산 연료(가스) 의존률 현황)
무엇보다도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는 역으로 자살행위나 가깝다. 애초에 적잖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연료(석유 및 천연가스)를 의존하는 상황으로, 단기적으로는 유럽이 경제제재에 동참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역으로 자신들 경제에 가해질 큰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 당장에 지난겨울 러시아에서 천연가스 감축을 발표하자 연료값이 폭등하여 ‘에너지 대란’이 벌어진 상황만 봐도 그러하다. 물론, 일시적으로는 미국산 연료나 타 국가 연료로 대체할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이는 러시아산 연료와 비교하여 운송비나 가성비나 모든 면에서 한계성이 명확하다.
그뿐만인가? 러시아 운항 금지의 경우에도 서방 항공사*들에게 있어선 자살행위이다. 이전까지는 러시아 시베리아 및 북극항로 영공을 통해 최단거리로 유라시아를 횡단하였지만, 제재조치로 인하여 냉전 시절처럼 러시아 영공을 못 지나가게 되어 전쟁이 한창인 중동(시리아-이라크-아프가니스탄 일대) 방향으로 위험을 감내하고 우회해야 할 판이다. 경제적(연료 및 소요시간)으로나 안전상으로나 큰 손해인 것이다.
* 미국: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영국: 영국항공 일본: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 대만: 중화항공 유럽: 에어프랑스(프), 루프트한자(독), 이베리아항공(에스파냐), KLM(네덜란드), 핀에어(핀란드), 터키 항공(터키) 등
북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훈련과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예상도)
그리고 애초에 경제제재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오랫동안의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노선에 근거한 자력갱생을 통해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해 나가고 있고, 핵무력까지 완성한 북만 보더라도 명징하다. 북측 동포들도 미국의 제재를 견뎌내는 판에, 하물며 훨씬 거대한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제재에 무너진다?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북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해오고 있는 것에 동력을 얻어 현재 러시아에 단행되는 서방의 제재 따위는 비웃을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현재 서방이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굴복시키겠다고 벌이는 경제제재는 큰 효과가 없을뿐더러, 장기적으로 볼 때는 오히려 자살행위에 가깝다 하겠다.
4. 현 전황 분석과 결과 예측: 진짜 전쟁은 아직 시작도 안 했으며, 오히려 주목해야 할 것은 흑해연안이다
다음 공세를 준비하고자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러시아 기갑전력
그렇다면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황은 어떠한가? 앞서 언급했듯이, 매일같이 서방 일색의 언론매체에선 우크라이나군 및 민중들의 결사항전 소식, 수도 키예프 사수 성공 소식, 러시아군의 졸전(?) 소식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반면 매일 소식이 터져 나오는 벨라루스-키예프 일대의 북쪽 축선과 달리 동남쪽 흑해 연안(크림반도~돈바스) 축선 상황은 거의 보도되고 있지 않다.
3면으로 포위된 마리우폴 현황(2022.03.01.)
하지만 현 정황에서 필자는 오히려 동남부 흑해 연안 축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며, 이번 전쟁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국내 및 서방 언론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고 러시아 쪽 소식통을 통해 보도되는 동남쪽 흑해연안에서는 지속적으로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러시아군이 계획대로 착착 이어가고 있다.(2월 28일 베르단스크 함락) 그리고 3월 1일에는 동남부 흑해연안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마리우폴*이 러시아군과 돈바스 분리독립 군대에 의해 3면으로 포위·봉쇄되어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현재 돈바스 분리독립군-아조프 군벌 및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방어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 전술했듯이, 마리우폴은 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민간인 학살로 악명 높은 네오나치 군벌 아조프 부대의 근거지이다.
가까운 시일 내로 마리우폴이 러시아군과 돈바스 분리독립군 수중에 넘어가면, 돈바스와 크림반도의 연계가 원활해져 러시아군의 동남부 해안가 장악 전략은 탄력을 받게 된다. 나아가 남부 연안의 주요 도시인 오데사까지 장악하면 몰도바 소재 친러시아 분리독립국가인 트란스니스트리아와도 이어지게 되고, 흑해 연안을 모조리 장악당한 우크라이나는 완전히 내륙국으로 전락한다. 여기에다가,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주요 공업시설이 소재해 있는데 러시아군이 이를 모두 장악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서부의 농업지대만이 남게 되며 핵심 산업기반을 모두 상실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우크라이나에게 있어선 수도 키예프가 함락되는 것보다 더 암울한 전개인 것이다.
그리고 키예프를 비롯한 북부 축선 역시 서방 언론과 우크라이나군 공보부에서 선전하는 것과 달리 아직 본격적인 전투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키예프에서는 미사일 공습과 정찰대 진입 외엔 전투다운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고, 키예프 북부에서 주변을 포위해가며 우크라이나군과 대치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대기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만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본격적으로 공세를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즉, 서방에서 보도하는 ‘러시아 졸전, 우크라이나 분전’ 상황과는 다르게 우크라이나군은 전력 면에서 열세를 극복치 못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아직 본격적인 작전은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키예프 자체도 러시아에게 있어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이기에 이전에 체첸의 무슬림 극단주의 반군을 강경하게 토벌하던 것과 달리 대놓고 공격하기는 어렵다.
* 3월 1일 첫 회담이 벨라루스의 국경지대 고멜에서 진행되었다.
** 그리고 전쟁 초반에 러시아는 특별작전 동원 병력 19~21만 중에서 절반 가량인 10만 정도를 투입했다. 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동원병력의 75%인 15만을 넘어 본토 주둔 부대(8~9만)가 추가로 투입될 수 있다.
*** 키예프는 슬라브(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 중세사의 핵심을 차지하는 국가로 키예프 루스(키예프 공국, 879~1240)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였다. 우리로 치면 고조선 수도 왕검성(평양) 또는 고구려의 수도 졸본(만주 환인) 및 국내성(만주 집안)과 성격이 비슷하다 하겠다.
짧게 말하자면, 현재 상황은 서방의 희망과는 다르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전쟁을 진행하는 상황이며, 가까운 시일 내로 동남부 흑해 연안 전역을 장악하고 전면적 대공세를 벌려 우크라이나는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
4. 결론: 돌이킬 수 없는 미제국주의의 몰락과 다극체제로의 전환
지금까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쟁점들(전쟁 원인, 서방의 이중잣대, 경제제재 실효성, 현 전황 분석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본고의 내용이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보기엔 한계성은 명확하지만, 진정 반제국주의와 진보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본고의 설명이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이번 전쟁 역시 전 세계적인 정치군사적 대격변, 즉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 세력의 몰락과 반제진영(북-중-러 필두)이 주도하는 다극체제의 성립 양상을 보여주는 한 사례인 것이다. 앞서 보았듯이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 세력은 러시아에 대해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미화 및 러시아 악마화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미군이나 나토군의 전면적 군사개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을뿐더러*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실질적으로 막지 못하고 그저 경제제재만 단행하고 있을 뿐이다. 그마저도 실제 효과는 의심스러울 뿐이다.
* 일각에서는 용병(자원대 및 PMC)을 모집하여 이른바 ‘국제여단’을 구성하여 개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국의 참패
만약 서방의 바람과 달리 가까운 시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략 계획을 성과적으로 달성하게 된다면, 이는 작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참패와 더불어 미국과 제국주의 세력의 전세계적 범위에서의 축소·몰락 현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훌륭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북-중-러를 필두로 한 반제진영이 주도하는 다극체제가 전 세계적 범위로 확대되는 것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진정 반제국주의자이자 진보주의자라면 서방의 일방적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및 기사
Владимир Путин, “Обращение Президента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24 февраля 2022 года”, 2022.02.24.(주한러시아대사관 번역, 통일시대 재인용)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4
「우크라이나 위기,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 RT, 2022.02.28.(통일시대 번역)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2
「러시아에 대한 SWIFT 금지가 서방에 역효과를 내고 대체 지불시스템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는 이유」, 스푸트니크 뉴스 영문판, 2022.03.02.(통일시대 번역)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5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중국의 입장」, 환구시보, 2022.02.22.(민플러스 번역)
http://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0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실시간 전황
강호석, 「러-우크라 휴전협상 난항..., 뒤에 가려진 미국의 모략」, 민플러스, 2022.03.01.
http://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06
이형구,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본 교훈」, 자주시보, 2022.03.01.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0
우크라이나 네오 나치를 선전하는 서방 언론그들은 틀렸다. 극우파는 절대 인정될 자격이 없다. 그건 그렇고, 극우파를 인정하지 않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는 볼 것이 없다. 단지 네오 나치를 선전하는 서방 기자들뿐이다.
