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샤워하고 나서 조용히 혼자 숙소를 빠져 나와서 어제 둘러보지 않았던 산책로를 올라갔더니 어제와 다르게 맑고 선선한 공기가 엄청 상쾌했다.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와서 샤워한 다음에 아침식사로 간단하게 엊저녁에 먹고 남은 밥을 라면에 말아서 먹고 삼척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삼척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그냥 가면 서운할것 같아서 선장가족과 함께 아침에 다녀왔던 코스를 돌아보고 출발했다.
어제 기온이 높아서 오늘은 챙겨온 옷중에서 상의를 가장 얇은 옷으로 갈아 입었는데도 날씨가 맑아서 한여름처럼 무더웠다.
동해안의 해변코스를 따라 가기 위해서 청옥산휴양림에서 가장 가까운 덕산항으로 갔더니 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이 여럿 보였는데 아직 수온이 낮아서 물고기의 입질이 없다고 했다.
덕산항을 뒤로하고 삼척항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몇년전에 방문했던 곰치국 맛집으로 소문난곳을 찾아 갔더니 이틀동안 휴무라고 문에 붙여 놓았다.
꿩대신 닭이라고 선장 아들이 외항선을 타면서 가 보았는데 대구탕으로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그곳에서 대구탕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오늘 저녁은 삼척항에서 대게와 횟거리를 구매하기 위해서 항구에 접해 있는 어시장을 한바퀴 돌았는데 대게가 끝물이라서 마음에 드는 대게가 없어서 어시장을 나와서 대로주변 식당에서 제일 크고 비싼 박달대개를 구입했다.
그리고 횟감은 어시장으로 가서 해삼, 멍게, 도다리 새꼬시, 정어리를 구입하고 마트에 들러서 초밥과, 초장 그리고 과일을 구매해서 예약해 놓은 대관령휴양림으로 갔다.
어제는 토요일 주말이라서 작은 숙소였지만 비쌌지만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주중으로 포함되어서 숙소가 어제보다 더 큰데 비해 가격은 더 저렴했다.
오늘도 선장부부는 피곤했는지 산책을 하지 않을것 같아서 선장 자녀들과 함께 9개 산채코스중에서 제일 짧은 40분 코스를 한바퀴 돌아왔다.
대관령휴양림은 수령이 100년 정도의 아름들이 홍송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청옥산휴양림의 삼나무와 비교가 되었다.
저녁에는 삶은 대게를 포함해서 초밥과 회로 푸짐하게 상차림해서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을 만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