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본인 닉내임)
넷플릭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더 하우스>의 두 번째 에피소드인
'아무도 모르는 진실'
여시나 인터넷에 후기 검색해보면
두번째 에피소드는 도저히 못 보겠다는 사람들 많음
스토리는 심오하고 기괴함
헐값에 산 주택을 직접 리모델링해서 비싸게 팔려고 하는 주인공 쥐돌이 (이름 모름)
TV를 켜놓고 부엌 인테리어를 하는데
책상 위로 벌레 두 마리가 지나감
그리고 벽 틈새로 들어가는 벌레들을 발견하고
실리콘으로 막아버리는 쥐돌이
하루 꼬박 걸려서 부엌이 아주 살짝 바뀌고
지쳐있는 쥐돌이 옆으로 지나가는 벌레 네 마리
얼마 뒤 리모델링이 끝남
으리으리
리모델링 끝나고 애인에게 전화한 쥐돌이
전화를 끊었는데
부엌 찬장 한 개가 덜컹거림
다가가는 쥐돌이...
여기에서 사람들이 못 보겠다고 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바로 클레이로 만든 고무찰흙 벌레들이 나오기 때문...
(벌레주의)
ㅅㅂ 아악 불질러버려!!!!!!!!
벌레들을 보고 굳은 채로 뒷걸음질치는 쥐돌이
바로 지하로 내려가서 벌레에 대한 자료를 찾아봄
수시렁이라는 벌레들이래
첨 들어보는 이름이라 진짜인가 한 번 검색해봤거든?
여시들 검색해보지마 진짜 있으니까.. ㅅㅂ....
아무튼 박멸하기 어렵다는 수시렁이들을 박멸하기 위해
집 여기저기 붕산을 뿌리는 쥐돌이
부엌으로 들어가서 뿌리는데
벌레들이 존나 우글우글 밖으로 기어나옴
기어나온 벌레들 놓쳐서 허망한 쥐돌이
(벌레주의)
한숨 자고 나니까 박멸된 벌레들이 바닥에 가득하고
쥐돌이가 먹던 초코바 안에도 박혀있음 으..
벌레 시체들을 치우는 쥐돌이
하지만 1층과 지하 틈 집안 뿌리깊은 곳에 우글거리는 벌레들..
대충 눈에 보이는 벌레들만 박멸한 거임
그리고 손님들에게 집을 공개하는 날이 다가오고
손님들에게 대접할 카나페 레시피를 챙기는 쥐돌이
그런데 다른 사람의 식료품이 잘못 배달됨..
어쩔 수 없이 있는 걸로 요리를 대접하고 집을 공개함
손님들이 꽤 오긴 왔는데
셀프 인테리어를 했으니 커튼을 툭 치면 떨어지고
수도꼭지도 이상하고
손님들 반응이 그닥 안 좋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고
에너지 드링크 축배를 드는 쥐돌이
하지만 곧 핸드폰에서 나오던 노래에서 렉이 걸리고
손님들은 쥐돌이를 피해 부엌을 빠져나감...
근데 이상하게 남아있는 손님 두 명
집이 맘에 든다고 하며
관심이 있는 듯 이것저것 물어봄
존나 바퀴벌레처럼 생김 씨발놈 조 패버려ㅜ
손님들이 다 떠나고
우울해있는 쥐돌이의 뒤로
아까 유일하게 좋은 소리를 했던 손님들이 2층으로 올라감
마지막 남은 손님들에게 끝까지 잘 해보려는 쥐돌이
손님들이 침실 구경할 동안
쥐돌이는 또 다시 바글거리는 벌레들에게 붕산을 뿌림
대충 다 하고 침실로 올라갔는데
손님들이 존나 잠옷 쳐입고 있음
도라이가...
하지만 집이 맘에 든다는 손님의 말에
쥐돌이는 할 수 없이 차까지 대접해주면서 침실을 내어줌
본인은 지하에서 음울하게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욕실에서 목욕까지 하는 손님들
이 집을 사고 리모델링할 때 빌린 자금 때문에
은행과 통화를 하는 쥐돌이
빨리 집을 팔아서 자금을 갚아야 됨
큰맘 먹고 이제 집을 사라고 손님들에게 눈치를 주는 쥐돌이
개뿔..