나태한 기사나 어느 한쪽 편만 거드는 입장이 극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중심에 서게 했다.
이와 반대되는 주장이 있지만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는 극우가 살아 숨 쉬고 있다. 호전적인 민족주의자부터 백인 권력을 사랑하는 네오나치에 이르기까지 극단주의자들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국가를 운영하지 않지만 엄청난 수준의 정치적,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특히 군대와 보안군에 침투해 있다. 그들의 역사적 수정주의와 오늘날의 호전성은 국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미디어에 매우 정통하다.
우크라이나를 훨씬 넘어서서 자신을 선전하는 최근의 좋은 예는 러시아의 대규모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한 현재의 전쟁공포(또는 실제로 히스테리) 속에서 나타났다. 강력하고 잘 알려진 극우 조직인 아조프 부대(Azov Battalion)가 민간인에게 기초 군사기술을 훈련시키는 장면을 보도한 서구 언론은 스스로를 신나치즘에 봉사하는 바보로 만들었다. 연출된 행동을 무시하거나 그 불쾌한 정치적 의도를 보도하는 대신 서구 언론은 그것에 매몰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뉴욕 ABC7의 "목격 뉴스"는 나치 친위대SS가 사용했고 아조프 부대가 채택한 나치 상징인 "볼프산겔" 기호가 있는 교관의 완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훈련 영상을 방송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이런 정말 놀랍고 공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도 이 문제를 은폐한다. 아조프 부대는 "이전에 서방 언론인들로부터 그들이 신나치 그룹이라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고 코일리는 지적했다. 그러나 방송은 단호하게 민간 참가자 중 한 명인 79세의 용감한 할머니 발렌티나 콘스탄티노프스카가 사격술을 배우는 장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매체의 소셜 미디어 스크린샷을 포함해 삽화와 글을 보게 되면, 독자들은 그녀의 이웃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일반적으로 콘스탄티노프스카를 영웅이자 "모범적인 우크라이나인"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알게 된다.
이보다 더 "인간적"이고 귀엽게 어필할 수 있을까? "모범적인 우크라이나인"이 특히 SS 기갑 사단 "다스 라이히"의 탱크를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던 SS 휘장을 찬 교관에게 훈련을 받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는 놀라운 상황에 대한 질문이 없었다.
같은 사건에 대한 다른 서방의 보도는 더 나쁘다. 아조프 부대가 어떤 조직인지에 대해 파헤치지 않고 문제점이 완전히 생략된다. 이에 따라서 스카이뉴스는 나치 상징도 완벽하게 표시한다. 시청자는 총을 든 나이든 애국자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교관은 단순히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로 표시된다. “특별하다' 참으로.
아마도 당신은 이스라엘 타임즈가 아조프 부대의 상징과 이데올로기에 대해 분노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착각이다. 거기에서도 콘스탄티노프스카와 그녀의 교관은 우크라이나 방위군인 아조프 특수부대가 조직한 민간인을 위한 기초 군사훈련 중에 무기를 들고 있는 "79세"로 짧게 등장한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예를 쉽게 들 수 있다. 사실, 더 궁금하면 구글링을 해보라. 그러면 이제 분명해질 것이다. 우크라이나 군대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극우조직은 서방에서 눈부신 선전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쉬웠다. 거의 아무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만 신경 쓴다면 "나는 나치 친위대 과거가 있다"라고 인정하는 완장을 먼저 알아차리고 두 번째로 아조프 부대에 대한 기본적인 탐색을 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아조프 부대의 이념과 정치에는 비밀이 없다. 아주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이면 충분하다.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해당 주제에 대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전문가 몇 명을 불러내서 들어봐도 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무엇인가? 아조프 부대가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일원이 된 것인가? 그것만으로도 제대로 된 언론인은 경보를 울려야 한다. 국가의 공식 군대의 일부인 그러한 부대가 여전히 극우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불안한 징조이다.
아니면 이것은 단순한 나태의 문제인가? 일부 통신원의 말을 확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멋진 개인적인 이야기로 전달하는 것인가? 물론 모른다. 그러나 이 실패에 대한 설명은 두 가지뿐이다. 즉, 우크라이나 극우의 선전 전략과 서방 언론의 고의적 공모가 있거나 서방 언론이 이 주제에 대해 무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예외가 아니다. 반대로 오랜 전력이 있다. 수년 동안 우크라이나 극우파는 두 가지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국내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2013/14 위기에서 자칭 자유주의자와 민주주의자, 그리고 우익 급진주의자 사이에 치명적인 계약이 있었다. 기본 논리는 단순하고 기회주의적이었다. 적의 적은 내 친구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종의 동맹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류 시위대와 극우 시위대가 모두 당시 대통령 야누코비치 치하에서 같이 구체제에 반대했기 때문에 극우(매우 잘 조직되고 공격적이며 결단력이 있는)가 지배하지는 않지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실상의 연합이 등장했다. 때로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크라이나나 외국 비평가들이 이 악마의 계약을 비판했을 때, 가장 맹렬한 공격은 우쿠라이나의 지식인, 전문가, 그리고 실제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최대 지원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극우와의 연결을 경시해야 한다고 분명히 인식하고 있던 자원봉사 정보 전사들로부터 나왔다. 따라서 이 불편한 사실을 지적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일종의 러시아 공작부인으로 비방됐다.
우크라이나 극우파에 대한 또 다른 큰 지원은 우크라이나 내부가 아니라 해외에서 온 것이다. 그것의 주요 형태는 아조프 부대가 조직한 콘스탄티노프스카의 감동적인 군사훈련 이야기에서 보여주듯이 종종 생략에 의한 무지와 고의적인 기만이었다.
이 백색세척에 참여하는 서방 언론인과 편집자들은 그저 부주의했을 수도 있고, 러시아와의 거대한 "정보 전쟁"에서 맞붙어 일격을 가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우크라이나가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만약 그들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틀렸다. 극우파는 절대 인정될 자격이 없다. 그건 그렇고, 극우파를 인정하지 않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있다.
저자: 타릭 시릴(Tarik Cyril Amar). 아마르러시아, 우크라이나, 동유럽,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 문화적 냉전, 기억의 정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이스탄불 코츠 대학의 독일 역사가
원문: rt.com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5
러시아에 대한 SWIFT 금지가 서방에 역효과를 내고 대체 지불시스템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는 이유러시아와 중국이 합동 2개 통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합쳐 러시아 루블이나 중국 위안화로 표시된 모든 거래가 실제 통화로서 전자적으로 수행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러시아에 대한 SWIFT 금지가 서방에 역효과를 내고 대체 지불시스템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는 이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토요일에 이미 제재 대상이 된 모든 러시아 은행에 대해 SWIFT에서 연결을 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U, 영국, 캐나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비군사화 및 비나치화"하기 위한 러시아의 "특수작전"에 대한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델리에 있는 국립재정정책연구소의 수란잘리 탄돈 조교수는 "SWIFT에서 러시아 은행을 제거한다는 것은 거래는 계속될 수 있지만 의사소통 수단은 느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 SWIFT를 사용하는 은행의 수와 이를 통해 수행되는 거래 규모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SWIFT(세계은행 간 금융통신협회)는 벨기에에 기반을 둔 독립 조직으로 200개 이상의 국가에 있는 11,000개 이상의 은행과 금융기관 간에 내부 메시징 시스템 역할을 한다. 스베르방크 및 VTB를 포함한 여러 주요 러시아 은행은 앞으로 이 시스템에서 연결이 끊어질 수 있다. 서방 지도자들은 또한 “러시아 중앙은행이 우리의 제재의 영향을 약화시키지 못하게 국제준비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다.”
