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9코스 걷기 ○ 일시 : 2021.5.14 08:30~15:00 ○ 구간 : 화진해수욕장→지경리 → 부경리→장사상륙작전기념공원→ 장사해수욕장→부흥리 → 원척리→ 구계리해변→구계항 → 남호리→삼사리 →삼사해변→오포리 →강구항 ○ 거리 : 15.7km ○ 보행 : 2만3천보
해파랑길 걷기 19일차 남은 거리 441.7km 걸은 거히 328.3km
해파랑길 19코스는 화진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강구항 까지 걸은 코스다.
빨라지는 출발시간 한가지 좋은 점은 차 막힘이 덜 하다는 것이다.
차가 막리지 않으니 일광까지 가는 길은 거의 한치위 오차도 앖이 예정시간에 도착이 되는 편이지만 문제는 포항에서 강구 까지의 가는 길인데 왕복 4차선 이지만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하고 500m 걸러 무인 단속 카메라가 발목을 잡는 통에 갈길은 바쁜데 길이 막혀 못가고 무인 단속 카메라 때믄에 속도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일광에서 강구항 까지 1시간 반 정도 소요 되니 아무래도 다음에는 출발 시간을 조정하기는 무리고 도착시간을 30분 정도 늦춰야 할듯 하다.
그리고 20코스가 넘어가면 1박 을 하고 와야 효율적일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니 실행만 하면 될 것이다.
아침 8시 40분 출발지 화진 해수욕장 이다. 화진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밟으며 길지 않은 시간을 걸어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 지점을 지날 수 있었다.
해변의 갯바위와 연결된 암벽길은 데크를 깔아 잘 정비가 되었고 인접한 팬션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큼 색이며 건축미며 하나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었다.
또 봄이라 그랬겠지만 팬션앞 암벽 사아사이는 꽃단장을 해 놓아 꽃을 보는 즐거움 또한 적지 않다 할 것이며 또 용암이 만들고 파도가 조각힌 귀암괴석의 갯바위는 천상의 조각품이라 해야 적당한 표현이 될 만큼 자연의 예술품이었다.
그래서 일까 바위의 모습도 각양각색 천의 모습이다. 호랑이를 닮은 호랑이 바위 고래를 닮은 고래바위 비석처럼 서있는 비석바위 그 뿐만 아니고 내가 보기에는 거북이 개 고양이 토끼 등등 수도 없는 형상의 바위들이 있건만 아마도 일일이 이름을 붙이는 것에 의미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이든 그냥 두면 상상을 키우고 창의 적인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름을 짓거나 프레임을 덧쉬우는 순간 생각의 폭이 프레임 속이 국한 되기 때문일 것이다.
전일 과는 달리 바람도 없고 파도도 없고 바다는 잔잔하며 낮은 구름 아래로 엷은 해무가 조망을 좋지 않게 한다
지경리 마을이다.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마을로 아침 이른 시간 아라 그랬을까 많지 않은 배에서 하역을 진항증인 배들이 더러 보인다.
지경리 해변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몽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으로 작은 파도애도 촤르르 자갈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 해수욕장이다
혀변에 길게 늘어선 마을에는 곳곳에 횟집과 팬션이 자리 하고 있고 또 아직 개조나 신축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은 옛날 방식의 민박집을 운영 하는 듯 하다
걷기를 계속하여 우리가 도착 한 곳이 부흥리다 인근에 대게 공원이 있다고 하지만 모두들 갈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작은 개울을 지났지만 지경리와 이어져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마을로 마을은 제법 큰편이며 해파랑길 안내 이정표는 마을 안길을 걷도록 해 놓았는데 비교적 마을 꾸미기가 잘 되어 있는 부락이다.
이곳 역시 해변을 찾는 사람이 많은지 팬션이 많고 빈집이 많아 보이기도 하며 마을안 골목길은 벽마다에 분홍색으로 페인트 칠을 해 놓았으며 넓지 않은 골목길은 깔끔히 잘 해 놓았다
마을이 끝나고 해안길을 걷는 곳 텃밭의 울타리에는 넝쿨 장미가 선혈을 토하듯 가지 가지 붉은 꽃잎을 물었고 언제 심았는지 고구마 줄기는 시들어 가는데 내일 모래 비가 올 것이라니 작믈이 뿌리를 내리고 땅 내음을 맏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이어서 우리가 도착 한 곳이 장사 해수욕장과 장사 상룩작전 기념 공원이다.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우리들 눈에 들어 온 것이 커다란 수송선과 배에 에 새겨진 태극기 그리고 아 ! 학도병이여 라는 문구이다.
