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다대포 일몰입니다)그냥 심심해서 올려 봤어요,,,
여고동창이 부산에 28년째 살기에 매년 1~2번씩은 여행겸 친구들이 다녀온다 그 친구가 첫번째 며느리을 본다는 경사스런 일로 우린 또한번 뭉쳐서 토요일 12시35분 케이티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9명의 대 인원이 움직였다
부산 해운대구에있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4시부터 예식이,,, 정말 멋지고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두사람의 결혼식이였다 양가 부모들도 최고로 아름답게 꾸민 날이였으리라,,,
우린 끝까지 보지을 못하고 6시쯤나와 부산 친구가 내어준 15인승 승합차로 거제도로 움직였다
거제에 부산 친구의 펜션겸 별장이있어 오늘밤은 거기서 묵기로,,, 노을지는 바다을 뒤로하고 고현 옥포 장승포 해변가로 달리는 그 기분 누구도 모를것이다
웃고 떠들고 하다보니 어느새 구조라 해수욕장과 학동몽돌해수욕장이 나오고 우리가 지새울 펜션이 눈앞에 정말 아름다운곳에 자리잡고 있음을 캄캄한 밤인데도 알수가 있었다
우린 밤새 잠 한숨 안자고 무엇이 그리도 할 이야기가 많은지 일년에 한두번은 이렇게 여행을 하기로 약속이 되였기에
30년이 넘도록 그 약속들을 지키고 있다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ㅎㅎ,,,
여고때부터 지금까지의 즐겁던일 어려웠던일 옛날 앤까지 들먹이며 마치 18세 소녀로 돌아간듯 까~르르! 모두들 숨이 넘어갔다
그렇게 밤들을 꼬박 새우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일출을 보려고 잔득 기대하고 밖으로 나오니 하늘이 살짝 구름이라,,, 실망이 여간 큰것이 아니였다 그러나 우리 앞에 펼쳐진 탁트인 바다와 멀리 보이는 외도섬 그야말로 또한번 탄성을 지르게 만들었다 이곳에선 일출/일몰을 한번에 볼수가 있는 곳이라 우린 이래저래 무척 기대가 컸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와 친구가 우리 온다고 냉장고등에 아침거리와 과일등 낮에 다니면서 들라고 잔뜩 준비을 해 두었기에 밥을 해먹고 이것저것 치장하고 보따리 싸들고 우린 해변가로 나와 백사장과 은빛이나는 몽골돌을 밟으며 밀려오는 파도 부서지는 포말에 속에 있는 모든것을 다 토해 내듯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소리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쌓였던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버리고 마음이 그렇게 개운하고 시원 하다는것을 알았다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는 그 순간이였다면 잘못된 표현이 될까? 우리는 시간을 아끼자며 거제 도장포로 향했다 거제 해금강 일주을 하기 위해서,,,
첫 유람선을타고 해금강 일주가 시작 되였는데 무어라 말로는 표현이 안될 정도로 아름답고 그야말로 희열같은것이 느껴지는 그런 풍경에 도취되어 다만 우리가 할수있는 말은 와~~하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을뿐,,, 순간 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이런곳에 고향을두고 사는 사람이나 거주하는 사람은 신선이 아니될까,,엉뚱한 생각을ㅎㅎ
부럽기까지했다 우리는 그 동네 주민 한분을 가이드로 모시고 못가본 관광지로 소문안난 그런 곳을 구석구석 다 보여 주셨다
두꺼비님들! 거제와 외도 섬들은 한두번은 모두 다녀 오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저희도 가본 곳이였지만 갈때마다 다르더라구요 말로 말씀을 드릴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안닿은 그야말로 더 없이 좋고 멋진곳이 많더라구요 담에 가실때에는 현지 주민을 모시고 관광 해 보셔요 물론 수고비는 충분히 드려야 합니다만 그런 구경은 못하실 겁니다
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외도섬까지 다녀오고 싶은 우리 아짐씨들의 똑 같은 마음이였으리,,, 몇년만에 다시가본 거제 새로운 맛을 느꼈다
집에들와야 했고 부산으로 다시 돌아와서 기차을타야 했기에 거제에서의 황홀했던 시간은 뒤로하고 아쉬운 발길로 ,,, 안내 해 주셨던 그분께 정중히 고맙다는 인사을 드리고 차에 올라 부산으로 출발해서 친구네 집으로가서 저녁까지 잘 얻어먹고 친구 내외께서 역까지 데려다 주셨고,,,
친구 아들 결혼식 핑계로 1박의 여행 그야말로 환상적이였고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더구나 35년간이란 세월속에 미운정 고운정 다든 뉘집에 숫가락이 몇개인지 속속들이 다 아는 친구들과의 여행이라 더 애뜻하고 좋았던것 같다
친구들이 사진을 무진장 많이 찍었답니다 그 사진 제게오면 멋진 풍경과 인물사진 올릴께요 ㅎㅎ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잘들 보내셨지요 ^-^*
지금 이글은 서울로 올라가는 케이티엑스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쓰고 있습니다
세상 참 많이 좋아 졌지요,,,달리는 기차안에서
이렇게 님들을 뵐수가 있으니,,,,
집에가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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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만 봐도 행복합니다. 멋진추억 간직하세요^^
고운추억 고이간직하시길바랍니다~~ 예쁜사진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