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괴산군지회, 제37기 노인대학 졸업식 개최
[괴산타임즈=이종국 기자] 괴산군 대한노인회괴산군지회(회장 문재열) 부설 제37기 노인대학 졸업식(대학장 박노적)이 12일 노인지회 강당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노인대학 졸업생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47명의 노인(남 21명, 여 26명)을 대상으로 졸업증서 및 표창장 수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개강한 제37기 노인대학은 월 2회(첫째·셋째 수요일)에 걸쳐 ▲국내외 정세교육 ▲유명교수 및 전문 강사 주제별 교양교육 ▲서예 등 기능습득 교육 ▲게이트볼 및 그라운드골프 강좌 ▲현장문화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날 학생회장인 이상호 씨(71·문광면)는 괴산군수상을, 최고령 졸업자인 김종철씨(83· 문광면) 등 4명에게는 노인대학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수면학상이 주어지는 등 총 10명에게 각종 상장이 수여됐다.
문재열 노인회장은“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간 공부하신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앞으로 살아가는데 적용하시어 즐겁고 보람 있는 여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인연이라 합니다. 그간 새로 만난 학우들과의 추억을 쌓으시고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다니신 모교인 괴산노인대학을 잊지 마시고 자주 찾아주시고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어 우리고장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주기기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임상빈 행정복지국장은 “오늘 영예로운 수상을 하신 분들게 축하를 드리며 연세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오늘 졸업식의 주인공이 되신 어르신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축하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괴산군은 어르신들이 보다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현재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여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였다.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은“현대사회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핵가족화 등에 따른 어르신들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제도나 시책도 중요하지만 어르신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건강, 능력에 맞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여기계신 어르신들은 그것을 실천해 오고 계십니다.
노인대학에서 접하신 새로운 지식을 통해 이제는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노인상을 만들고 노후를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면서 오늘 영광스런 졸업을 하시는 여러 어르신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1981년 6월 처음 문을 연 노인대학은 노인들이 단조로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상호 친교를 통한 생활의 즐거움과 보람을 찾는 평생교육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금까지 1천64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