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곳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시인은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발하셨도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시인은 시온을 ‘온전히 아름다운 곳’ 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온은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즉 예루살렘이 온전히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은 과연 ‘온전히 아름다운 곳’ 이라고 불릴 만한 곳입니까? 자연 경관적인 면에서만 본다면 사실 예루살렘은 그렇게 아름답다고만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예루살렘은 자연적으로만 보면 그저 평범한 언덕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인이 예루살렘을 온전히 아름다운 곳으로 묘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지 태어나서 팔레스틴을 떠나보지 못한 사람, 혹은 자기 것만을 최고라고 여기는 지나친 국수주의자의 찬미에 지나지 않은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인이 예루살렘을 온전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시온 곧 예루살렘에 자신의 언약을 두셨으며, 그곳을 자신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로 보건대 시인이 언급하는 시온은 예루살렘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전이 시온에 있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48편 기자도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한다고 말씀합니다(2절).
그렇습니다. 시온은 그 자체로는 대단한 것도 없고 온전히 아름답다고 할 만한 것도 없지만 영광의 본체이신 하나님이 임재하시어 그 영광의 빛을 발하시는 곳이기에 온전히 아름다운 곳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아름다운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는 실제적으로도 온전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계시록에 나타나는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보면 정말 온전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새 예루살렘이 진정 아름다운 것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그곳에 영광의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곳이 어떤 곳이든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시는 곳은 온전히 아름다운 곳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진정한 의미의 아름다움이란 외적인 데 있지 아니하고 조화, 질서, 평안, 선 등 내적인 데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에는 이러한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은 온전히 아름다운 곳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오늘 모든 교회는 온전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릭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그 어느 곳보다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세상에서 교회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습니다. 교회의 건물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닙니다. 비록 교회의 건물이 초라하고 상가 건물의 지하에 있다고 해도 교회는 지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만큼이나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성도의 세상적인 신분이 무엇이든지 성도들은 세상에서 교회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영광의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처소가 되기 때문입니다(고전3:16). 하나님이 그 안에서 영광의 광채를 발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은 시인이,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온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귀하게 여겼던 것처럼 교회를 자랑스럽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 자신도 자랑스럽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잘 나서나 세상적으로 뛰어난 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영광의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여 계시는 곳이기에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존귀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이 임재하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