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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영원한 소리 3
“요술공주는 지구에 대해서, 하늘과 땅에 대해서 모르는 이치가 없어 보이니 어쩐 일이오?"
“요술나라의 현상은 우주의 현상입니다. 우주현상 그 자체가 요술입니다. 요술경의 실체가 우주란 뜻이지요. 우주와 하늘과 땅과 샤르별과 지구와 우주 다차원의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 요술나라의 어떤 현상도 발현되지 못합니다. 요술공주는 요술나라의 주인입니다. 요술나라의 주인이라면 당연히 하늘과 땅의 이치를 손바닥처럼 꿰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주가 요술이라?"
“요술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우주입니다. 영혼의 삶 또한 요술입니다.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 모를 영혼의 행적... 우주다차원의 미로 같은 세상... 이러한 우주를 요술이란 현상으로 이해하면 기이할 것도 없고 새로울 것도 없을 것입니다."
"요술경의 거울 속만 요술나라가 아니라 우주 전체가 요술나라?"“샤르앙의 눈에 보이는 현상이 모두 요술입니다."
"우리는 지금 요술경의 거울 속에서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거울 밖에서 머물고 있는지 구분이 되지 않소."
“요술경의 거울 속에서 거울 밖의 세상을 구경하고 있지요."
"거울 밖의 세상으로 돌아가려면 어찌해야 하오? 거울이 아닌 다른 출입문을 통해서도 거울 밖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소? 거울 속으로 들어올 줄만 생각하고 밖으로 돌아갈 궁리는 못 해두었으니 이 일을 어찌한담?"
"샤르앙은 이제야 거울 밖으로 되돌아갈 길이 막연해지나 보지요?"
"문득 생각하니.... 거울 밖의 세상이 걱정되오. 요술공주는 내가 거울 밖의 세상으로 돌아가든 어쩌든 상관은 없지요?"
"그런 생각은 못해봐서 어쩌나?"
"이런 낭패라니..."
이때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샤르비네의 목소리였다.
"샤르앙.... 샤르앙... 이젠 돌아와요."
샤르비네의 목소리에 이끌려 내 몸은 어느새 요술경의 거울과 마주보는 장소로 이동해 있었다. 거울 밖에서 샤르비네가 거울 속의 나와 마주보고 서 있었다.
샤르비네가 투명한 거울 면에 손바닥을 대자 나도 거울 쪽으로 다가가서 샤르비네와 똑같이 손바닥을 마주보고 댔다. 그러자 샤르비네의 체온이 내 몸 속으로 전기가 통하듯 전해져 흐르면서 내 몸이 저절로 거울 밖으로 이동했다. 조금 전에 보이던 거울 속의 모습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너삼이 요술공주만 거울 속에서 웃고 있었다.
너삼이 요술공주가 거울 밖의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나중에 또 봐요. 거울 속 요술나라가 생각날 때 언제든지 다시 찾아와요. 샤르앙의 영혼을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
나도 거울 속 요술공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답례했다.
"요술공주, 고마웠어요. 덕분에 요술나라 구경 잘 마쳤어요. 꼭 다시 찾아올 테니 나를 기다려 줘요."
너삼이 요술공주는 손을 흔들며 점점 희미하게 사라져 가고 있었다.
요술경 거울 밖으로 나온 나는 샤르비네와 조금 전에 구경했던 거울속 세상의 이야기를 화재로 삼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샤르비네가 나를 불러주지 않았더라면 영원히 너삼이 요술공주와 거울 속 세상에서 살아갈 뻔했소. 도무지 거울 밖으로 나오는 출구도 확인하지 못하고 덜컥 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고 말았으니..."
“그래서 거울 밖으로 나오지 못할까봐 겁이 나던가요?”
“너삼이 요술공주가 원하는 세상으로 맘껏 여행을 시켜주기 때문에 흥밋거리는 많았지만 샤르비네가 곁에 없으니 무언가 허전한 생각이 들어서…."
“너삼이 요술공주도 대단한 미모이지 않던가요? 더구나 친절하고, 원하는 건 무소불능으로 다 들어주고.... 그만한 배필감도 우주에서 찾긴 힘들 텐데?"
"샤르비네는 별 말을 다 하오. 배필은 반쪽감이지 완성품이 아니라는 이치를 샤르비네가 더 잘 알고 있을 법한데 어찌 그리 비비 꼬는 말을 내게 할 수 있소?"
“그러면 샤르앙의 배필감은 어떤 스타일?"
"금방 말한 그대로 내 부족분의 반쪽감... 서로 반쪽을 채워 주면서 한 생의 작품을 완성해 갈 수 있다면 배필감으로서 최상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오."
“어떻든 너삼이 요술공주처럼 무소불위 스타일은 샤르앙이 배필감으로 원하지 않는다는 말씀?"
"그건 다시 대답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오. 근데 갑자기 웬 배필감 이야기오?"
