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믿음을 찾으시는 주님, 믿는다면서도 삶과 언어가 겉도는 시대에 행함으로 언행일치의 본을 보이게 하소서. 나를 성찰하며 자괴지심으로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게 하소서. 밤하늘에 별들도 제 자리를 지키는데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 말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별빛처럼 세상에 빛을 발하게 하소서. 내 영혼을 위해 누가 뭐래도 내 신앙은 내가 지키고 챙기게 하소서. 내 안에 울타리 쳐 놓고 쌓아놓은 높은 담장을 지금 무너뜨리게 하소서. 기름 채우지 않고 등만 들고 다니는 꼴로 내용없는 삶을 돌아보는 은혜를 주소서. 껍데기만 움켜쥐고 기뻐하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자신이 속아 살지 않게 하소서. 열재앙을 만나기 전에 바로 같이 강퍅한 자들이 되지 말게 하소서. 채찍이 임하기 전에 회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법궤를 메고 따라야 하는데도 방심으로 법궤를 뺏기는 수모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내가 받은 달란트 숨겨놓지 않게 하시고 내가 가진 능력을 주를 위해 다 소진하게 하소서. 부질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힘과 기력을 쏟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기쁘하신 뜻을 따라 일하게 하소서. 허물을 달고 사는 입술이 되지 말게 하시고 입만 열면 담대히 복음의 비밀을 알리게 하소서. 가슴속에 성령의 불을 지펴서 진국을 끊여서 맛을 내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방관과 무관심을 내어쫓으시고 신앙엔 외식의 옷을 벗고 진실과 성실함으로 살게 하소서. 모이면 찬양하고 엎드리면 기도하고 나가면 복음의 나팔을 부는 입술의 열매가 있게 하소서. 자신에게는 항상 후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인색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