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배에서도 선장의 권한과 책무는 법에서도 적시하고 있어요. 출항과 입항까지는 외부의 어떤 명령도 거부할수 있는 절대명령권자이며 이건 선장의 권한이자 책무임 그걸 지키지 않았으니 당연히 책임이 있죠. 군대로 치면 사단장이 초병한테 총달라고 했다고 주는거와 똑같은거죠. 11:21| | 추천 수 : 3
그런 차원이 아니라니까 진짜 이해를 못하시네 ㅋㅋㅋ 선장이나 기장같은 사람들은 출항에서 입항까지 수많은 승객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에요 일반 직장에서 맡고 있는 책임과 비할 바가 아니라구요 ㅋㅋㅋ 그러니까 법에서 따로 명시를 해놓은거지 엉뚱한 지시 받아서 사람들한테 큰 피해 입히면 그걸 대체 어떻게 보상해줄건데요? 11:28| | 추천 수 : 3
우리나라 현실이 어떻고 간에 지금 여기서 얘기하는 책임이란건 기장 본인목숨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라는걸 알아야죠. 잘못된건 잘못된거지 이렇게 명백히 잘못된 것에 무슨 다른 사족을 달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제가 여기서 이렇게 말한다고 그 사람이 책임 물을 것도 아닐텐데 원칙론에 대해 말하면 안될 이유가 있습니까? 11:33| | 추천 수 : 2
분명 제기한 문제는 맞는 말이지만 여기서 얘기하는건 주제에 대한 물타기정도로밖에 인식이 안됩니다. 이 얘기를 하게되면 조씨건에 대한 얘기는 목소리가 작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일단 조씨건에 대한 책임과 처벌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후에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11:36| | 추천 수 : 3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기장이 불복했다면 사무장과 더불어 경질당하고 뉴스란엔 작은 헤프닝으로서만 끝났을 겁니다 '미통보 회항'이라는 항공법 위반이 걸려 세계적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온 거죠 당장 국토부도 입 맞추고 증언, 증거 조작하려다가 걸린 마당에 공공기관은 늬미...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짓이었긴 하지만, 결과적으론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정도 공론화가 되어야 잡을 수 있죠 대한민국 귀족 찌꺼기들은... 11:37| | 추천 수 : 8
합리적인세상// 회사 잘 다니는 중이거든요? 안전사고는 인명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고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진 책임의 무게를 알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밥그릇이 아니라 본인 목숨보다도 더 귀한 책임이에요. 현실이 어떻고 완전 후진국스런 소리죠. 11:40| | 추천 수 : 3
참고로 지금 대한항공에서 물타기하는것도 님과 같은 맥락입니다. 조현아 본인은 회항 지시한적 없으니 사무장과 기장이 잘못했다 이러면서 떠넘기고 있어요. 기장에게 물론 잘못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이 시점에서 조현아보다 기장 잘못을 먼저 논한다? 이건 대한항공측에 손들어주는 결과밖에 안됩니다. 11:42| | 추천 수 : 9
님의 말이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이론적으로노 맞는 이야기라고요. 그런데 현실은 이론이 아니죠. 당장 이건관련 기사만 봐도 국토부에서 봐줄려다가 걸렸습니다. 이미 국과기관급에서 뒤를 봐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슈가 안된다면 어물쩡 넘어갈꺼 안봐도 비디오죠. 나마 이슈가 있으니 지금 기장책임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물론 기장도 책임져야할 부분은 응당 책임져야죠. 그런데 만약 기장이 자기책임으로 돌리면서 정상적으로 운행을 마쳤다고 칩시다. 그 다음은 상상이 되십니까? 11:48| | 추천 수 : 6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선장이나 기장은 본인이 책임진 승객이 최우선입니다. 물론 모든 긴급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무난하게 틀어막으려는 그 마음도 인간으로서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인간의 실수로 초래한 대형 재난이란게 보통 천번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엄청난 악운이 하필 그때 발생하고 노련한 담당자들이 보통 쉽게 땜빵할수 있는 일이 하필 그때는 또 안됩니다. 그래서 법적 원칙이란건 항상 그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정해지는거고. 거기에 당연히 따라야 하는 겁니다. 조현아 부사장의 행위는 옆에 타고있는 모든 승객들을 위협한 일종의 기내반란 행위에요. 현실과 원칙 사이? 안전에 관련된 내용이면 당연히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그 기장 마음도 당연히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책임은 지는게 맞죠? 그래야 다른 기장들도 이후 이런 유사상황 발생시 이런 뻘짓을 못하겠죠? 11:55| | 추천 수 : 2