남은 음식 쳐먹으면서 TV봄
이제야 여기에 걍 눌러앉겠다는
손님들의 속셈을 알게 된 쥐돌이는
애인한테 전화해서 한탄함
애인이 전화를 뚝 끊어버리자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노트북 집어던지고
뒤에 종이 다 뜯어 구기는 쥐돌이
그러다가 발을 헛디뎌서 넘어졌는데
천장에서 빨간 불이 번쩍거림
(벌레주의)
줄줄이 기어나오기 시작하는 벌레들
그리고 존나 신나게 춤추기 시작함
마지막에 완전히 우글우글해진 천장
개얼탱...
다음날 아침
뻔뻔하게 또 씻고있는 손님들에게
더 이상 참지 않는 쥐돌이
경찰에 신고하는데 1층에서 초인종이 울림
경찰 졸라 빨리 옴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알고보니까 아까 계속 전화하던 게 애인이 아니고
지 외로우니까 걍 다니는 치과 의사한테
그 부랄 떤 쥐돌이
느그 집에 누가 있던 말던
할 말 다 했으니까 떠나는 경찰들
그리고 슬금슬금 집으로 다가오는 낯선 쥐들
ㅅㅂ.. 원래 여기 살았던 아는 새끼들
벌레 새끼들이었음
하나는 동그랗고 하나는 길쭉하고 딱 수시렁이들임
쥐돌이는 존나 쌍욕을 하고
부엌으로 들어가 붕산을 꺼내는데
손님벌레가 차 달라고 헛소리 함
흥분한 쥐돌이는 실수로 붕산을 자기 얼굴에 쏟아버리고
그대로 기절함
병원에 입원한 쥐돌이와
그런 쥐돌이를 찾아온 벌레새끼들..
모든 걸 체념한 듯
조용히 벌레들을 따라 집으로 온 쥐돌이..
그리고 집안엔 벌레새끼들이 우글거림
그리고
집안을 축내는 벌레들 때문에
쥐돌이가 힘들게 일군 집안은 개박살이 남
미쳐버린 쥐돌이도 원초적인 쥐로 변하고
부엌 오븐과 연결된 땅굴 속으로 사라짐..
에피소드에 대한 해석이 여러가지인데
괜찮은 해석 하나 가져옴!
사진으로 보니까 좀 괜찮더라도
영상으로 보면 우글우글 바글바글 움직여서
좀 보기 힘들 수도 있음
글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이거 홍콩방 아녀...
홍콩방 가면 홍콩방 여시들한테 쫓겨남ㅜ
첫댓글 더줘 잼따
오 재밌어.. 쥐돌이 불쌍해.. ㅜㅜ
와 재밌다 나머지 에피소드봐야지
재밌다 !! 헐
오오오 나도 봐야겠다ㅋㅋㅋㅋ
두번째 에피가 제일 보기 힘든데 그래도 세 에피소드를 모두 봐야 전체적인 스토리가 보여서 너무 좋았어
오.. 나도 보고싶어졌어 봐야겠다! 고마워
나 이 영화 좋아해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처음거가 더 재밌음.. 요상구리한게ㅋㅋㅋㅋㅋㅌ
이 에피ㅛㅗ드가 이런 심오함을 표현햇단건 텀 알앗다
보는 낸내 뭐여? 뭐여?? 이러고 봄ㅋㅋㅋㅋㅋㅋ 여시가 올려준 글 보니까 또 재밋당
난 이런거 좋아해서 잼게봤어!
보고싶어졌어!!
쥐돌이가 너무불쌍혀...ㅜㅜㅜ
넘재밋겟다....
꼭본다 땡큐여쉬
쥐돌이 안쓰럽네..ㅠ
소름돋는구먼 ..쥐돌이 ..어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