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전화로 업무를 보고
화물차
마눌과 둘이서
바다구경을 하러 출발을 했다.
커피 두잔
물 한병
김밥 세줄인데(여기 김밥집은 은행보다 돈을 더 벌 것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줄을 서서 또는 전화예약)
다
준비를 하고
코스
어디로 할 것인지 생각을 하고 가는데
결국
길을 다른 곳으로
가는
방법은
몇가지 길이 있어서 가능하면 산속으로 혹은 바다를 끼고 구경하면서
삼포가는 길
수십번도 더 가는 길
노래
계속해서 나오고
마을
끝까지
동서로 갔다왔다 하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진해
해양공원
많이
변했는데 쳐다보면 가물가물하다.
길
없는 곳이
계속
생기고 있으니
근데
오늘은
마침 시간이 썰물이라서 섬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는데 마눌이 가지않을려고 한다.
걸어서
섬일주가 가능한데
밖에
주차를 하고
해양공원으로 걸어서 갔다.
이쪽에서
저쪽
섬으로 걸어서 갔다.
구경하며
보통은
차를 가지고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오른쪽으로 구경을 하는데
국화꽃
만개를 했다.
저번
마산 국화축제는 꽃이 거의 하나도 없었는데
여기는
거의 대부분 국화꽃이 만개
초계함 766
76mm 함포가 탑재되어 있다.
어뢰
잠수함잡는 무기로 세발이다.
우도가는 다리
마눌과 걸어서 넘어갔다.
이번이
마눌과 같이 걷는 것이 세번째인지 네번째인지
가물가물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낮에
수십명이
지금
나라는 길을 잃고
꼭
술 취한 취객처럼 비틀거리고 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취미(?)
물고기
잡았는데
가져가지 않으면
다시
바다속에 넣어주면 좋을텐데
바닥에
열서너마리가 햇빛에 말라가고 있다.
쳐다보니
안타깝지만 이미 죽었다.
동해는
바닥에 불가사리와 복어가 많이 말라죽어 있다.
점심은
초계함 옆에
의자에 앉아 마눌과 둘이서 먹었다.
김밥 세줄
물
커피
정말 맛있게 묵었다.
삶
행복은
이렇게 소소한 것이다.
다
버리고
다
내려놓으면
삶
행복이 보이는데 대부분 그러하지 아니한다.
집착
욕심
점심을 먹으면서
주식
잠시 쳐다보고 웃었는데
삼성전자
그때가지 좋았는데 방금 쳐다보니 낙하산을 타고 신나게 내려왔다.
그런데
미래산업
상한가를 쳤다.
왜
10월
마감도 끝났고
마눌은 쫌전에 거래처 세금계산서를 끊었다.
둘이서
섬에 가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마눌이
옆에 있어서 행복하다.
지구에
돈을 다 가진 것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건
사고없이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천상에
그
어떤
고무신들보다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냥
마눌이 고맙다.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