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다음카페(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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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진짜 놀이공원은 아니고
롤러코스터 타이쿤 의 놀이공원이다.
여기 롤러코스터가 즐비한 놀이공원이 있다.
그리고 이 놀이공원에서는 매달
2,500명의 손님들이 실종되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놀이공원은
그 어떠한 타격도 없이, 오히려 잘되기만 한다.
과연 왜일까?
이를 알기 위해선 이 놀이공원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알아야만 한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놀이공원 입장료를 받거나.
놀이기구 탑승료를 받거나.
그리고 고인물들은 당연하게도
입장료 대신 탑승료로 돈을 끌어모은다.
입장료를 받으면 탑승료를 못받을 뿐더러
수익을 모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 한 놀이공원이 있다.
이 놀이공원은 입장료를 받아 수익을 버는데
입장료가 자그마치 70달러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월 평균 수입이 2만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월 평균 300명 안팎의 손님이 찾는다는 뜻인데
문제는 놀이공원의 가치에 따라
현재 잔존하는 손님의 최대 수가
시스템에 의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즉 먼저 들어온 손님이 나가야지만
새로운 손님이 들어오며 입장료를 지불하니
기존 손님이 나가야지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이다.
문제는 바로 이런 새끼들이다.
놀이공원에서 보낸 시간이 약 2시간.
현실 시간이므로 거의 한 게임 내내 있었다는 건데
그 동안 놀이기구를 47개나 탔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한 현금은 고작 18달러 밖에 되질 않는다.
이런 놈들을 빠르게 쫓아내줘야
새로운 손님이 유입되어 돈을 벌텐데
당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으니...
그럼 얘네를 어떻게 쫓아내느냐?
많은 사람싸이코들이 제일 먼저 이걸 떠올리겠지만
당연하게도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이다.
사람 죽는 놀이공원에 누가 찾아오고 싶어할까.
입장료로 돈 벌어야하는데 손놈이 안오면 문제가 된다.
그러니 싸이코짓 그만하도록 하자.
정답은 바로 '메이즈' 이다.
메이즈는 격렬도 높은 놀이기구 못타는 손님이나
롤러코스터 처럼 격렬한 걸 좋아하는 손님이나
모두를 품어줌과 동시에
설치비용이 굉장히 저렴한 놀이기구인데
메이즈를 1칸만 설치하고
출구 바로 앞에 벽을 세워두면
놀랍게도 "블랙홀" 이 완성된다.
무려 27달러 밖에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말이다.
그럼 이 메이즈를 탄 손님들은 어떻게 되느냐?
보이는가?
지하공간 어딘가에서 헤매는 손놈 모습이?
저 지하공간은 말 그대로 블랙홀이다.
저기에 손님이 떨어지는 순간
그 손님은 놀이공원을 나간 것으로 인식되며
그 덕분에 새로운 손님이 입장료를 지불하고
놀이기구를 즐기러 들어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 손님은 죽은 것이 아니다.
그저 지하공간 어딘가로 떨어져서
영원히 그 공간을 헤매고 있을 뿐.
그렇기 때문에 놀이공원 가치에도 영향이 없다.
죽은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실종된 것이기 때문에.
덕분에 이 놀이공원은 가장 안전한 공원 상을 받았다.
무려 대통령 표창 상이다.
저 놀이기구는 약 2,500명의 손님을
홀라당 삼켜 지하공간으로 보내버린다.
위 표는 메이즈 1개의 흡입률이다.
내 놀이공원에는 저 기구가 2개나 있다.
그 덕분에 놀이공원 수익은
3개월동안 고작 2만 달러 수준에서
단일 개월 3만 2천달러까지 수익률을 높였다.
가장 좋은 것은 이 메이즈를
바로 입구 앞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미 입장료를 지불한 그 시점에서
손님의 가치는 더 이상 활용도가 없다.
그저 블랙홀에 하루빨리 삼켜지길 기원할 뿐이다.
물론 한 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도대체 이들은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 • 친구들의 심정은 어떨까?
하지만 그들이 사라진 덕분에
놀이공원은 더욱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여
재밌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지친 일상을 피해 찾아온 놀이공원이니
다시금 그들을 일상에 돌려주느니
이대로 실종 시키는게 더욱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블랙홀 너머로 사라진 손놈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낸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진짜
무사와요,,,
ㄷㄷㄷㄷㄷㄷ헴이거짅자애요
무써워ㅜㅜ
시핥 차라리 죽여라 죽여~~!ㅠ
메이즈말고 롤러코스터 출구에 저렇게 해놓으면 쑥쑥빠져
오싹
와 너무 재밌다 ㅁㅊㅁㅊㅁㅊ!!!! 이 게임 옛날에 잠깐 시도했었는데 영문판이라 이해 못해서 걍 접었었는데.. 홍콩방 여시들 좋아할듯
그 어떤 다큐보더 무섭다ㅠ
하 나폴리탄인줄 알고 눌렀는데 읽다가 ㄱㅐ웃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임 이런거를 진짜대받적으로 하는 사람있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
존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거진짜 재밌어 ㅠ ㅠ ㅠ ㅠ ㅠ
개웃기네진짜
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릴때 심즈나 롤코하면 진짜 잔인하게 했음 ㅠㅋㅋ 심즈는 아사..혹은 벼락맞기..롤코는 롤러코스터 충돌 혹은 호수 빠트리기..
앜ㅋㅋㅋㅋㅋㅋㅋ
글 진짜 개잘씀ㅋㅋㅋㅋㅋㅋㅋ
아 ㅁㅊ 개웃겨 죽이는건 안된느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오싹 육싹 칠싹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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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너무 재밌어ㅋㅋ 짱흥미돋 글쪄줘서 고마워 여샤
자 이제 누가 싸이코패스지? ㄷㄷㄷ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손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하고싶어졌다
미친 ㅠㅠㅠㅠ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손놈들일뿐이잖아요
수장말고도 방법이 있었구나..
메이즈 1개의 흡입률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장시키고 토한애 다시 끌어다 놀이기구에 가두고 그랬능데 ..
천재야 천재
아 ㅈㄴ웃겨
글 졸라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래식인가? 저거 구매해놧었는데 함 해바야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