러시아 브네셰코놈방크(VEB)는 SWIFT와의 연결이 끊긴 후 러시아 중앙은행의 SPFS(금융 메시징시스템) 및 대체 채널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에 러시아는 이미 SPFS라는 대체 지불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라고 탄돈 교수는 말한다. “이들 은행들이 국경을 넘는 지불에 대체 지불시스템이 사용되는 한, 현재 서방제재의 영향은 의도한 영향이 없을 것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및 해외 은행에서 모두 최소 331개 은행이 SPFS 시스템 사용자로 등록되어 있다.
국가주권 보호를 위한 연방위원회의 안드레이 클리모프 국장은 2월 27일 언론에 "SWIFT에서 러시아의 탈퇴는 우리 내부 정착에 위협이 되지 않고 국제통화로서의 루블의 확산을 자극하는 동시에 서방의 파괴적인 통제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동시에, SWIFT에서 러시아를 제거하면 국가와 파트너 간의 수출, 수입 및 자본 흐름이 느려질 것이다. 탄돈 교수에 따르면 이것은 무역을 유지하거나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에 의존하는 EU 내 국가를 포함하여 국가들에 역효과를 줄 것이다.
"결제 오류로 인한 공급중단은 거래 파트너에게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게다가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들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관측통에 따르면 코비드-19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과 이에 따른 봉쇄조치로 세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사실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 경제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위협적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고통 받고 있다. 또한 IMF의 전망에 따르면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 제3세계 경제에 부채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SWIFT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을까?
러시아의 자체 금융 메시징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다른 비동맹 국가들로 하여금 서구 주도의 거래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찾도록 부추길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국제금융 시장에서 SWIFT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다고 헐 대학교에서 국제 비즈니스법을 가르치는 크리스토퍼 보비스 교수가 말했다.
거대 블록은 또한 대체 거래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로 전체 인구는 32억 3천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40% 이상이다.
BRICS는 2월 25일 러시아 산업가 및 기업가 연합의 대표인 알렉산더 쇼킨이 제안한 자체 지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의 거시경제학 및 통화경제학 교수인 세르지오 로시에 따르면 이 옵션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실행 가능하다.
로시 교수는 "이 시스템은 SWIFT 지불 시스템에 대한 가치 있는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BRICS 국가가 대외 무역결제에만 사용하도록 공동 통화를 생성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각 참여 국가는 모든 국내 결제에 자국 통화를 계속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비스 교수에 따르면 "BRICS 국가가 SWIFT와 경쟁하여 자율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은 이미 진행되었다"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런 시기에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BRICS 국가들의 정치적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국가 통화로 지불할 때 많은 유럽 및 아시아 행위자는 이러한 결제를 허용하는 지불 메커니즘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중국, 인도, 이란, 터키,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아시아, 중동 및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자국 통화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경제의 달러화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채택해 왔다.
로시 거시경제학 교수는 "이러한 지불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제재를 우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실제로 후자는 이러한 메커니즘의 생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지불 시스템을 위해 협력할 것인가?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다. 베이징은 SWIFT에 대한 자체 대안인 CIPS를 개발했다. 2015년 10월에 출시된 CIPS는 2018년 가치 측면에서 80% 성장했다. 2019년에 CIPS는 하루에 1357억 위안(194억 달러)을 처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비교를 위해 SWIFT는 매일 약 5조~6조 달러를 처리한다. 그러나 중국의 국경 간 은행 간 시스템은 계속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수란잘리 탄돈은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대체 지불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제재는 공동 지불 시스템의 채택을 장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비스와 로시도 현 상황에서 러시아 금융기관이 CIPS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로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 해외 거래가 중국 통화, 즉 인민폐로 표시되거나 표시될 수 있는 한 CIPS에 대한 후자의 접근을 확실히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합동 2개 통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합쳐 러시아 루블이나 중국 위안화로 표시된 모든 거래가 실제 통화로서 전자적으로 수행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서방 결제 시스템의 IT 표준인 시간 총 결제 프로토콜은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결제 위험을 줄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아즈다간 박사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NATO 동맹국들이 중국이 중국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로 간주하는 대만에 대해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와 협력해야 하는 특정 지정학적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정학적 분석가는 "대만을 둘러싼 긴장은 중국이 러시아와 더 많은 동맹을 맺도록 하는 동기"라고 말했다. “이것은 중국인들에게 매우 감정적인 문제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이러한 공통점을 갖고 있거나 갖기 시작할 지정학적 문제, 국제 관계 긴장 및 공통점이 많을수록 중국이 러시아를 향해 천천히 움직이려는 동기가 더 커질 것이다.”
출처: sputniknews.com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는 무엇을 의미하며 그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러시아는 2014년 서방의 지원을 받는 쿠데타 이후 네오나치가 우크라이나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국에 거듭 경고해 왔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자행한 인권 침해를 무시하기로 했다.
이 범죄들은 무엇이었는가?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이 운영하는 생물학연구소를 공격?"특수군사작전"이라는 광범위한 용어를 사용하고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고 "비나치화"하겠다는 그의 맹세는 미국 생물학연구소를 없애려는 그의 진정한 의도를 모호하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호한 말을 했을 수 있다.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3
푸틴대통령의 2월 21일 연설 전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진입을 명령하기 전 대국민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선 미국의 식민지”라며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공화국 독립 승인을 정당화하면서 “미국이 뚜렷한 반(反)러시아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국영방송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TV 연설 직후 그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공화국 대표들과 우호협력 상호원조 협정을 체결하고 러시아군에 '평화유지'를 위해 이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
다음은 러시아연방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의 2월 21일 연설 전문이다.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4
출처: 주한 러시아연방 대사관 홈페이지
푸틴대통령의 2월 24일 연설 전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2월 24일 오전 5시50분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군사행동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동부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린 직후에 군사작전 개시를 승인했다.
다음은 러시아연방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2월 24일 연설 전문이다.
푸틴대통령의 2월 24일 연설 전문
존경하는 러시아 국민 여러분! 소중한 친구 여러분!
