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에 띄우는 어머니 전상서) 아이때 칼던졌던 모친 원망은 말게요.
후천적 파킨슨병 지병이 있어 10여년간 요양병원에 계시다, 올해 2월하순경,
홀연히 하늘로 떠나신 모친께, 삼가 뒤늦은 속심말 천상의 편지를 띄웁니다.
우리 가엽고 불쌍한 어머니, 그곳 하늘에서는 몸편히 안녕하신지요?
제가 귀촌시 잠시 모친이 요양병원에서 외출해 고향에 머무를때
어느날 모친이 혼자말로 "전에 만호가 수십년동안 고향에 오지도 않고 내게도 안부가 없었던건,
나도 만호에게 무슨 잘못한것이 있어서인가?" 하고 반문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그말을 우연히 듣고 인기척없이 그냥 흘렸으며, 그냥 마음속으로 울었어요.
객지에 있었을때나, 귀촌했을때나 옛날 그사건을 생각할때면 그렇게 속으로 울었어요.
어머니는 이제 떠났지만 제기억은 (약5세때) 모친께 칼맞음을 당한 기억이 아직도이어요.
모친 살아 생전 모친은 제게 그땐 내가 미안했다는 말 한마디도 않하셨지요.
생각하면 당시 칼을 맞아 생사가 오갔기에 좀 서운할뿐, 그렇다고 원망은 아니어요.
원인은 부친으로 모친에게 자주 술주정을 부리고 그사건전 지어 칼부림까지 했으니까요.
모친은 어느날 무얼 작심하듯하고 제게 막무가내로 부엌칼을 던지셨지요.
그 작심은 "그래 남편이 막장으로 그리 나온다면, 이판사판으로 자식들 죽이고 나도 죽을란다."
일거라 생각하고, 그리 이해할뿐입니다.
참조 : 마이리틀히어로, 김영광을 보면 나의 삶이 오버랩.. https://cafe.daum.net/10in10/DrC3/396087
(좌1,2) 5년전 귀촌시 모친이 고향구경차 요양병원서 잠시 외출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유아기때의 충격적 사건에, 삶의 고통도 있었기에 마음의 응어리가 있지만서도,
모친이 중증희귀질환까지 있는데, 내 마음 편하자고 과거 사건으로 서운했다느니 내비치는건 도리가 아닌듯하였어요.
하여 모친 생전에 그다지 내색않고 그냥 내가슴속에 묻어 두었어요.
어머니 그거 아세요? 이승에선 별의별 위선과 모략이 판치고있어요.
2010년 전후를 비교해볼때 음주운전이나 미투나 사회관념이 달랐어요.
한편 가정폭력 문제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가정인권이 확대됬지만서도요.
10여년전엔 가부장적인 사회로 과한 음주운전이 문제이지,
약한음주는 좀 문제일뿐 그렇다고 죽을죄는 아니라했어요.
더민당 대선 이후보도 2004년으로 면허취소까지는 않됐다해요.
그런데 상대진영은 면허취소 수치라 주장하며, 뒷돈을 줬으니 취소않됐겠지해요.
이건 고인이된 모친보다도 이글을 보시는 지성인과 국힘 상대진영에게 좀 여쭤볼게요.
종편보도에 당시 의혹을 제기하는 국힘 제보로 이후보가 2004년 면허취소 수치의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법원 약식기소됐으며, “초범 치고는 벌금이 높다”며 의혹을 제기해왔다.해요.
과거 당시 판결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나 사고가 났다해도 약식형의 벌금 150만원이었다함.
당시 처벌수위가 낮아 국힘전신이 당시 이후보에게 고작 약식기소 150만원이 뭐냐고 하거나
"면허취소 됐어야"라는 주장을 (사회관념상)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당시 법리를 뻔히알면서 초범 치고는 벌금이 높다느니,
혹은 뇌물줘서 약식기소로 됐겠지하는자는 또 뭐랍니까?
상대진영의 논리로따지면, 이재명 대선후보는 영악하기도 했다던데,
그럼 당시 음주운전 단속될시 경찰에 뇌물주면 없었던걸로 해주는 사례가 많았던바,
그 영리했던 이씨가 멍청하게 단속된후에야, 뇌물주고 음주경력은 그냥 놔둔체 면허취소만 만회했다고요?
당시 단속된 다음에도 뇌물주고 면허취소수치를 조작해 지울수도있던 시절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음주운전도 상대진영 국힘 전신이 더 많았으며, 뇌물로 무마조치 또한 그러했지요.
그럼 역지사지로 다시 질문해볼게요.
어찌됐든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며 불용서 사항이라한다면,
모친이 제게 칼을던져 사경을 해매게 했으니 불용서 사항이겠네요?
