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CO)라는 미국계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할인점이 있습니다. 서울에도 있고, 대전에도 있고 그렇다지요. 특이한 것이 있다면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연회비가 1년에 30,000원(사업자등록 有), 35,000원(사업자등록 無)입니다. 그렇다고 물건이 왕창 싸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아주 쬐깐 있긴 하지만 그렇게 싼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현금(은행이 발행한 자기앞수표까지 가능)이나 삼성카드 아니면 결제 못합니다. 현대카드, 비씨카드 이딴 것 들고 가도 결제 못합니다. 지그들 나름대로 수수료 아끼려고 그런다고 말하지만, 사실 납득이 안 갑니다. 게다가 사람 짐짝 취급합니다. 아주 불친절합니다. 엘리베이터 탈 때에도 사람보다 짐 실은 카트가 우선시되는 곳이고........ 계산을 마치고 카운터 밖으로 나와서 주차장까지 가는 길 곳곳마다 영수증과 물건을 대조하는 직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그들 나름대로는 어쩌고 저쩌고 이유를 갖다 붙이지만, 사람 도둑놈 취급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찌 못합니다. 차라리 이마트 가고 맙니다.
그런 거지 같은 곳에 제가 가는 이유는 딱 하나.......... 피자랑 핫도그 때문입니다. 방석피자라는 별명을 가진 지름 45cm의 피자가 한 판에 12,500원입니다. 6등분하여 한 조각에 2,500원에 팔기도 하고요. 사진 보이십니까? 저게 한 조각입니다. 아가씨들은 한 조각도 겨우 낑낑거리며 먹을 크기입니다. 음료수는 한 컵에 500원인데 컵도 대빵 크고, 본인이 알아서 얼마든지 기계 틀어서 리필해 마실 수 있습니다. 핫도그 세트는 2,000원인데 핫도그랑 음료수 컵 하나 줍니다. 피자는 콤비네이션,불고기, 치즈 세 가지가 있는데 저는 콤비네이션을 주로 먹습니다. 하여간 푸드코트는 회원카드 없어도 가서 음식을 살 수 있어서 가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다 그렇지는 않고, 서울 양평점(영등포 쪽)의 경우 건물구조 자체가 회원카드를 제시하지 않고는 피자 사먹으러 들어갈 수 없답니다.
저는 상봉점으로 가는데....... 오늘 가서 피자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도미노피자나 미스터피자처럼 품격있는 맛은 아니지만, 아주 싸게 양놈 스타일로 짜고 느끼하게 먹어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워낙 유명해서 방석피자를 아는 분이 많겠지만, 그냥 심심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자주 가서 먹어줄 맛은 아니고, 몇 달에 한번 들르면 싸게 먹어줄 맛입니다. 혹시 까페 오프라인 모임한다면 제가 맛 좀 보여드리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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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본래 나이프, 포크 쓸 음식은 아닙니다. 그렇게 품위 있는 음식은 아니니까요. ㅋㅋㅋ 손으로 뜯고 먹는 게 최곱니다. ㅋㅋㅋ
코스트코는 전국 어디나 불친절하고 운영방식 요상한것은 마찬가지인가 보네요..회원카드도 정회원본인만 사용이 가능하고 가족도 사용이 안됩니다..물건도 본인이 신분증 가지고 직접 사야하더군요..저는 잘 모르고 가족카드 가지고 갔더니 회원카드의 사람이랑 저랑 얼굴이 다르다고 물건 살수 없다고 하더군요..그것도 20대의 여직원이 웃으면서 말하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왠 아저씨가 불친절하게 말하길래 한마디 할려다가 망신을 줄까 하다가 자기네들 법이 그렇다니 뭐라고 하겠는지요..말씀하신대로 가격도 싼것도 아닙니다.물품들이 홈플러스나 기타 대형할인마트와 별차이도 없습니다..그나저나 사진을 보니 또 피자가 당기네요^^
리벌버님도 당하셨군요. 회원가입 약관에 보면, 문제가 생길 경우에 코스트코 측에서 고객의 가방을 수색할 수 있음을 동의하는 조항이 있어요. 웃긴 놈들입니다. ㅋㅋㅋ
그래요??압수수색영장도 가지고 있는거네요??이런 인간들을 봤나요??ㅋㅋ^^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하려면 영장이 필요하지만, 얘들은 지그들이 수사기관이 아니라서 영장 받을 수도 없으니 미리 약관에 포함시켜서 사전 동의를 받아놓는 것이지요. 독소조항이라고 봐야 되지요. 이런 조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약관 심사해서 깨버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참으로 생각할수록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은곳이었습니다..
예...그런데도 주말에 사람이 넘쳐나니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있습니다. ㅋㅋㅋ
그사람들은 코스트코에 좋은점을 많이 알고 있는건지 아니면 거기가 좋은건지 궁금하네요..저는 그후로 친절한 코스트코를 떠나 홈플러스나 이마트등등 다른곳으로 이사갔습니다 ㅡ..ㅡ
저도 그 옆에 있는 이마트로 옮기고 회원 탈퇴하여 35000원 환불받았습니다. 코스트코를 몇 번 출입하다 보니 돈 좀 있다고 재수없게 구는 손님들도 좀 보이더만요. ㅋㅋㅋ 코스트코 물이 들었나 봅니다. 사실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이 코스트코 다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만...
오우~~ 동지가 또 계셨군요..."코스트코에가서 재벌 회장 마누라처럼 행동하는 여자들" 저도 참 많이 봤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에서는 그런 사람 보기 어려운데 코스트코에는 있더라니까요. 돈 내고 회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출입할 수 없는 폐쇄적인 구조에 대해서 우월의식을 느끼는가 봅니다. 계산원들은 아주 불친절하고 뻔뻔합니다. 사람을 짐짝 취급하지요. 미국 코스트코도 그런지 참 궁금합니다.
넵...저도 화가나서 안가요 ㅋㅋ
참 웃긴 인간들입니다. 그깟 35,000원 더 내는 것 갖고 꼴깝을 떱니다.
회원인 기간내에 탈퇴하면 회원비 환불해주나요?
예... 그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특별히 탈퇴 사유를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회원 자격을 며칠동안 유지했느냐에 따라서 일할 계산하지도 않고 35,000원 냈으면 35,000원 그대로 내주더군요. 대신 아마 죽을 때까지 그 이름으로 가입 못할 겁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