오늘 저는 돈바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적 사건과 러시아에 대한 안보 보장이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재차 말씀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해 2월 21에 말씀드렸던 내용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심각한 우려와 불안을 야기하는 것, 그리고 서방의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오만하고 거칠게 해마다 점차 우리나라에 대해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위협에 관한 것입니다. 즉 나토 진영이 동쪽으로 확장하고 그 군사 인프라가 러시아의 국경에 가까워짐에 따른 위협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난 30년간 우리는 유럽 내 평등하고 불가분한 안보 원칙에 대해 나토 주요 회원국들과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끈기 있게 노력해왔습니다. 우리의 제안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냉소적 기만과 거짓, 아니면 압력과 협박 시도였고 그 사이 나토는 우리의 모든 항의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확장을 거듭했습니다. 군사 장비가 이동하고 있으며 우리 국경 바로 앞까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자기들은 예외이고 실수하지 않으며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듯 이야기하는 이 오만한 태도는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우리의 이익과 너무나도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태도는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대답은 명확하고 모든 것이 명백하고 분명합니다. 1980년대 말 소련은 약화했고 이후 완전히 해체했습니다.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들의 과정은 오늘날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며 권력과 의지의 마비가 파멸과 망각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한동안 자신감을 잃었고 그렇게 세계 힘의 균형은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이전의 조약과 협정들은 사실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설득과 요청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패권자와 권력자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은 낡고 쇠퇴하고 불필요한 것으로 취급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에게 유리한 모든 것은 궁극적인 진리로 포장되고 어떤 대가를 치르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더라도 그것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입니다. 거부하는 자들은 강압의 대상이 됩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러시아에만 해당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만 우려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국제 관계 시스템 전반에 해당하고 때로는 미국의 동맹국에도 해당합니다. 소련 해체 이후 세계는 사실상 재편되기 시작했고 당시까지 발전해왔던 국제법 규범은 - (그 규범들 중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규범들은 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채택되었고 상당부분 그 결과들을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 스스로를 ‘냉전’의 승자라고 선언한 이들에게 방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실제 삶과 국제 관계, 그리고 국제 관계를 조율하는 규범은 세계 상황과 힘의 균형의 변화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각자의 책임감을 인지한 상태에서, 모든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고 존중하면서 전문적이고 원만하고 꾸준하게 이뤄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만 유리한 결정을 준비하고 채택하고 밀어붙이는 자들의 전반적으로 낮은 문화 수준과 오만 속에서 그들은 절대적 우월함, 희열, 일종의 현대적 절대주의(권력자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부여하는 정치사상)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상황은 다른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예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토는 과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아무런 승인도 받지 않고 베오그라드에 대한 유혈 군사작전을 감행했고 유럽 한복판에서 항공기와 미사일을 사용했습니다. 이로써 몇 주간 민간인이 사는 도시와 기반 시설에 대한 폭격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상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몇몇 서양 동료들은 그 사실을 떠올리기를 싫어하고 우리가 이에 대해 말할 때면 국제법 규범이 아니라 자기들에게 필요한 대로 해석하며 지적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차례였습니다. 리비아에 대해 불법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하고 리비아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모든 결정을 왜곡하여 국가를 완전히 붕괴시켰고 국제 테러의 거대한 온상을 만들고 나라가 인도주의적 재앙과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수년간의 내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했습니다. 리비아를 비롯하여 해당 지역 전역의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을 덮친 이 비극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주민 행렬이라는 결말을 낳았습니다.
같은 운명이 시리아 역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동의와 유엔 안보리의 승인 없이 시리아 영토에서 벌어진 서방 연합국의 무력 행위는 침략이고 개입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이루어진 이라크 침공입니다. 이라크 내 대량살상무기의 존재에 대해 미국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이 그 구실이었습니다. 그 증거로 미 국무장관은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흰 가루가 든 시험관 하나를 흔들었고 이것이 이라크에서 개발되고 있는 화학무기라고 모두에게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라크에는 어떠한 화학무기도 없고 이 모든 것이 거짓이자 허풍임이 밝혀졌습니다. 믿을 수 없고 놀랍지만 이러한 사실은 사실로 남아있습니다. 즉 국가 최고위급과 UN 고위급 연단에서 거짓을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엄청난 사상자들, 파괴와 테러리즘의 폭증이었습니다.
세계의 많은 지역, 서방이 자신의 질서를 수립하려고 하는 사실상 모든 곳에서 피와 아물지 않는 상처, 국제 테러와 극단주의라는 궤양이 그 결과로 남는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말씀드린 것들 모두 몹시 개탄스러운 일들이지만 국제법을 무시한 예는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습니다.
그중에는 나토가 동쪽으로 1인치도 더 확장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기만이며, 쉽게 말하면 속인 겁니다. 정치는 더러운 일이라고들 합니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 사기꾼 같은 행동은 국제 관계 원칙에 반할 뿐 아니라 그 이전에 도덕과 윤리라는 일반적인 규범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여기 정의와 진실이 어디 있습니까? 끝없는 거짓과 위선뿐입니다.
미국 정치인들, 정치학자들, 언론인들도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 그야말로 ‘거짓말 제국’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겸손하게 굴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대국이며 중추적인 국가입니다. 미국의 추종자들은 군말 없이 순종적으로 맞장구를 치고 무엇이든 한목소리를 내고 미국의 행동을 따라하고 미국이 제안하는 규칙을 열렬히 받아들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이 자기와 비슷하게 만든 이른바 서구권 블록 역시 전적으로 바로 그 ‘거짓말 제국’이라고 말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 러시아는 소련 해체 이후 전례 없는 수준의 개방성을 보이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파트너들과 진실한 협력 준비가 되어 있었고 사실상 일방적인 군축을 했던 상황에서 그들은 우리를 완전히 끝장내고 부수고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그때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으로 이른바 서구 집단이 러시아 남부의 분리주의자들과 용병들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때입니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당시 우리는 엄청난 희생과 손실을 겪었고 캅카스에서 국제 테러리즘을 완전히 소탕하기까지 우리는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우린 이것을 기억하고 있고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최근까지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이용하고 우리의 전통적 가치를 파괴하고 우리 민족을 안에서부터 좀먹을 그들의 거짓된 가치와 그들의 국가에서 이미 공격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인간의 본성에 위배 되어 타락과 퇴화를 초래하는 지침들을 우리에게 강요하려는 시도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있을 수 없고 그 어디에서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12월 우리는 유럽 안보 보장 원칙과 나토 확장금지 원칙에 관해 미국 및 그 동맹국들과 다시 한 번 합의를 시도했습니다. 모두 헛된 일이었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중대한 이 문제에 대해 협상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면서 우리의 이익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당연히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1940년과 1941년 초 소련이 전쟁을 막거나 아니면 적어도 전쟁의 시작을 늦추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잠재적 침략자를 도발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피할 수 없는 공격에 반격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이고 명백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거나 미루기도 했습니다. 결국에는 그러한 조치들을 취했으나 이미 너무나도 늦었습니다.
그 결과 1941년 6월 22일 선전포고도 없이 침공한 나치 독일의 행군에 소련은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적들을 멈춰 세우고, 나아가 섬멸하긴 했으나 어마어마한 희생이 있었습니다. 대조국전쟁(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침략자를 달래려는 시도는 우리 국민에게 큰 희생을 치르게 한 과오였습니다. 교전 초반 몇 달간 우리는 거대한 전략적 요충지와 수백만의 사람들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실수를 두 번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의 목숨을 잃게 할 권리도 없습니다.
세계의 리더라는 자들은 공개적으로, 아무런 사죄 없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무런 근거 없이 우리 러시아를 적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들은 막대한 금융, 과학기술, 군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알고 있으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제기되는 경제적 위협과 이 무례하고 끊임없는 협박에 대응할 우리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아무런 환상 없이 몹시 사실적으로 그것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군사 분야의 경우, 현대 러시아는 소련이 해체하고 소련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한 이후에도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보유국 중 하나이며, 나아가 여러 신형 무기체계 분야에서 일정한 강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모든 잠재적 침략자에게 패배와 끔찍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동시에 국방 기술을 비롯한 기술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선두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뀔 것이고, 만일 우리가 우리 국경 인접 지역의 군사적 개발을 허용한다면 이것은 앞으로 수십 년간 어쩌면 영원히 남을 것이고 러시아에 있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초래할 것입니다.
지금도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가 직면한 상황은 매년 더 악화하고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나토 지도부는 러시아 국경 인근에 나토의 인프라 발전을 가속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의 입장을 굳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무책임일 것입니다.
나토 인프라의 추가적 확장, 이미 시작된 우크라이나 영토의 군사적 개발은 우리에게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문제의 핵심은 나토라는 조직 자체가 아닙니다. 나토는 그저 미국 대외정책의 도구일 뿐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와 인접한 영토에 - (우리의 역사적인 영토에) – 완전히 외세에 의해 통제되고 나토군이 집중적으로 주둔하며 현대적 무기로 무장하는 집단, 즉 우리에게 적대적인 ‘반러시아’ 집단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있어 이와 같은 이른바 러시아 억제 정책은 확실한 지정학적 배당금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있어 이것은 삶과 죽음의 문제, 하나의 민족으로서 우리의 역사적 미래의 문제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의 이익뿐 아니라 국가의 존재 자체, 국가의 주권에 대한 실질적 위협입니다. 이것은 또한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던 바로 그 허용 한계선입니다. 그들은 이 허용 한계선을 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돈바스 상황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던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허울뿐인 선거 절차를 이용하여 권력을 유지하고 결국 평화적 갈등 해결을 거부한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8년이란 기나긴 시간 동안 우리는 평화적이고 정치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헛된 일이었습니다.
