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31013n02291?sect=sisa&list=rank&cate=interest
“공휴일 예식이요? 하객들에게 욕먹을 각오로 선택했어요.”
강은빈(31‧가명)씨는 처음엔 국경일에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지난 1월 예식장 3곳을 방문한 강씨는 비싼 견적에 크게 당황했다. 5만원대로 예상했던 식대는 토요일 기준 8만원이 넘었다. 하객 200명을 잡으면 식대 비용만 1600만원이었다. 고민하는 강씨에게 한 친구는 ‘하객들에게 안 좋은 말을 듣더라도, 공휴일에 결혼하면 예식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휴일과 토요일 예식 비용 차이는 약 900만원. 대관료‧식대 포함 2500만원대였던 예식 비용은 강씨가 결혼 날짜를 국경일로 정하자 1600만원대로 떨어졌다.
최근 결혼 예식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2023 결혼비용 보고서’에 나타난 예식 비용은 1390만원으로 지난해(1278만원)보다 8.76% 증가했다.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만 포함된 금액이다. 여기에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과 스냅, 양가 부모님 한복 등의 비용을 더하면 3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강씨가 울며 겨자 먹기로 국경일에 결혼하는 이유다.
결혼 예식 비용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두에게 인기 있는 ‘성수기 황금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다. 먼저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예식 비용은 크게 차이 난다. 웨딩업계에선 통상 3~5월, 9~10월 주말이 극성수기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A 예식장은 비수기인 지난해 8월 토요일 오후 3시30분 예식이 대관료 360만원, 식대 4만7000원이었지만, 비교적 성수기인 11월 토요일 오후 3시30분 예식은 대관료 500만원, 식대 5만6000원으로 차이가 났다. 거기에 오전 11시~오후 2시 황금 시간대는 수요가 많은 만큼 가격도 높다. 황금 시간대인 11월 토요일 오후 오후 12시30분 예식이면 대관료 630만원, 식대 6만원까지 비용이 치솟았다.
결혼을 앞둔 박민경(30‧가명)씨는 비수기인 내년 1월에 예식을 하기로 했다. 박씨는 “예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내년 1월 오전 11시 첫 타임에 예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예식장도 알아봤지만, 장소만 제공해 주고 꽃장식이나 출장뷔페 등 돈이 더 많이 든다”라며 “가장 무난한 공장형 예식을 비수기에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휴일이나 비인기시간대에 예식을 진행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결혼식에 초대하는 100~300여명 하객들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오후 3시30분 시간대에 예식을 치른 김모(30)씨는 결혼식 내내 하객과 양가 부모님의 눈치를 봐야 했다. 김씨는 “예식을 위해 약 10개월 전 예식장에 방문했더니 선택지가 적었다”라며 “공휴일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 오후 2시, 아니면 일반 토요일 오후 3시30분 중 선택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휴일보다 오후 3시30분 시간대를 선택했지만, 지방에서 올라오는 하객들의 눈치가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연휴에 결혼하는 것도 부담이 크다. 여행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하객들이 반기지 않기 때문이다. 석가탄신일인 지난 5월27일(토)에 예식을 올리기로 한 권모(30대)씨는 계약 변경이 가능한 예식 6개월 전까지 고민에 빠졌다. 계약 당시엔 연휴가 아니었으나, 지난해 12월 대체공휴일이 추진되며 금토일 3일 연휴가 됐다. 권씨는 “갑자기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연휴에 결혼하게 됐지만, 예식장에선 견적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라며 “남아있는 다른 날짜로 바꿀지 고민됐다. 결국 기존 날짜로 예식을 진행했지만, 계속 마음이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돈없는데 굳이 왜 해
초대하는 사람 배려할 쥴 모르는데 안 가도 무죄
허어...
내 친척동생 얘기잖아?ㅎ.. 연휴 마지막날 오후식 잡아놔서 여행갔다 일찍돌아옴 ㅡㅡ
남편이 변호사라고 그렇게 자랑자랑자랑자랑하더니 일요일 오후 3시 결혼...ㅋ 에휴
그냥 하질 말아라 ㅡㅡ진짜 초대하면서 개 이기주의~ 돈은 받고싶어서 부르는데 돈 아끼고 싶어서 황금연휴에 부르냐
진짜 황금연휴에 부르는거 개짱나;;
이기주의 개쩔어
ㅇㅇ 축의도 받지말어
진짜 개싫어ㅜㅜㅜ이기적이야..