"아니 그냥.... 너삼이 요술공주가 미모인데다 샤르앙이 그 미녀에게 홀딱 빠졌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그냥 해보는 이야기."
"난 또 무슨 말인가 했더니... 샤르비네도 한 번씩 싱거울 때가 있다니까? 싱겁기론 샤르비네 뿐이겠소."
"그럼 또 누구?"
"샤르별 선녀들이 다 싱거운 미녀들…. 어찌 보면 빈틈없고 어찌 보면 부족하고 어찌 보면 어른 같고 어찌 보면 어린애 같고…. 맵다가도 짜다가도 맹하니 싱겁기도 하고, 이렇게 느껴지는 것이 샤르별의 선녀들이오. 그중에 저처나 샤르비네의 친구들도 예외 아니고…. 제 말이틀린 표현이라고 생각하오?"
“그 말은 우리 샤르별 선녀들이 철들지 못했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네요?"
“아마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그럴 것 같소."
"철이 못든 건 신선들도 다 마찬가지란 생각은 들지 않아요? 그중에샤르앙도 예외는 아닐 거고.... 샤르앙은 한 술 더 떠 천방지축도 모르고 무모할 때가 많으니 수행신명들이 받들고 모시느라 진땀이 다 날것 같다는 생각... 제 생각이 틀려요?"
“그건 그렇소. 샤르별의 신선들이나 제 모습이나 천방지축 모르고 무모하게 사는 건 경천동지할 만하오. 우주를 종횡무진하며 금단의 경계까지 침범하며 우주정복을 멈추지 않는 샤르별 신선들의 무모함을 하늘과 땅이 놀라지 않고 누가 놀라겠소. 아무튼 신선이나 선녀나 철없고 싱겁게 사는 건 다 마찬가지고 그래서 함께 어우러지며 사는 재미가 있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소. 모두 완벽하고 어른 같고 철 든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웃고 떠들 일이 어딨겠소?"
“샤르앙의 설명에 완전동감!"
샤르비네와 이런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을 때 빛방의 중앙에 놓여 있던 요술경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사방 벽면의 거울 속에 무한공간의 에너지가 변화무쌍한 우주의 현상들과 다차원의 현상들을 연출하며 천지창조의 이치를 펼쳐 보이고 있었다.
샤르비네와 빛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왔다.
'천지창조의 이치는 빛이다.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다가오고 절망의 현상만 천지를 장악한다. 빛은 축복이다. 빛을 즐겨라. 빛과 동화하라. 빛을 찬양하라 나는 빛의 지존이니 빛으로 담금질한 영혼들이 신선이 되어 불로불사의 선경세상에서 살도록 빛의 터를 닦으리라. 사랑하는 빛의 아들이여! 우주의 존재여! 지존의 음성을 듣느냐?
나는 맘속으로만 대답했다.
'빛의 지존이여! 빛의 아들이 지존의 말씀을 듣습니다. 제 곁에는 빛의 딸이 있으니 함께 사랑해 주소서.'
'지존은 이미 빛의 딸을 사랑한다. 너희 영혼은 이미 하늘에서 정해준 이름이 있으니 곧 빛의 이름이라. 빛의 이름을 지음 받은 자들이 장차 망하지 않는 불로불사의 땅에서 빛의 왕으로 살아가리라.'
'거울 속 요술나라에서 지존께서 불구의 몸으로 구걸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 거울 속에 나타난 높은 보좌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지존의 참 모습은 무언가요?
'지존의 본래 이름은 무아(無我)사랑이니 곧 우주에 가득한 무아사랑의 빛이 천지창조의 참 이치라. 우주의 어떤 존재가 빛의 사랑으로 태어나지 않는 존재가 있더냐? 하지만 그 존재들은 스스로 세상에 나온 것처럼 으시대니 근본을 모르는 삶들이 처연하다.'
'빛의 왕이신 지존께서도 슬픔을 느끼시는군요?
'슬픔의 주인은 지존인데 세상의 영혼들이 까닭 없이 슬퍼한다.'
'세상의 영혼들이 슬프지도 않는 일로 슬프게 지낸다는 뜻이군요? '진짜 슬픔은 무아사랑 지존의 몫이니 세상의 영혼들은 진짜 슬퍼할 일을 모른다.'
'지존께서 진짜 슬퍼할 일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자아를 버리고 자아를 찾는 어리석음이 큰 슬픔이다.'
'세상의 영혼들이 자아를 버려두고 거짓 자아를 찾아 동분서주하며 허송세월을 한다는 의미신가요?"
'그렇다. 사랑하는 빛의 아들아, 세상의 영혼들이 이제 참자아를 찾아 빛 담금질을 끝내고 불로불사 선경에 들 때가 임했느니라.'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말씀이군요?