이전 담화에서 이미 말씀드렸던 바 있듯이 지금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견디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했습니다. 러시아만 믿고 있는, 우리만 믿고 있는 그곳의 수백만의 주민들에 대한 대학살이라는 이 악몽을 즉시 멈춰야 했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이러한 의지와 감정, 고통이 우리가 돈바스의 인민공화국 승인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나토 주요 회원국들은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극단적 민족주의자와 네오나치들을 전면 지원하고 있고, 이 민족주의자와 네오나치는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주민들이 내린 러시아와의 합병이라는 자유로운 선택을 결코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돈바스와 마찬가지로 크림반도에서도 전쟁을 벌일 것이고 대조국전쟁 당시 히틀러의 공범자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 집단의 징벌자들이 무방비 상태의 사람들을 죽였던 것처럼 사람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들은 다른 러시아 영토에 대해서도 공공연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체적 발전 과정과 들어오는 여러 정보들을 분석해 볼 때 러시아와 이 세력 간의 충돌은 불가피합니다. 그건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그들은 준비하고 있고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핵무기 보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포스트 소비에트 공간에서 새롭게 형성된 모든 국가를 존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주권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존중할 것이며, 비극적 사건에 직면하여 자신의 국가성과 완전성에 대한 도전을 받았던 카자흐스탄에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현대 우크라이나의 영토에서 기인하는 지속적 위협 속에서 스스로를 안전하다고 느끼고 발전하고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2000~2005년 러시아는 캅카스 테러리스트들에게 군사적 반격을 가하여 우리 국가의 완전성을 수호하고 러시아를 지켰습니다. 2014년에는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주민들을 지원했습니다. 2015년에는 테러리스트들이 시리아에서 러시아로 침투하는 것을 확실히 막기 위해 군대를 투입했습니다. 우리 자신을 보호할 다른 방법이 우리에게는 없었습니다.
지금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사용해야만 하는 방법 외에 러시아와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다른 어떤 방법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은 우리에게 단호하고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돈바스의 인민공화국들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따라서 유엔 헌장 7장 51조에 따라 러시아 연방 평의회의 승인을 받아 올해 2월 22일 연방의회가 비준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및 루간스크 인민공화국과의 우호 및 상호공조에 관한 조약 이행을 위해 저는 특별 군사작전 수행을 결정했습니다.
(유엔 헌장 7장 51조는 국가가 무력 공격에 대해 집단적 자위권을 포함한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미국은 니카라과 사건에 대한 지지와 베트남 전쟁의 합법성의 근거로 인용했다. 미국의 주장에 따르면 “남베트남은 독립된 주권국가나 유엔 회원국이 아니지만 자위권을 가지고 있기에 미국은 집단적 자위권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는 8년간 우크라이나 정권으로부터 학대와 학살을 겪어온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비나치화를 달성하고 러시아 국민을 포함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유혈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은 우리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에게 그 무엇도 힘으로써 강제할 생각이 없습니다. 동시에 최근 서방 국가들에서 소비에트 전체주의 정권이 서명했던 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명문화한 문서들을 이제는 이행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갈수록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2차 세계대전의 결과는 나치즘에 대한 승리의 전당에 바쳐진 우리 국민의 희생과 마찬가지로 신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전후 수십 년을 거치며 오늘날 이루어진 현실에 기초한 인간의 권리와 자유라는 숭고한 가치에 모순되지 않습니다. 또한 유엔 헌장 1조에 명시된 민족 자결권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소련 창건 시에도, 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현대 우크라이나에 해당하는 영토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어떻게 꾸리기를 원하는지 아무도 묻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책은 누구나 자기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에 사는 모든 민족, 그리고 원하는 누구나 이 선택의 자유라는 권리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2014년 러시아는 스스로 ‘Natsiki(’민족주의자‘라는 말의 줄임말)’라고 부르는 자들로부터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주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주민들은 자신들의 역사적 고국인 러시아와 함께 하겠다고 스스로 선택했고 우리는 이것을 지지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현재의 사건들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이익을 침해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를 인질로 잡고 자기 나라와 자기 국민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이용하려는 자들로부터 러시아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행동은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위협과 지금보다 더 큰 불행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것입니다. 괴롭지만 이것을 이해하길 부탁드리고 우리가 이 비극적인 페이지를 끝내고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일과 양국 관계에 그 누구도 개입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우리가 주체적으로 양국 관계를 세움으로써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환경을 만들고 국경과 상관없이 우리가 안에서부터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저는 바로 그러한 우리의 미래를 믿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장병들에게 말합니다.
존경하는 장병 여러분! 여러분의 아버지와 조부, 증조부가 우리의 공통의 고국을 지키며 나치와 싸웠던 것은 오늘날 네오나치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권력을 장악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이 충성을 맹세한 대상은 우크라이나 민족이지, 우크라이나를 약탈하고 민족을 우롱하는 반민족적 무리들이 아닙니다.
그들의 범죄적인 명령을 따르지 마십시오. 당장 무기를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이 요구를 이행하는 모든 우크라이나군 장병은 아무런 방해 없이 교전 지역을 떠나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다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발생할 수 있는 유혈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우크라이나 정권이 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개입하고자 하는 유혹을 느낄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말을 몇 마디 하겠습니다. 누구든 우리를 방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자에 대해 러시아의 대응은 즉각적일 것이고 자신들이 역사적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결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태의 전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필요한 모든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제 말을 듣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러시아 국민 여러분!
여러 국가와 민족의 번영과 존재 자체, 그 성공과 생존력은 언제나 문화와 가치, 선조들의 경험과 전통이라는 강력한 뿌리에서 시작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 사회적 결속력, 단결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 전진하겠다는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힘은 언제나 필요하지만 힘의 성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서두에 말한 ‘거짓말의 제국’의 정책 근간에는 주로 난폭하고 직선적인 힘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힘만 세고 무식하다.”
우리는 진정한 힘은 정의와 진실에 있고 그것이 우리의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바로 그 힘과 투쟁에 대한 준비가 독립과 주권의 근간이며 우리의 미래와 집, 가족, 조국을 굳건히 세울 필수적 토대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러시아군의 장병들과 장교들이 전문적이고 용감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각 급의 정부기관들, 우리 경제와 금융 시스템, 사회 분야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전문가들, 기업 경영진과 러시아 재계 전체가 정연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정당과 사회기관들의 단결된 애국적 입장을 기대합니다.
역사 속에서 언제나 그랬듯 러시아의 운명은 결국 우리 다민족 국민의 든든한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내린 결정이 이행될 것이고, 우리가 세운 목표가 달성될 것이고, 우리의 조국의 안전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조국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서 나오는 꺾을 수 없는 힘을 믿습니다.
2022년 2월 24일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
출처: 주한 러시아연방 대사관 홈페이지
출처: https://youtu.be/-zQJsJeBWFU
[통일시대 TV] 통일시대 월례포럼 "우크라이나 사태의 배경"
손정목 통일시대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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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5.
2싫어요공유저장
2022년 세계질서 전환의 변곡점에서 신냉전질서를 시도하는 미국과 이에 맞서는 자주진영의 반격이라는 관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살펴 봅니다.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0
미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주요 선동국이다 -역사적 사실공개적이든 비밀이든 미국의 개입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주요 동인이었다. 미국은 갈등의 주동자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주요 선동국이다 - 역사적 사실
혼란과 논쟁의 한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선행 사건을 검토하고 이것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분석하는 것은 유용하다. 다음은 우크라이나의 현재 위기로 이어지는 몇 가지 주요 사건과 역사적 사실이다.