비행기에서 기장이 최종 결정권자이며 책임자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이란 특정 갑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사회에서 기장이 원리원칙대로 행동했다면 상을 받을까요? 직장에서 짤릴까요? 짤리는 것을 각오하고 행동하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거지만 자기자신의 보신을 위해 갑의 명령에 찬동한 것에 모든 책임을 지워야한다면 그것은 이 사회의 무도함을 한 개인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이 아닐까요? 12:02| | 추천 수 : 3
Demian/ 님 말이 맞습니다. 그게 옳은 거죠 헌데 우리나라에선 그런 행동 못합니다 님 말씀처럼 행동하는 자들이 사회 곳곳에 많이 있었다면 오늘날 이런 개같은 일들은 안 벌어집니다. 님 말씀은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안에선 이론적으로나 성립되는 말이지 현실적이지 못하니 다들 공감을 못하죠 오너들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마당에 그 사회적 정의를 지킨다고 자기인생을 걸 사람이 몇사람이 있습니까 그런건 같은 동료들도 바라지 않아요 왜냐면 불똥이 튈수 있거든요 애초에 저런 개같은 부류들이 사회지도층에 있을수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저런류들이 자리 잡고 있는 한 제대로된 정의실천은 자기의 모든걸 걸어야 할만큼 힘든거죠 님뜻이 무슨 뜻인지는 잘 알겠지만 위기상황이 아닌 평시상황에서 다수의 안전을 위해 자기 상급자에게 소신껏 행동할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지 저도 자신이 없내요 12:03| | 추천 수 : 3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드리죠 그놈의 현실현실 그러는데 그 얘기에 대체 그 수많은 승객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한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 그리고 현실 어쩌고 하는 것도 결국 모든게 무난하게 돌아갈때의 현실이에요. 저런 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형태의 사고들 대부분은 정말 참 어이없게 생기거든요. 저게 대체 말이 돼? 이런 형태의 일들이 참 비일비재하게 생깁니다. 그런것도 결국 결과적으로 사고는 사고인겁니다. 기장 본인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단순히 부사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런 반란행위에 기장까지 동조를 해버리면 나머지 승객은 누가 편들어주는거죠? 12:09| | 추천 수 : 0
Demian/ 사회에 적응할수록 순수함은 사라지고 타합을 하기마련이라 님의 말이 정말 맞는 말이지만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현실상 저 기장에게까지 책임을 뭍는 다는 건 지켜봤던 다수의 우리도 그 사정을 잘 알기에 리플들이 길어진거라 봐요 끝으로 님의 말도 틀린말은 아니기에... 씁쓸하내요 12:09| | 추천 수 : 0
이 사건의 핵심은 원칙을 고수할 수 있는 현실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현실여건이 안 되는데 원칙 고수하지 못한다고 비판해봐야 소용없어요.
하지만 기장 역시 피해자일 뿐이다, 이렇게만 넘어가면 히틀러 밑의 나치당원들은 아무런 처벌 없이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논리가 됩니다. 나치에 속하지 않으면 피해를 보는데 따지고보면 걔네들도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던 거죠. 민족반역자 새끼들이 당시 시대에는 어쩔 수 없었다, 이런 개똥논리랑 마찬가지에요.
개인이 감당해야 할 손해 때문에 양심과 원칙을 거스르는 짓은, 암만 주어진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원칙을 고수한 처벌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예로 말미암아 어떠한 경우에도 원칙이 지켜지는 현실이 만들어지는 거에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감도 있지만.. 사실 사람들은 보통 남의 일에는 쉽게 원칙을 논하는 게 당연합니다. 일제치하가 어땠는지 직접 살아보지 않은 이상에야 지금 민족반역자 운운하는 것은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거잖아요. 현실을 감안해 기준이 바뀐다면 원칙이라 할 수 없지요. 현실을 감안하는 건 원칙에 따라 일단 처벌이 내려진 후, 그 처벌에 대한 양형이 이루어질 때 뿐이라고 봅니다. 예전 생계 때문에 도둑질을 한 할아버지한테 일단 도둑질에 관한 벌금형을 내리고 자신과 방청객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물어 돈을 걷어 전달한 어느 판사의 그것처럼 말이죠.
