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일
일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도쿄 대학교 법학부 졸업의 농림수산성(구 농림성) 경제국장, 사무차관, 체코 대사까지 지낸
고위 관료가 자신의 아들을 식칼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자수
피의자 熊澤英昭(쿠마자와 히데아키)
1943년 기후현 출생으로 범행 당시 76세
은퇴 후에 퇴직금으로 도쿄에 있는 2층짜리 단독 주택을 구입해서
아내와 여생을 보낼 계획이었다
주위 평판도 좋았던 부부
살인 피해자 친아들 熊澤英一郞(쿠마자와 에이이치로)
1975년 3월 20일 출생 향년 44세
아들 에이이치로는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는 가정환경에서 어머니로부터 엄격한 엘리트 교육을 받아옴
우수한 성적으로 도쿄의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기도 했으나
교우관계에 서툴러 이지메를 당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겉돌며 중학생 때부터 삐뚤어지기 시작
고등학교 졸업 후에 애니메이션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사립대에서 건축학 학사를 취득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늘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이어감
다니던 병원에서 해고당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에이이치로는
식칼을 꺼내서 부엌에 두고 상사를 찔러 죽이겠다고 해 겨우겨우 진정시켰다고 한다
에이이치로는 매달 거액의 용돈 40만 엔을 받았는데
이렇게 돈을 주지 않으면 미쳐날뛰며 협박해서 혹여나 타인에게 범죄를 저지를까 봐 진정시키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부모와 떨어져 다른 아파트에 혼자 살던 에이이치로의 생활은 항상 게임이 중심이었고
2019년 5월부터 다시 본가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같이 산지 2일째에 문제가 터지게 됨
쿠마자와 히데아키 : "에이이치로에게 쓰레기 좀 내다 버리라고 했다가 습격당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잡혀 식탁까지 끌려갔고, 저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현관까지 쫓겨 문과 콘크리트에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계속 나를 죽여버리겠다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이 히데아키의 몸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됨
아들에게 중학생이던 때부터 40대가 된 때까지 줄곧 폭력을 당해왔는데
이런 사실을 체면 때문인지 에이이치로를 위해서인지
절대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히데아키 내외
살인사건 발생
그로부터 6일 후
에이이치로는 집 근처에 있는 소학교에서 운동회 하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학생들을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하며 적대감을 표출
그리고 불과 며칠 전인 5월 28일에
도쿄 인근 가와사키 시에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50대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어린 학생들과 사람들을 공격해
11살 여자아이와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시작된 폭력,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 소학교 학생들을 죽여버리겠다는 말 등을 겪은 아버지 히데아키는
아들이 진짜로 범죄를 저지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결국 새벽 3시 20분 칼로 에이이치로의 복부, 옆구리, 견갑골 아래 등 30여 곳을 찔러 살해함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 용의자 岩崎隆一(이와사키 류이치)
어렸을 때 부모의 이혼으로 큰아버지 집에 맡겨졌으며
에이이치로처럼 오랜 기간 히키코모리 상태에 있었음
양손에 쥔 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장갑까지 끼고 사람들에게 휘둘러 상해를 가한 후에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하였다
사건 현장 /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 小山智史(오야마 사토시, 일본 외무성 미얀마어 통역 담당관)
부부에겐 아들 에이이치로 말고 딸도 한 명 있었는데,
에이이치로가 중증 히키코모리이자 만화 오타쿠로 이미지가 나빠 집안에 대한 말이 안 좋게 번져 혼담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고 파혼 때문에 상심한 딸은 자살했다고 한다
이 또한 히데아키의 아들 살해 동기 중 하나로 지목된다
12월 16일 도쿄 지방 재판소에서 열린 1심 결과
아들이 심각한 패륜아였고 단순히 히키코모리로 사는 것을 넘어 부모를 학대하고 노후자금을 가로채기까지 하는 등 악질이었던 점을 감안해 쿠마자와 히데아키에게 존속살인 형량으로는 예외적인 6년형이 선고됨
판결에 항의하여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출처 : 다음카페 여성시대 밤하늘에 펄 님
첫댓글 아버지로서 할일을 했네
일본은 정신병원 구금없나...?저정도면 가족 동의하에 병원에 평생 입원시키는게...
어휴 저게 인간이냐 이지메는 다른데서 당하고 부모한테 폭력행사하는.. 짐승도 안그러겠다
칼부림했다는 사람들은 다 찐따남성이네.. 나이도 많고 아들한테 당하고 산 기간도 오래됐는데 판단력 미쳤다
진짜 이거 볼때마다 아빠 너무 안됐음.. 6년이라니 에휴
사건의 범인인 쿠마자와 히데아키가 코미케에서 아들이 그린 동인지를 판매하며 점원으로 앉아 있었다는 지인의 목격담이 알려졌다. 즉, 일본 정부의 엘리트였던 전직 관료가 코미케에서 아들의 동인지를 팔았던 것.(...) 지인의 목격에 의하면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으며 강요된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진짜..
@ㅁㄴㅇㄹㅁㄴㅇㄹㅁㄴㅇㄹㅁㄴㅇㄹ 미친
잘 죽였다 싶음 한 번의 죽음으로 여럿의 생명 살린 거지 뭐
저런거보면 귀신들린건가 싶어 교육 잘받고 좋은 부모밑에서 자랐는데
에휴 지옥에 갔겠지?
에휴......
참 관료다 이거는 집유줘야함 ㅡㅡ 본인들 팰때는 안죽였는데 애들 죽인다니까 죽인거잖아 살인을 막앗으니 상줘도 모자람
와 아빠는 진짜 열심히 산것같은데 자식이 ㅠㅠ...
대사까지 지낸 사람이.. 자식 복이 지지리 없어서.. 하.. 다른 자식도 떠나 보내고 자식한테 폭행당하며 살고.. 진짜 인생이란게 뭘까
참개비다...
집유 해줘라 진짜
집유 나와도 될거같은데 ㅅㅂ 저 아들놈 잘못이지
집유줘라 아들손에 이미 딸죽은거나 마찬가지야
진작 죽였어야 됐는데
참개빈데???
시발... 존나 아들 하나 때메
참개비.... 사회에 물의 일으키기 전에 본인이 ...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네
여러목숨 살렸네...
남한테 범죄 저지를까봐 평생 전전긍긍하고 단속했는데 결국 애들한테까지 흉기난동 벌이니까 아버지가 죽인 거네... 아버지 안쓰럽다 집유 줘라
딸이 불쌍해 ㅠㅠ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지.. 에휴
잘죽엿다 사실 잠적하면 그만인데 범죄저지를까봐 더 안고산듯
저런 게 명예살인이지. 범죄남을 사회에 안풀어놓으려고 애비가 희생했네. 딸이 죽기 전에 죽었어야 했는데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