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냐심까...
이래저래 눈팅만 하다가 첨 글 올려봅니다...
저여? 남들이 흔히 말하더군여... 엽기적인 그녀라고.....
니미.. (참... 이런 욕 해두 되나여? 관리자님한테 짤리는거 아냐?)
저... 저는 아니라고 우기지만 사람들은 그럼다...
'늬가 여자냐????"
저두 첨엔 안 그랬슴돠.. 저라두 딴 지지배덜 처럼 이쁜척.. 상냥한척 안 하구 시펐겠습까.
허지만.. 저의 이런 꿈은 제가 k대 공과대에 입학을 하면서 무산히 날라갔슴다..
기나긴 고3 터널을 지나.. 드뎌 대학이란델 입학했슴다..
이 설레임... 암도 모름다.. 대학에 드러감 절라 잘생긴 선배들이 미팅두 시켜주구
날 예뻐해 줄꺼라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철석같이 믿고 있었음돠...
사건의 시간은 OT때 였슴다...
과 특성상 저희 과는 여자가 달랑 5명임돠.... 거기에 남자는 100명이 넘슴돠...
거기엔 꽃미남두 있구 절라 퍽탄두 있었슴돠...
혼자 이쁜척 차칸척... 넹 맞슴다.. 절라 연기했슴다.. --;
남자동기덜이랑 선배덜이 절 쩜 이뻐하는것 같습다.. 우하하하하하하하... 심봐따따따따다따~~
'01학번 새내기... 이름이 모지?'
"아... 눼... XXX인데여..." (사회적 체면상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다.. ㅡ.,ㅡ^)
"나는 00학번 XXX다... 입학 추카해... "어쩌구 저쩌구....
이건 환상임돠... 이런 세상은 제가 추구하던 세상이였슴다... 남자속에 파묻혀 사는것...
역시 공과대 오기를 잘 했지... 움핫핫핫...
여대간 칭구들이여.... 니덜이 어찌 내 이 기쁨을 알리오... 라고 소리치고 싶었슴다...
OT가면 아시져? 술먹구 어쩌구....
그때 저두 흔건히 술이 취했더것 같습다.... 근데... 동기중에 한 녀석이 뭔일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괜히 시빕니다.. 절라 차칸척 한다구.. 지랄함다..
저? 솔직히 성격 드럽슴다... 깐쭉거리면서 자꾸 제가 찍어둔 선배앞에서 알짱거림돠...
그넘두 술이 꽤나 취한듯 이제는 대 놓구 지랄함다..
그넘 : "야... 못생긴게 X나 이쁜척 하네.. 모냐?"
허거덩 --; 저런 씨X넘을 봤나... 너.. 주거써....
나 : "이런.. 해삼 멍게가 니 얼굴에 3대조 무덤을 써두 시원치 않은 써글넘이..."
아...... 이런... 그케 이쁜척을 하던 제 입에서 이런 욕이 나왓씀다...
하지만 저한테 이게 실수란걸 알리가 없었슴돠.............
그넘 : 이게.. 기지배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순간 그넘 제 손을 자기 바지위로 올려 놓더니..)
너 자꾸 그 따위로 말하면 확... 이손 여기다 넣어버린다.. (여기서 '여기'라 함은??
흐흐흐흐흐흐흐...... 다 아시져... 침 닦으셔덜.. )
나 : 그래? 오호라~~ 너 딱 잘걸렸다.. 고래깐넘인지 아닌 넘인지 확인이나 해 보자..
확... 뽀라버릴랑께... 딱대..... --; (아.... 딱대가 뭠까... )
네.. 그럼슴돠... 너 그넘을 당에 눕혀서 바지를 벗기지 시작했슴돠...
저여? 힘 셉다... 보통 남자덜 만큼이나 힘이 셈다... 이것두 자랑이라구... 니미...
주위 사람덜 멍하니 제 행동을 바라보다 어느한 선배가
" 야... 말려" 그 한마디에 정신이 들었는지 저를 말리시 시작했슴돠....
전 이미 제정신이 아니였슴돠....
울 아버님... 저 클태 그러셨음돠... 세상에 남여차별은 엄따...
기지배라고 머라하거든.... 니가 뭔가를 보여줘라....
흑.... 아빠... 교육을 시킬라고 그 뭔가를 제대로 갈켜줘야지.. 전 그게 남자덜
쩍팔리게 하는게 그 뭔가줄 아랐슴다... 안 그랬음 제가 저딴짓을 했겠슴까...
전 그날 이후로 우리 공과대에서 '엽기녀'로 통했슴다...
이런 저한테 미팅권할 선배는 누가 있겠으며 여자로 보는 이가 누가 있었겠슴까...
여대다니는 칭구덜만두 못했슴따... --; 아.... 이럴게 아니였는데...
한동안은 편입을 할까... 수능을 다시볼가 고민두 많이 했으나...
미쳤음까... 그 고생을 또 하게... 이게 내 팔자려니.. 빨리 졸업만 하자라는 신념하나만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슴다....
정말 조용히 학교 생활 할라 그랬음돠....
때는 어느덧... 1년이 지나.. 2학년이 되고 신입생들도 저의 그 전설같은 얘기를 들으며
제 뒤통수에 대고 음흉한 미소를 지을때쯤....
축제가 시작됐음돠.....
칭구라는 것덜이랑 소주에 파전을 열라 먹고 있을 무렵...
저희 과 칭구녀석의 칭구가 축제라고 널러왔슴다... 허거... 절라 잘 생겼슴다..
