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콩깍
알뜨르비행장은 제주도의 북쪽, 지금의 제주국제공항으로 쓰이는 정뜨르비행장과 함께 대표적인 일제 군사시설로 알려져 있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알뜨르비행장을 전초기지로 약 700km 떨어진 중국의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일본에서 알뜨르로 날아온 비행기가 주유를 하면 상하이, 베이징, 난징까지 공습이 가능했으며, 이곳의 격납고는 주로 일본군의 결7호 작전에 동원된 카미카제 전투기 ‘제로센’을 숨길 용도로 조성됐다.
알뜨르비행장 지하벙커를 비롯해 일제의 모든 군사 시설 건설에는 제주도민들이 강제 동원되었다. 삽과 곡괭이만으로 요새를 만드는 작업은 지독히 고된 작업이었다. 곡괭이로 제 발등을 찍어 노역을 면제받았다는 증언이 남아 있다. 심지어 아버지가 일하러 나오지 못하는 날은 자녀들로 어린이부대를 구성해 잔심부름을 시켰다는 기록도 있다.
당시 제주도민은 거친 밭을 걷어내고 콘크리트를 지어 나르며 삶의 터전인 땅에서 강제 노역을 해야만 했다. 동원된 연령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고 전해지며, 알뜨르비행장 건설로 인해 저근개, 골못, 광대원 등의 마을이 사라졌다고 한다.
알뜨르비행장 지하벙커는 2006년 등록문화재 312호로 지정되었다. 알뜨르비행장 관련 시설들과 한국전쟁 당시 보도 연맹원 149명이 학살된 섯알오름 동굴 진지와 제주도 곳곳의 일제 전쟁 시설들도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학살당한 이들의 유해를 모아 조성한 공동 묘역이 사계리의 백조일손(百祖一孫) 무덤이다.
첫댓글 일본 스레기놈들...
헐..여기놀러가봤는데 이런 아픈역시가 있는줄은 몰랐어ㅜ
좃본 극혐...
일본 진짜 업보로 다 돌려 받아라...
너무 너무 한스러운 역사다
얼마나 억울하셨을까
글 써줘서 고마워!!!! 대충 알고 있었는데 자세히 안건 처음이야 ㅜㅜ
에휴..일본 너무 싫다
나두 다녀왔는데 여기가 관광지랑 넘 멀리떨어져있어서ㅜ다들 생각있으몀 한번씩다녀와도 좋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