오래전 영화로도 나온 적이 있어 본적이 있는데 제목이 가믈거린다.
인천 상룩 작전을 앞 두고 성동격서전의 일환으로 학도병을 동원해 장사 상룩전을 감항케 하여 적의 이목을 분산 시킨후 인천 상룩 작전을 감행해 작전을 성공 시켰다는 것인데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미군이 장사 상륙작전에 투입한 학도병을 총알받이로 생각 했는지 아니면 전장의 소모픔 정도로 생각 했는지 상륙후 작전을 성공하고 다시 태우러 외야할 배가 오지 않아 낭패를 보는 과정에서 치열한 전투가 발생하는 줄거리 인데 가슴아픈 이야기다.
아직 꽃피우지 못한 젊은 청춘들,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장열하게 싸우다 전장에서 산화한 학도병 그 영혼이 잠든 곳이 장사 상룩작전 기념 공원이다
우리는 위령비 그리고 기념 조형물을 사진으로 담으며 다시 장사 해수욕장의 고운 백사장 길을 따라 걸었다. 역시 잔잔한 바다 낮은 구름 엷게 드리은 해무는 가시 거리를 좁혔다
장사 해수욕장은 제법 명성이 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차박을 즐기는 사림도 더러 보이고 또 방풍림과 해수욕장의 경계선에는 초가지붕 모양을 한 사각의 정자가 일열로 늘어서 있는데 백여개가 넘어 보인다.
장사 해수욕장이 끝나갈 무려 팽나무의 방풍림이 이색적이다. 걷기가 지겨울 드음 거칠지 않은 부드러운은 바람이 불어 오는데 습도가 좀 있는 느낌의 해픙 이지만 싫지가 않은 느낌이다.
장사 해수욕장의 끝나는 지점은 해수욕장의 이름은 장사 해수욕장으로 공유하지만 땅의 관할은 부흥리인 모양이다.
이곳에도 서어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지 제법 큰 구모의 대여점이 해수욕장 한켠을 지키고 있다.
강을 건너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 황금빛 고기 두상의 조각이 있는 곳에서 우연히 지난번 만났던 해파랑길의 길벗을 다시 만났다.
有緣千里來相會(유연천리래상회) 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에서도 서로 만나고 無緣對面不相逢(무연대면불상봉)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마주하고도 서로 만나지 못한다.
서울에서 오신 분으로 지난 월요일 내려와 5일째 걷고 있는 중인데 한달에 한번 내려 오면 5일씩 걷는 분들이다
그렇게 만난 길벗들과는 목적지가 같고 지향점이 같으니 쉽게 소통이 되고 경계심 없이 스며들게 되는 것이다. 다른 시간 같은 출발점 같은 목적지 그래서 누구의 부탁이나 요구 없이 그냥 편하게 같이 걸았다
그렇게 마을이 끝나고 해변길을 따라 가는데 낄이 없어졌다.
해변에 원래 있던길은 태풍의 영향 이겠지만 흔적조차 없어졌고 무작정 해변을 따라 가자니 군 부대를 만나 길이 끊기기도 하고.....참 진퇴양난이다.
그리고 나서는 만난 이정 표는 차도를 따라 걷으란다. 원척리의 초입으로 차도길을 까라 걷는 해파랑길은 걷기에서 피하고 싶은 제1의 악조건중 하나로 특히 덤프트럭의 과속에 소음은 끔찍하다
원척리는 인적이 드물고 조용한 작은 어촌 마을이다
流水聲中暮復朝(유수성중모복조) 아침저녁으로 들리느니 물소리뿐 海村籬落苦蕭條(해촌이락고소조) 바닷가 촌락이 하도 쓸쓸하구나 湖淸巧印當心月(호청교인당심월) 호수 한복판엔 달이 도장 찍었는데 浦闊貪吞入口潮(포활탐탄입구조) 포구는 들어오는 조수를 탐내듯 삼키고 古石浪舂平作礪(고석랑춘평작려) 찧는 물결에 바위가 닳아 숫돌이 되고 壞船苔沒臥成橋(괴선태몰와성교) 부서진 배가 이끼에 묻혀 누운 채 다리가 되었네 江山萬景吟難狀(강산만경금난상) 이 강산의 온갖 경칠 어이 다 읊으리 須倩丹靑畫筆描(수청단청화필묘) 화가를 좀 빌려다가 단청으로 그렸으면 - 扶寧浦口 / 이규보-
이따끔 상선을 말리거나 미역을 말리기는 하지만 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셀 수 있을 정도의 몇마리 수준 이다
원척리 마을 정자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남은 막걸리 한병괴 괴일을 풀었는데 부흥리에서 만나 동행한 길벗이 해파랑길 후기를 보고 쑥떡을 내놓으라는데 웃지 않을 수 없다.
