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 여은 정연화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상쾌한 실바람과
앙증맞은 풀꽃들이
가슴을 물들일 때
내게로 살며시 다가와
마음 설레게 하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사색의 창가에서 바라보는
계절의 정취에
불현듯 모습 하나 떠올라
나도 몰래 미소를 짓게 하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약속 한 적 없지만
둘이 나란히 길을 가듯
생각만으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해 질 녘 그늘진 초록이
신선한 산소를 뿜어 내듯
먼 곳에 있어 볼 수는 없지만
그대에게서 풀향기가 나고
힘겨운 일이 있을 때도
벅찬 감동의 시간일 때도
자꾸만 가슴속 한편에
하얀 파도가 밀려옵니다
가만히
조용히
때로는 밤하늘의 별처럼
닿을 수 없는 그곳에서
떨리는 그리움을 보내오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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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가을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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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8
24.10.14 09: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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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하루
예
쁜
하
루
되
시
길
요
~.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