축하를 하란건지 말란건지;ㅋ
안가유
이제 공휴일 일요일에 결혼하는 사람들 가성비부부로 생각해야겠노 ㅎ
청첩장받고 공휴일,토요일 오후3시 이후,일요일 이다? 그럼 결혼식 싸게했네 생각함
특히 일요일 오후면 후려쳐서 싸게한다고 생각함
ㅇㄱㄹㅇ
정가제도 있음 요일/시간 상관없이 다 똑같은 곳
나도 지인 결혼식 토욜 저녁5시래서 안가려고...
존~~나 이기적임
3일연휴 중간날 오후 5시 어케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할말하않
이번에 다녀왔는데 휴일 다 쪼개먹은 느낌이야... ㅎㅎ
본인 싼 맛에 꿀연휴에 비싼 걸음 했던거였다니...나 정말 순진했구나...
근데 욕먹는결혼을 하고싶나..? 나름 본인의 경사인데 다 짜증난 맘으로 오면.. 그게 경사가맞는지
불편한 시간대, 맛없는 식사로 하객입장 1도 생각안해놓고(심지어 그런 식은 축의금으로 졸라 남는장사임) 신행이나 인테리어 플렉스하는거 꼴보기싫어
인스타에 올리면서 자랑이나 하지말든가 하객 엿먹이는것도 정도가있지 ㅋㅋㅋ 욕먹는 결혼하시면서 행복하세요~^^
그럴거면 걍 식을 올리지마; 아 축의금은 걷어야하니까?ㅋ..
날짜 저러면 안감
응 안가고 ^안가고 5만원^ 축의도 안해~ 행쇼^^
일요일 오후3시 ^^ ㅅㅂ 진짜
하든지 말든지 상관 없는데 지인들이 안가도 할말 없는거지 뭐..
난 안가도 안미안해서 괜찮긴 해 ㅋㅋㅋㅋ
욕먹으면서 결혼하면 기분 좋겠네~
존나 시름
ㅋㅋ 내 지인.. 공휴일 저녁 예식 싸게 잡았다고 자랑하면서 식대가 5만원이라 징징대더니 나한테 축의금 5만원 이상하라고 하더라? ㅋㅋ 진짜로 거짓말 안하고 그 연락 이후로 손절함
결혼 절대 하기 싫다 진짜 ;; 너무 신경쓸게 많노
걍 안가
민폐 끼치면서라도 결혼 해야지만 최소 900만원이라는겨? 개비싸노
어쩐지 일요일 오후 6시에 식을 하더라..
내친구도 어버이날에 했음 주말이었긴한데 ㅠ
작년 한글날 결혼식 진짜..^^연휴중간에 껴서ㅋㅋㅋ
이번 연휴 9일 오후 3시30분 식이었어... 그리고 자긴 다음 날 쉼(신혼여행은 담주에 감) 다른 사람들은 존나 피곤하게 하고...ㅎ 개노답...
욕먹을 각오 ㅋㅋㅋㅋ와 진심 이기적
아니 그럼 결혼식을 하지말라고ㅋㅋ ㅅㅂ 진짜 개민폐
나 아는 사람도 예쁜웨딩홀에서 하고 싶어서 3시인가 4시에 홀잡고 그랫음,,
으으 공휴일 결혼 진짜 싫어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 웩 이기적이여
3시이후 결혼식, 공휴일 결혼식 안가 ㅅㅂ
와 미친 근데 진짜 비싸긴 하다;;
아 그럼 안가야겠다 이거 아니까 괘씸하네
일요일 6시도 있어ㅠ 기차로 한시간 반 거리인데 친한친구라 휴가써서 가야함,,,
손님 맞는 자리에 손님을 배려하지 않는다?
결혼식 치르는 부부들이 하객을 ‘손님’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나네ㅋㅋ 기껏해야 축의금 셔틀 머릿수 셔틀 그 자체
난 오전 10시 40분 식도 가봤어……공휴일도 가보고…근데 공휴일은 이제 안 가도 되겠단 생각이 든다^^ 축의금도 할인해줘
차라리 가는 입장에서는오전10시반? 1시 사이가 젤 낫긴하더라 밥먹고 나올생각하면 존나 오후 5시는 최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