난 어느쪽이든 타부사항이 아니라보는데,
혹자는 모친사건 그건 그렇지만서도라고요?
왜요, 논리적 모순은 인정하고 싶지않은 이중잣대가 좀 캥기면서도입니까?
만일 그리 생각한다면, 상대진영 국힘 댁네는 위선자이며 모략꾼인것입니다.
어떤이의 과거 음주운전은 어떤이를 위해할수있는 위험행위라한다면,
칼던짐사건은 이미 벌어져서 죽을직전까지갔던 결과가 발생된 사건입니다.
경중으로 따지면 제가 당한 사례가 더엄중한것입니다.
이후보는 그 음주사실에 누누히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모친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받은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모친이 제게 대하는 모습에서 어떤 미안함이 비취기에,
저는 마음의 응어리는 있지만서도, 털어내고 용서하는 마음인것입니다.
이후보가 성남 유세현장에서 상대진영에게 나좀그만괴롭히라고 흐느껴 울었을때,
나도 만감이 교차하며 눈시울이 불거지면서 마음속으로 울었습니다.
김순덕모친 2.27(입관), 28(발인) 모습이며, 우측 조문객은 큰집장손입니다.
아무튼 저는 모친이 중증희귀질환까지 있는데,
내 마음 편하자고 과거 사건으로 서운했다느니 내비치는건 도리가 아닌듯했습니다.
하여 모친 생전에 그다지 내색않고 그냥 내가슴속에 묻어두었습니다.
이제 천상에 보내는 첫편지를 마무리합니다.
이승에서 중년시기에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외가)가족력 파킨슨이 되살아나,
사는내내 파킨슨병으로 고생하셨던 어머니,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어요.
아무튼 어려운 형편에 자녀들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어머니, 고맙고 감사했어요.
하늘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 빌어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https://cafe.daum.net/10in10/1pRl/1320142 텐인텐에 쓴글
첫댓글 가족사를 쓰시기에 부담 스러웠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 가신 길에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용서만이 아픔을 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호님 마음이 전달 되어 제 가슴도 찡해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오래간만에 채널만호님의 글을 보게되네요
반갑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가족사, 어머님과의 사연이 눈굽이 뜨겁게
만드네요
그 어머님이 세상을 뜨셨으니
가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말하고 싶어도,
해드리고 싶어도
할수없는 곳으로 가셨으니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요
ㅡㅡㅡㅡㅡ
음주운전 경력에 대한
국힘당의 반응,
인간은
완성체, 완전무결체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음주운전이던 기타 여러가지의 크고작은
실수,과실, 범칙, 반칙,
그리고 크게는 범죄도 저지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과실, 범죄에 따라서
용서도 되고 벌도 받게됩니다
그러나
매국행위는 민족 구성원 전체를 망국노로
만들기 때문에 용납, 용서가 되지않겠지요
국힘당 무리는 족보를 따진다면
친일친미매국노 족속들이여서,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댓가로
부귀영화를 누려왔고
그 뿌리,계보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놈들이 근로인민대중을
개돼지로 여기고 소나 말처럼
짐승보다 못하게 부리고 있습니다
저 무리는 표를 받을려고 국민, 국민을
입으로 떠벌리는것
실제로는 개돼지로 보는것
제주 43
여순사건
보도연맹사건
419
광주518
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까
밀실이나 즉결심판으로 얼마나
많이 죽였습니까
저 무리, 매국노무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국민들,사람들의 실수,죄와
매국노들의 죄는 엄연히 다릅니다
저 무리, 매국노무리는 청산제거대상일
뿐입니다
매국노는 국민이 아닙니다
모친께 띄우는 천상의 편지
잘 보았습니다
구수한 귀촌이야기도 보고싶네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kbsns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채널만호님...
왜 그런지 읽다가 중간에
일부러 읽고 싶지않았습니다.
마음의 상처...트라우마...
인연...그중에 부모자식의 인연...
제가 겪지 못한 부분에
아픔 차마 공감하지 못할 것 같았고
해드릴 말씀도 없을 것 같아서요 ㅠ
그래도 잘 하셨다는...
살아오시면서
참 고생 많으셨고 대견하시다는
그 말씀은 드리고싶습니다.
님의 마음 속, 기억 속에
다섯살 그 아이를 사랑해주시고
안아 주십시요.
어머니는 그 아픈 시절살아가시며
그 기억 까맣게 잊으셨을 겁니다.
그래야 살 수 있는 것이니까...
정말 잘 하셨습니다.
어미에게 상처받은 그 아이도
돌아기신 그 어머니도
채널만호님의 다른 모습일 겁니다.
그러니 부디 그 아이와 어머니를
이해하고 사랑해주십시요.🙏
주제 넘었습니다.
@인향만리 나름 사색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