예가 상당히 부적절하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크지만 사람들 심기를 불편하게 할 의도는 없습니다. 그냥 더 나은, 딱 이해하기 쉬운 다른 예가 떠오르지 않아서요. 12:10| | 추천 수 : 2
물론 현재 사건에서 기장에게 책임을 묻는 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거라고 봅니다. 원리원칙을 이용해서 괜히 시선을 돌리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할까요.
데미안님의 의견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시기가 좀 나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소한 조현아에 대해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처벌이 내려지고 난 이후에 기장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논이 이루어졌다면 이렇듯 시끄러워지지는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12:31| | 추천 수 : 1
제 이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이륙했다고 기장이 조현아 명령 무시했다가 열몇시간후 한국에 착륙한후 그대로 짤리지 않고 기장자리 유지한다는 보장 있어요?그리고 그부분에 대해 기장이 법에 보호를 받으리라 확신합니까? 어떻게 보면 그사람 밥그릇이 달린 문제인데, 내문제 아니라고 원칙론만 고수하는건 웃기죠.
내가 당했다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강단있게 안됩니다 할수있나. 12:52| | 추천 수 : 3
지금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정하고 계시는데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멘탈님도 알고계시네요. 기장 잘못도 분명히 있다는거.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하는 기장이 자칫하면 승객 안전에 위험이 갈지도 모르는데 그대로 yes맨 했다는거잖아요. 그게 잘못이라는건데 틀린거 있어요? 지금 사정게 여러분이 원하는게 뭡니까? 저 조현아 부사장 인생 나락으로 떨어뜨리는거예요? 아니면 저런 갑질 노릇이 대한민국에서 없어지는거예요? 갑질 노릇 확실하게 없애려면 저런 직접적 관계에 있는 사람도 책임을 물어야하는 거예요. 12:55| | 추천 수 : 0
사고 안터진게 다행인거지, 마인드는 똑같다고요. 그리고 그런 마인드는 기장, 선장이라는 직업윤리에 걸맞지가 않은거고요. 그 직업윤리를 어겼으니 책임을 물어야 맞는건데 뭔 소리를 하시는건지. 계속 동정론으로 나가시지말고 좀 감정을 식혀서 상황을 봅시다. 13:08| | 추천 수 : 0
멘탈/ 항상 불의에 맞서는게 힘든건 자기 밥줄이 걸려있기 때문에, 혹은 자신의 가족의 안녕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힘든거예요. 그러니까 왠만하면 그 길을 걷지 않으려고 하는거고, 그 불이익이 자신한테만 또는 소수에게만 영향을 끼치는거면 책임을 눈감아도 되는겁니다.(물론 이 경우도 바람직하진 않지만) 앞에서 예를 드신 최저임금 껀이랑 마찬가지죠. 근데 저 기장은 다르잖아요. 만에 하나 잘못하다간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자기 밥그릇 무서워서 했다? 직업윤리의식 거부에 해당되는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내부고발자들은 다 자기 밥그릇 안 걸렸어요? 13:42| | 추천 수 : 0
그리고 제가 언제 내부고발이 좋고 그렇다고 했습니까? 힘들고 주변시선도 곱지않고 가족들은 말로만 이해한다 그러지 결국에는 한숨 푹푹 쉬고 이긴다 그래도 달라진건 없어보이고. 다 알아요. 경험해보았으니까. 왜 저를 그런거 할 의지도 없는 인간이라고 간주하세요.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을 재단하는건 위험한 행동이십니다. 14:24| | 추천 수 : 0
그리고 전 내부고발하라고 한 적 없습니다. 못할 수도 있죠. 근데 사건이 이런식으로 커지면 당연히 책임은 져야죠. 그렇다고 그 책임이 복역이나 퇴직 이런 극단적인게 아닌 벌금형이 적당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금형도 부당한다고 생각하시면.. 그 다음에는 할 말이 없군요. 14:29| | 추천 수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