사실 1. 2014년 2월, OSCE(안보협력기구)가 인증한 선거에서 집권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쿠데타로 무너졌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도주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당시 수마스 밀네(Seumas Milne)에 의해 예지력 있게 분석되었다. “선출된 지도자를 축출함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서방 진영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갈등을 확실하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실 2. 쿠데타는 미국 관리들에 의해 조장되었다. 빅토리아 눌랜드, 존 매케인 등의 신보수주의자들은 시위를 적극 지지했다. 비밀리에 녹음된 전화 통화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눌랜드는 쿠데타 몇 주 전에 이후의 구상을 결정했다. 나중에 눌랜드는 이 쿠데타에 20년 동안 5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자랑했다. 쿠데타가 "발생"하기 전에 눌랜드는 절충 정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유럽 절충 합의를 강력하게 거부했다. "젠장, EU!" 그녀가 말했다. 눌랜드는 쿠데타를 관리했지만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전반적인 책임을 맡았다. 눌랜드가 전화 통화에서 말했듯이 바이든은 쿠데타 지도자들에게 최고의 "참 잘했어요"를 주었다. 결과적으로 조 바이든의 아들은 개인적으로 쿠데타의 혜택을 받았다. 빅토리아 눌랜드는 이제 국무 차관으로서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중앙정보국 같은 비밀 미군도 개입되어 있다.
사실 3. 쿠데타 정부는 즉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취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약 30%가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만 집권 첫날 쿠데타 정권은 러시아어를 더 이상 공식 국어가 아닌 것으로 만들었다. 이에 더 많은 적대 행위가 뒤따랐다. 비디오 "유로마이단 나치의 범죄"에 기록된 것처럼 크림으로 돌아가는 버스 호송대가 공격을 받았다. 오데사에서는 쿠데타 정부에 반대하는 30명 이상의 반대자들이 공격을 받고 노동조합 회관이 불에 탔을 때 사망했다.
사실 4.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을 때 서부 우크라이나에는 나치 동조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스보보다 및 기타 극우 민족주의 정당의 형태로 오늘날에도 계속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심지어 반나치 애국자를 기리는 동상을 제거하고 나치 협력자를 영웅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상황은 3년 전 "네오나치와 극우가 우크라이나에서 행진 중"이라는 기사에서 설명했다. 저자는 미국이 이것을 지원하는 이유를 물었다. 포로셴코 대통령(2014~2019) 치하에서 민족주의가 급증했고 정교회까지 분열됐다.
사실 5. 크리미아, 도네츠크, 루한스크의 분리는 2014년 쿠데타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크림 반도에서는 국민투표가 신속하게 조직되었다. 83%의 투표율과 97%의 찬성으로 크리미아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탈퇴하고 러시아와 재통일하기로 결정했다. 크림 반도는 1783년부터 러시아의 일부였다. 크림의 행정부가 1954년에 우크라이나로 이전되었을 때, 그들은 모두 소련의 일부였다. 이것은 대중과 상의하지 않고 이루어졌다.
저자 주: 2017년 크림반도를 방문하여 인기 있는 시의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러시아와의 재통일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방에서는 인구의 대다수가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러시아에 대한 적대감이 전혀 없었다. 우크라이나 쿠데타 정권은 적대적이었고 그들이 격렬하게 동의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했다. 2014년 봄, 루한스크인민공화국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키예프 정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사실 6. 2014년과 2015년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반군, 러시아 및 기타 유럽 당국이 서명했다. 그들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에 자치권을 부여하면서 동부 우크라이나의 유혈 사태를 막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유럽에는 17개의 자치구가 있다. 이 협정은 나중에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국에 의해 거부되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2022년 2월 21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국제법상 탈퇴는 불법이 아닐까? 미국과 NATO는 유고슬라비아의 분리, 세르비아에서 코소보 분리, 수단에서 남수단 분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쿠르드 분리주의 노력 등을 조장했기 때문에 분리에 반대할 정당성이 거의 없다. 크림반도의 분리는 독특한 역사와 압도적인 대중적 지지로 정당화된다.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의 분리는 불법적인 2014년 키예프 쿠데타로 정당화될 수 있다.
공개적이든 비밀이든 미국의 개입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주요 동인이었다. 미국은 갈등의 주동자였다.
저자: 릭 스털링(Rick Sterling),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저널리스트이다.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2
우크라이나 위기,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모스크바는 현재 상황이 2014년 키예프에서 발생한 쿠데타 이후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유혈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수년간 실패한 회담의 결과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 우리가 여기까지 도달한 이유
모스크바는 현재 상황이 2014년 키예프에서 발생한 쿠데타 이후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유혈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수년간 실패한 회담의 결과라고 말했다.
2014년 2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분리된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한 지 며칠 만에 목요일 아침 일찍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돈바스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동부 내전에서 외교노선을 포기한 후 군사적 수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사건의 확대는 실패한 회담, 휴전협정 파기, 우크라이나에서 정부를 전복시킨 2014년 쿠데타와 관련된 러시아와 서방 간의 대치에 따른 것이다.
다음은 이 갈등을 야기한 지난 8년 동안의 주요 사건이다.
1.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시위, 서방 쿠데타로 종식
나중에 '유로마이단' 또는 간단히 '마이단' 시위로 알려지게 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시위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이 EU와의 협정 서명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후인 2013년 후반에 시작되었다. 처음에 평화적 이웠던 시위는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합류하여 우크라이나에서 폭력적인 폭동과 우크라이나 전역의 행정 건물의 인수로 이어졌다. 2014년 2월, 친서방 세력이 야누코비치 정부를 전복시켰고, 주목할 만한 친EU 및 반러시아 입장을 가진 관리들이 집권했다. 마이단 시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은 반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인구가 많고 러시아와 역사적 유대가 강한 동부 및 남부 지역은 마이단 시위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오데사와 같은 도시에서는 반 마이단 시위가 곧 폭력적으로 진압되었다.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크림반도 흑해자치공화국에서는 친러시아 시위가 지속되었다.
2. 크림반도, 우크라이나와 결별하고 러시아로 투표
1954년 소련 정부에 의해 반도 전체가 우크라이나로 이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러시아 해군기지를 주둔하고 있던 크림 공화국과 특별시 세바스토폴은 2014년 3월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마이단 쿠데타에 대응했다. 크리미아인들은 압도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탈퇴하고 러시아에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나중에 3월 우크라이나로 부터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이 지역에 주둔한 군대를 사용했다고 시인했으며, 우크라이나 군대는 투항하거나 사고 없이 흑해반도를 떠났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와 마찬가지로 크림 반도의 투표결과와 재합병을 거부했다. 새로운 우크라이나 정부의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크림 당국에 제재를 가해 전면적인 제재 전쟁을 시작했다.
3. 돈바스에서 분쟁 발생
2014년 4월 역사적으로 광산 지역인 돈바스의 두 지역이 우크라이나로 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인민공화국(DPR 및 LPR)의 형성에 대응하여 이른바 "대테러 작전"을 시작했다. 새로 구성된 의용군 "아조프 부대"는 대부분이 민족주의적 배경을 갖고 있었고 반군에 대처하기 위해 파견된 군대와 함께 했다. 이들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도시에 격렬한 포격을 가했고 양측 모두에서 민간인 사상자와 막대한 손실이 나며 몇 달 간의 전투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군과 돈바스군은 서로를 전쟁범죄로 고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침략"을 지휘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는 자신의 군대는 돈바스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4. 민스크 휴전 협정으로 대규모 전투 종식
돈바스에서의 전투가 완전히 중단되지 않다가,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 국제적으로 중재된 협정에 서명한 후 대부분 중단되었다. 2015년 2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러시아, 프랑스, 독일이 중재한 반군 간의 두 번째 휴전 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동부지역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인정하는 지방분권 개혁을 약속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우크라이나군과 DPR-LPR군을 분리하는 "접촉선"을 따라 감시팀을 배치했다.