키두 큼다... 코도 큼다.. (--;)
아무 사실을 모르는듯.... 저한테두 말을 건넴다.... 허벌레....
이래저래 하나둘씩... 술먹구 지쳐갈때쯤....
그넘이 슬며시 저한테 옴돠... 학교 구경을 시켜달래나 어쩌래나.. ^^;
그넘을 델꾸 이리저리 델꾸 감돠.... 저희 학교.. 생각보다 음흉시런 곳이 종종 있음돠..
왜 저딴곳을 만들어 놨을까 항상 불만였지만... 흐흐흐흐... 이러라구 있나봄돠....
칭구넘 : 너네 학교 좋다...
(야야.. 볼론으로 너머가라.. 지루하다...)
나 : 응... 그렇지? (그렇긴.. 개뿔이....)
칭구넘: 하하핳... 바람두 시원하넹.. (이게... 바람이 부냐? 절라 덥구만...)
나 : 응... 시원하다.. (남자한테 환장해서 뭔들 못 드러주겠음까... --;)
칭구넘 : 남자칭구가 너 많이 이뻐하겠다... (니미... 기냥 딱.. 무러봐... 남자칭구 이써라구?)
나 : 어우야~~~(재셥음돠.. 제가 해두 재셥음돠...) 나 남친없떠... 홍홍홍홍..
칭구넘 : 나 괜찮지 않냐? (어라라라.. 이넘이 머라는 거야?)
나 : ? 잉?
칭구넘 : 나 잘생기지 않았어?
나 : 어... 어.... 어..................
칭구넘 : 너 나한테 반했지? (이런 미틴넘이 있나...)
나 : 아니...
칭구넘 : 나 잘생겼다면서.. 너 나한테 반했지
니미.. 전 그때 아랐슴돠........ 그넘 왕자병이였슴다....
그걸 깨우칠때쯤 그 쉐리가 갑자기 절 와락 껴 안씀돠.....
그러면서 한마디 함돠...
" 안아줄께... 이번 한번만...."
우~~~~~~~~~아~~~~~ 악~~~~~~~~~~~~~~~~~~~~~~
미틴넘~~~~~~~~~~~~~~~~~~~~~~~~~~~~~~~~~~~~~~~~~~
전 왜 남자덜이 잘난척 하면 정신이 못차리는지 이해할수가 없슴돠....
"씨X 주거써........................ 이쉐끼.. 이거 안놔?"
"야... 왜 그래.. 좋으면서...."
미틴넘이였음돠... 이렇게 당하고는 살수 없었슴다...
때는 초여름이라... 남자덜 얇은 바지 입슴돠... 청바지 였음 제가 못 그랬을껌다...
민망하긴 하지만.....
왜 그런지 저는 남자하면 거기뿐이 생각이 안 남다.. --;
아님다.. 저 건전하게 컸음다... 왜 이모양이 댔는지 멀겠지만...
좌우지당간
전 그넘의 거기를 잡고 그넘을 질질끌고 내렸음다.
근데 그쉐리는 뭐가 좋다구 그게 발딱발딱 서 있는지... --; 넘널래서 그런가?
그넘 소리소리를 지름다
" 야... 이......... 미친년아.."
" 그래.. 미친년이 미치면 어떤지 봐라 이노무 쉐끼야..."
그넘이 소리를 고래고래 치자 인간덜이 하나둘씨 몰려듬다...
다들 기가막히다는 얼굴임돠....
저희과 사람덜은 역시나 하는 얼굴임돠... 그데 왜 역시나야?
나 : 야.... 사과안해? 이게 어디서 누굴 껴안아
칭구넘 : 누가 누굴 껴 안았다구 그래.... 니가 날 꼬셔서 저기까지 올라가 놓구선..
(지하철 치한한테 모라구 했다고 무안당하는 여자들 맘 이해할것 같았슴다)
나 : 그래? 그랬다 이거지 똑바로 말 못한다 거지..
이왕 망신당한거... 만질꺼 다 만졌는데 내가 너 책임진다
너 고자만들어 버린다...
그넘 거길 잡고 확잡아당겼더니 그넘 거의 죽슴다...
미칠 노릇이겠져.... 칭구덜이 절 말림다... 그칭구넘 칭구인 동기가 제일먼저 와서 말림다
동기 : 아이 씨발.... 새끼... 왜 건들구 난리야...
쿠덩.............. 왜 건들구 난리야? 어라라라라..
순간 분위기 야릇해 졌슴다....
이것들이 서로 짜구? 다들 주거써.........
전 그순간부터 저것덜 다 고자만들어 버리구 인생 책임진다구 난리난리를 쳤음다.
선배나 동기덜이 그넘이랑 그넘 칭구덜한테 왜 애는 건드려서 소란스럽게 만드냐구
절라 모라함다..........
니미......... 내가 꿈꾸던 대학생활은 이게 아닌데.....
그 날이후로 저를 모르는 애덜은 간첨임돠.......
그 이후로 전 엽기녀에서 '거세녀'로 명칭이 바뀌면서
가끔 수업시간 짖꿏은 교수는 'X거세' 이케 이름도 부름다... 아........ 내 인생아...
저 그케 남성 혐오증 있는 여자두 아님다.
선배들두 더이상 절 여자로 보지않고 가끔 목욕도 같이 가자고 함다.
뎅장. 닝기리.... 치마입고 가방메고 저두 글케 학교 다니고 시펐음다.....
나의 이 엽기적인 대학생활은 끝두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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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라 나쁜 넘들이네여..K대 공과대학..경희대 전정과같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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