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이재명,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하자고 해야"

[양평대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겨냥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무죄라면 이재명과 민주당에게 ‘재판 생중계’만큼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민의 90%가량이 재판 생중계를 원한다는 기사도 함께 게재했다.

주말인 지난 9일 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 집외를 개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이재명, 박찬대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대규모로 참석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기득권 정치인 1명의 범죄를 무마해주려고, 판사 겁박하러 주말에 거리로 나선 ‘무력 시위’”라고 했다.

이어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의 모든 범죄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민노총과 합체해서 서울의 주말을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것이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