5. 개혁도 평화도 없는 돈바스
우크라이나와 분리된 두 공화국은 서로가 민스크 협정을 위반했다고 반복해서 비난했지만, 약속한 개혁은 결정적으로 실현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계속해서 DPR과 LPR 관리들을 "테러리스트"로 낙인찍고 직접적인 협상에서 배제했고, 같은 방식으로 국제적인 '노르망디 형식'으로 새로운 회담을 열었지만 가시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다. 2022년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협정이행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협정의 "모든 조항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는 포격을 계속하자 키예프가 협정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유엔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20년 사이에 내전으로 1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6. 돈바스 위기의 확대로 가는 길
2021년 말과 2022년 초, 전면 공격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와 분리된 두 공화국 모두에서 강화되었다.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부분을 점령하고 수도를 탈취하는 도발되지 않은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한 반면, 러시아는 이러한 주장을 계속해서 기각했고, 이어서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공격을 계획했다고 비난했다.
지난주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국경을 넘어 대포를 발사했다고 비난했다. DPR과 LPR은 대규모 민간인을 러시아로 대피시키는 것으로 대응했고 모든 군인 연령 남성의 동원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 위반에 대해 DPR과 LPR을 비난하면서 분리된 공화국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계획을 부인했다.
7. 러시아, 돈바스 공화국 인정
DPR과 LPR의 지도자들은 2월 21일 크렘린궁에 두 공화국을 독립국가로 인정할 것을 호소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가 민스크 협정을 이행할 능력이 없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승인서에 서명했다. 푸틴은 또한 군사지원 제공을 포함하는 DPR 및 LPR과 우호조약을 체결했다.
8.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 개시
2월 23일 돈바스 공화국은 우크라이나 군대의 "침략"을 격퇴할 수 있도록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 푸틴은 24일 아침 일찍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발표함으로써 대응했다. 그는 자신이 "대량학살"이라고 묘사하면서 돈바스 사람들을 보호하고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및 탈나치화"를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작전 범위와 지속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짧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에 대해 위치를 밝히지 않은 채 '정밀 타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언론 매체들은 전국의 도시들에 대한 공습뿐만 아니라 여러 방향에서의 러시아 군인들과 장갑차들의 공격을 보고했다. 러시아는 지상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는 사실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민간인 비행에 대한 영공을 폐쇄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와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9. 다음은 무엇일까?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22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의 구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행정구역 전체를 DPR과 LPR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두 지역 모두 2015년부터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동원령이 발표되고, 키예프의 고위 군 관리인 유리 막시모프는 46,000명의 예비군이 우크라이나 군대, 경찰, 국경수비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를 촉구하고 있다. EU, 영국, 미국은 2월 24일 늦게 반러시아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미국이 주도하는 NATO 동맹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긴급회의 후, 대신 "동맹 전반에 걸쳐 억제와 방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앞서 나토의 동쪽 확장과 우크라이나의 잠재적 NATO 가입 가능성을 군사작전 개시의 주요 이유로 인용한 바 있다.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9
한 시대의 끝, 서방과 협력의 시대가 '변했다'‘러시아 요새'는 그 힘을 시험하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주요한 변화의 주체가 되었다.
한 시대의 끝, 서방과 협력의 시대가 '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은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행동을 시작한 이후 국제 정세의 한 시대를 마감했다. 그 영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느껴질 것이지만 러시아는 "전 세계의 근본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위치에 서게 되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작전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것은 상당히 안정적인 양극 구조가 결국 '자유주의 세계질서'에 의해 뒤집힌 1991년 소련의 몰락과 해체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로써 미국과 동맹국들에게도 보편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위기는 오래 전에 나타났지만, 새로운 정치적 경기장에서 자신의 위치에 불만을 품은 강대국(러시아)의 큰 저항은 없었다. 사실 꽤 오랜 기간(최소 10년 반) 동안 거의 반대가 없었다.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비서구 국가들은 어떤 체계로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은 이를 가까스로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배적인 행위자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 새로운 세계질서에 적응하고 그 체계 내에서 존경할만한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훨씬 더 힘들고 더 오래 걸렸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체계는 개념적으로 힘의 균형을 배제하기 때문에 유연하지 않고 불안정한 것이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세계의 지속가능한 기능에 본질적으로 필수적인 충분한 수준의 문화적, 정치적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한 획일적인 세계관은 군사활동에 대한 태도를 포함하여 다양한 수단을 통해 부과되었다.
러시아의 작전은 미국과 동맹국이 최근 수십 년 동안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한 번 이상 수행한 일을 반영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표트르 대제는 1709년 폴타바 전투 이후 그의 "스웨덴 교사들"에게 건배를 올렸다. 이제 현재 러시아 지도부는 서방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에서, 미국과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리비아에 대한 NATO의 작전에 존재했던 군사적 요소부터 정보적 요소에 이르기까지 서방의 요소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은 쉽다.
긴장은 오랫동안 끓어올랐고 이제 우크라이나는 결정적인 최전선이 되었다. 이것은 20세기 후반에 목격된 것과 같은 이념적 투쟁이 아니다. 세계 패권은 현재 훨씬 더 분산된 모델을 선호하는 도전을 받고 있다. 세계가 훨씬 더 투명해지고 상호 연결되어 고립이 제한된 정도로만 가능해졌기 때문에 '영향권'이라는 오래된 냉전 개념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과거에도 자주 일어났던 것처럼, 현재의 싸움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한 환경에서 다른 환경으로 넘어갈 때 '역사는 반복된다'는 옛 격언이 분명하다. 두 가지 다른 접근 방식이 충돌했다. 한쪽에는 단순하고 세련되지 않지만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원칙인 피와 영토에 의해 인도되는 고전적인 하드 파워의 행사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데올로기적, 의사소통적, 경제적 수단들을 통해 실현되는 이익과 영향력을 전파하는 효과적이고 동시에 가단성(일반적으로 '가치'라고 함)이 있는 현대적인 방법이 있다.
냉전 이후 이러한 접근 방식 중 보다 현대적인 것이 거의 항상 사용되는 방법이었다. 유행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이름인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부르자.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직접적인 무력 대결은 고사하고 심각한 저항에 부딪힌 적이 없다.
2022년의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접근 방식 중 어느 것이 승리할 것인지를 증명할 결정적인 시험이다. 이런 의미에서 결과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오할 수 있다.
극도로 과감한 조치를 결정한 러시아 지도부는 아마도 결과를 이해했거나 의식적으로 열망했을 것이다. 서방과의 협력의 시대가 변했다. 이것은 고립주의가 규범이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정치적 관계에서 중요한 역사적 장의 끝을 나타낸다. 새로운 냉전은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군사작전이 끼친 영향이 가라앉기 시작하고 어떤 형태의 상호작용이 재개될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선이 그어진 것이다. 유리한 시나리오라 하더라도 제재가 해제되고 관계가 점진적이고 선택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다. 경제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려면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며, 이는 어떤 면에서는 개발을 촉진하고 다른 면에서는 둔화될 것이다. 러시아 사회의 가장 활동적인 부분에서 과거의 영위 방식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러시아 요새'는 그 힘을 시험하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주요한 변화의 주체가 되었다.
저자: 표도르 루키야노프(Fyodor Lukyanov), ‘러시아국제문제’의 편집장, 외교 및 국방정책위원회 상임 의장,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의 연구 이사
출처: rt.com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이중잣대서방이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을 적극 모색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대한 무시무시한 위선과 이중잣대를 멈추고 러시아의 의견과 사건(외국 언론이 제시하는 것까지)에 참을성 있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일부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것처럼 믿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NATO는 전쟁 개시로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 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반응은 아무리 생각해도 서방의 이중잣대를 드러냈다.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극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한 해외 전쟁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징벌적 응징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반응은 고도의 위선을 드러낸다.
우크라이나의 현재 사건이 무언가를 입증했다면, 미국과 대서양 동맹국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와 같은 지역에서 거의 완전히 처벌 없이 포탄을 날리며 행성을 거칠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은 오늘날 거의 모든 주류 언론 매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행동으로 인해 나치 독일의 재림으로 묘사되고 있다.