쑥떡을 가져오긴 했지만 하필이면 그 쑥떡 출발지에서 남김없이 이미 막걸 안주로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부족해서 여백이 있고 아쉬워서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인가 보다.
가져온 베낭이 비워지니 아마도 짐은 가벼워 졌을 것이다. 이제 구계리로 해변과 마을길 그리고 차도를 따라 걷기를 하다가 도로옆 식당을 보고 먼저 가던 친구가 자리를 잡는다
점심 먹기는 약간 이른시간 11시 40분 쯤인가 친구의 제안이 김밥 반줄씩만 먹고 가잖다.
그래서 사람 여섯에 김밥 4즐 커피는 아메리카노에 라떼 해서 2잔 으로 주문을 해서 김밥은 참 맛나게 잘 먹었는데 이집 할매가 라떼와 아메리카노 구븐이 되지 않은데다 라떼의 맛을 모르는 모양이다.
커피맛은 뒷전이고 한바탕 웃음이 커피보다 더 좋은 각성제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고 우리네 정신을 맑게 했을 것이다.
그렇게 웃으며 도착한 곳이 구계항으로 제벚 구모가 있어 보이는 항구다. 제법 크고 많은 규모의 배들이 정박을 해 있고 항구도 큰편이다.
구계항을 지나고 이제는 남호리다 해변은 고운 모래의 백사장이고 시맨트로 만들어진 옹벽의 계단을 따라 한쪽은 바다 한쪽은 차도로 되어 있고 팬션과 모텔 그리고 민박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낮은 구름 해무는 여전하지만 덥지않은 날씨에 적당한 바닷 바람은 딱 걷기 좋은 날씨다
이제 삼사리다. 전일 처럼 맑은 날씨에 바람 이라도 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해상 데크 전망대에서의 바램이다.
바다위에 가설 되어 제법 한 50m정도 걸어 들어가 한바퀴 돌아 올 수 있도록 가설된 길로 그냥 걷기 좋은 데크길이다
삼사 해변은 간이 해수욕장이 있고 작은 어항이 있는 .마을로 삼사 해상공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우리는 이정표만 따라가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그 공원을 그냥 지나쳐 버렸다.
밴치에 앉아 마지막 휴식을 하고 잠시 걸어 도착한 곳이 오포리로 드디어 강구항에 도착한 것이다. 오포리 해변은 강구항 신항 공사가 진행 중이고 우리는 마을길을 따라 걸어 강구항이 조망 되로록 제법 높게 가설된 데크길에 올라 섯다.
강구항의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강구항은 오십천의 하류에 속하는 포구로 크고 작은 수많은 배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북적 거림과 강구항의 역동성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데크길이 끝나가는 지점에 많은 사람들이 븍적인다. 뭔가해서 다가가 보니 단편영화 촬영 중 이라는데 강구항이 영화촬영 명소로 많은 영화 촬영지 임이 분명한데 아마도 강구항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하는 모양이다.
포구를 걸읃면 어딘가 쓸쓸함이 묻어 날 듯한 분위기 그리고 때로는 역동적고 거칠은 바다 싸나이들의 생활 터전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녔으리라
그대 그리고 나 그 유명했던 힌편의 인상적인 드라마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관광객이 몰리니 장사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그러면 지역 경제가 돌아가고 선순환이 되는 구조다.
우리는 강구항 다리 앞에 설치된 해파랑길 20구간 시작점 스템프를 찍고 강구 시장으로 향했다. 철이 철이니 만큼 대게 보다는 강구항 별미 미주구리회를 먹어 보자는 추천을 쫒아 미주구리로 해파랑길 19코스 걷기 일정으류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