먼저, 한 가지를 분명히 하자. 위선과 이중 잣대만으로는 어떤 국가의 적대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 즉, 나토 회원국들이 200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후과 없이 무자비한 파괴의 길을 걸어왔다고 해서 러시아나 그 어떤 국가에도 비슷한 행동을 할 도덕적 면허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 국가가 무력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정의로운 전쟁'으로 간주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질문: 오늘날 러시아의 행동이 '정의'하거나 최소한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가? 그 대답은 독자의 더 나은 판단에 맡기겠지만, 몇 가지 중요한 세부사항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나태한 일이다.
러시아가 10년 넘게 NATO 확장에 대해 경고해 왔다는 것은 주류 미디어 소비자에게만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지금도 유명한 2007년 뮌헨 안보회의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모인 글로벌 지도자들에게 "이 [NATO]를 확장하면서 우리 국경에 군사 기반 시설을 배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연설 후반부에서 그는 러시아 국경까지 군사 자산을 확장하는 것은 “개별 국가의 민주적 선택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도자의 우려는 예상 가능한 무시에 부딪혔을 뿐만 아니라, NATO는 그날 이후 4개국(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에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러시아가 남아메리카에서 지속적으로 군사 블록을 확장하고 구축하고 있다면, 얼치기도 할 수 있는 사고 실험으로 미국의 반응을 상상해 보라.
그러나 러시아가 경각심을 갖게 된 진짜 원인은 미국과 NATO가 군사 블록에 가입하라고 요구하며 최신의 일련의 정교한 무기를 인접 우크라이나에 범람시키기 시작했을 때였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러시아의 생각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실존적 위협이 되기 시작했다.
12월에 러시아는 인내심이 거의 바닥이 나서, 미국과 NATO에 조약 초안을 전달하여 우크라이나나 다른 국가의 편입을 포함하여 동쪽으로의 군사 확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NATO가 “우크라이나나 동유럽, 남코카서스,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서 군사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성명이 포함됐다. 다시 한 번 러시아의 제안은 서방 지도자들의 오만과 무관심에 부딪혔다.
러시아가 이후 취한 충격적인 행동에 대해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지겠지만, 누구도 경고를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러시아가 2월 24일에 갑자기 일어나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하기에 좋은 날이라고 결정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러시아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국의 안보에 관심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불행히도, 지난 20년 동안 호전적인 행동을 한 미국과 NATO에게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가장 악명 높은 예인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생각해 보라. 서방언론이 불행한 '정보 실패'로 호도한 이 참혹한 전쟁은 최근 기억에 가장 지독하고 부당한 침략 행위 중 하나이다. 모호한 세부 사항을 너무 깊이 파고 들지 않더라도, 9/11 공격을 막 겪은 미국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대량 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은 주장 검증을 위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던 유엔 무기사찰단과 긴밀히 협력하는 대신 2003년 3월 19일 이라크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영국, 호주, 폴란드와 함께 '충격적이고 경이적인' 폭격을 감행했다. 순식간에 100만 명이 넘는 무고한 이라크인이 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사망, 부상당하고 또는 난민이 되었다.
미국의 공공청렴센터(Center for Public Integrity)는 부시 행정부가 대학살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2001년에서 2003년 사이에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이라크의 위협에 대해 900개 이상의 거짓 진술을 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어찌됐든 군사적 침략의 가장 맹렬한 확산자가 된 서방 언론은 전쟁 논증에서 어떤 결함도 발견하지 못했다.
더 완벽한 세상이라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8년간의 장기간 '실수'로 인해 미국과 동맹국이 강력한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제재가 있었다하더라도 미국에 대한 제재는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미친 군사적 모험으로 인한 유일한 제재는 독일과 함께 이라크 유혈 사태에 참가하라는 초대를 거절한 NATO 회원국인 프랑스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이라는 이 세계적인 초강대국은 특히 친구라고 알려진 나라들의 거부에 익숙하지 않다.
신과 같은 예외주의에 빠져있는 미국 정치인들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감사할 줄 모르는" 반대를 이유로 프랑스 와인과 생수 불매운동을 요구했다. 다른 전쟁 선동가들은 '후렌치프라이'로 알려진 인기 메뉴를 '프리덤 프라이'라는 이름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주장했다. 따라서 레스토랑 메뉴의 짜증나는 재작성과 함께 프랑스 보르도 포도주의 부족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한 미국과 NATO가 겪은 유일하고도 진정한 불편이었던 것 같다.
이제 미국과 그 동맹국의 이 어의 없는 접근방식으로 러시아에 대한 정의의 저울이 명백히 기운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과 비교한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든, 러시아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러시아에 대해 가하는 위선과 이중 잣대가 예상할 수 있는 만큼 충격적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차이점은 폭탄이 터지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인과 러시아 경제에 대한 가혹한 제재를 제외하고, 아마도 프랑스 경제장관이 가장 잘 요약한 것처럼, 그의 국가는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경제 및 금융전쟁"을 벌일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대중에게 러시아의 동기를 아는데 선택권을 줄 수 있는 러시아 소식통에서 오는 뉴스와 정보를 침묵시킨다. 3월 1일 화요일 유튜브는 모든 유럽 사용자의 RT 및 스푸트니크 채널을 차단하여 서구 세계가 글로벌 서사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정치적 동기를 가진 박해자들의 땅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거짓말의 제국'에게 러시아가 비방을 받은 방식을 고려해 보면,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지금 받고 있는 것처럼 끊임없는 위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사실, 그 어떤 것도 진실에서 멀어질 수 없다. 이미 불안정한 상황을 불필요하게 부채질하는 것을 제외하고도, 자유주의 주요 나라에서 현재 매우 인기 있고 일종의 무분별하고 경멸스러운 미덕 캠페인을 벌이는 세계의 언론은 러시아가 완전히 틀렸다고 가정한다.
이 극도로 복잡한 상황에서 논쟁의 여지도, 토론의 여지도, 러시아의 입장을 알아 볼 여지도 없는 그러한 무모한 접근은 전면적인 글로벌 전쟁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교착 상태를 조장할 뿐이다. 서방이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을 적극 모색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대한 무시무시한 위선과 이중잣대를 멈추고 러시아의 의견과 사건(외국 언론이 제시하는 것까지)에 참을성 있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일부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것처럼 믿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저자: 로버트 브리지(Robert Bridge),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미제국주의의 한밤중(Midnight in the American Empire)'의 저자이다.
원문: rt.com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97
우크라이나 위기와 젤렌스키: 제국주의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광대푸틴은 우크라이나 정권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젤렌스키 정부는 즉시 이 지역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고 휴전을 준수해야 한다. 푸틴은 다른 경우에는 상황의 추가 전개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러시아가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 정권에 대한 평화 집행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 경우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대규모 지역이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이 '보안군'과 '군'이라고 부르는 범죄자들로부터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
첫댓글 추천합니다..
수긍이 가는 글입니다.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2
2022년 세계질서 전환 변곡점
기자명 통일시대 입력 2022.03.05 15:20 수정 2022.03.05 15:29 댓글 0
우크라이나 사태의 배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아예 주둔병으로 남는다는 얘기군요.
미국이 점령지에 전부 자국병을 깔아놓고 여기는 내것이라고 하는데
러시아라고 못할 게 뭐가 있냐는 거죠.
미국이 기축통화의 위력으로 돈가치의 부담을 달러를 쓰는 국가에 넘기고
돈을 맘대로 쓰고있죠.
그래서 세계 곳곳에 병력을 깔아놓고도 잘 운영하는 거죠.
다른 나라가 그짓거리를 못하는 것은 돈을 무차별 뿌려대지 않은
다른 나라가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기축통화에만 의존하기 때문이죠.
러시아가 아주 멍청하게 자기우방을 관리해서 저런 사단이 난 거죠.
소도둑을 맞은 뒤에 외양간을 고친들 소도둑이 소를 다시 돌려주지 않겠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넘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인 국내 뉴스들에 머리를 내 젖으며,
내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신을 못가지고 있던 차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