'어둠의 멸주들이 빛 세상을 삼키려 성난 이리떼처럼 날뛰니 지존의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 내가 세상에 출현한 목적은 빛의 아들과 딸들에게 후천 지상낙원 선경을 물려주려는 것이니 아직도 천방지축 모르고 살아가는 영혼들이 가엾다. 빛 담금질을 끝내지 못한 영혼들이 결국 멸주의 밥이 되리라'
'지존을 대신하여 누가 세상의 영혼들을 빛 담금질의 사명을 대신하는지요?"
'그 몫이 천주에게 있으니 곧 천부적 사명이라. 천주의 사명은 만국영혼들을 빛 담금질로 신선의 영을 양육함이니 곧 마지막 나타날 큰빛이라. 누구든 큰 빛과 함께 도모하는 자, 마지막 구원의 방주에 오르리라.'
'지존께서는 지금 어떤 세상에서 펼쳐질 일을 말씀하시나요?
‘네가 지구 땅의 영혼이니 지구의 끝 날을 들려주느니라.’
‘지구의 끝 날에 큰 빛은 어디서 출현하나요?
'동방 땅끝 모퉁이 해 돋는 곳이라. 큰 빛의 이름이 이긴자요. 곧 물의 기운이며, 물 기운은 무아사랑의 상징이니 천부적 이치가 아니면 풀리지 않는 답이라. 물 기운으로 세상에 온 이긴자의 무기는 의통이니 그 힘으로 만국의 왕과 권력을 굴복케 하리라. 끝 날에 왕의 권속과 권력의 무리들이 고치지 못할 병으로 심장의 위협을 당할 때 큰 빛의 의통을 찾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큰 빛의 의통은 죽을 자가 살아나는 힘이요, 일어서지 못할 자가 일어나는 힘이요. 걷지 못하는 자가 걷게 되는 힘이니 지존의 무아사랑이 그에게서 발현되리라.‘
'아무리 포악한 멸주의 힘이라도 물 기운의 천주에게는 당하지 못한다는 말씀인가요?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물질이 물이지만 아무리 강한 힘으로도 물을 이기지는 못한다. 멸주의 힘이 무쇠처럼 강해도 부드러운 물 기운을 감당하진 못한다. 곧 쇠 기운의 멸주는 물 기운의 천주 앞에 무릎을 꿇고 망할 것이다. 멸주의 기운은 이미 창세후부터 지존의 힘과 대등했고 멸망의 지혜는 하늘의 권세를 위협했으나 마지막 감추어 놓은 비결이 멸주의 기운을 무디게 할 것이다. 물 기운은 마지막 비결이요 큰빛의 권능이니 아무리 강한 힘도 물을 베지는 못하리라. 물 기운이 온 세상에 스며들면 드디어 멸주의 기운은 꺾이고 후천 지상낙원의 도읍이 지구의 중심에 세워지리라. 빛 담금질로 신선의 옷을 입은 백성들이 후천 지상낙원의 주인이 되고 불로불사 선경의 신선놀음을 천 년동안 즐기리라’
'천 년의 신선놀음이 끝난 후 어떤 세상이 다시 찾아오지요?"
14만 4천의 왕들이 후천의 나라들을 물려받고 왕노릇 하며 끝이 없는 영화를 누리리라. 다만 그 전에 지구의 영혼들이 큰 절망을 당하
리라.'
'큰 절망이 어떤 내용이지요?"
'천년 선경이 이루어지기 전 멸주의 기운이 잠시 세상을 점령하여 세상의 영혼들로 하여금 빛 담금질을 끝내지 못하도록 방해하여 혹독한 시련을 가하리라. 시련을 견딘 빛의 영혼들이 복이 있으니 끝가지 큰 빛의 날개아래 거하고 빛 담금질을 받은 영혼들이 신선의 옷을 입고천년 선경에서 신선놀음을 즐기리라. 그날에 멸주의 기운은 한 영혼이라도 더 멸망의 덫으로 포획하기 위해 빛 담금질을 방해하리니 지혜로운 영혼들은 멸주의 꼬임에 응하지 않으리라.'
이렇게 지존자와 나는 맘속으로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곁에 있는 샤르비네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다만 내가 심각한 표정을 하거나 긴장하는 모습을 보일 때 샤르비네가 걱정하기도 했다.
“샤르앙, 왜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무근 근심거리라도?"
그러면 나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표정을 바꾸어 변명했다.
“근심거리라니…. 그런 일은 없소. 벽면의 4차원 거울 속으로 나타난 우주의 현상들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감정들 때문일 거요."
빛방에서는 단순하게 벽면의 4차원 거울 속에 나타난 무한공간의 우주현상들이 연출되는 장면만 구경하거나 거울 속으로 들어가 그러한 세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었다.
빛방에서는 무한한 우주 에너지가 증폭되어 발생하고 있었으며 그러한 에너지를 몸 속에 다시 증폭시키고 충전할 수 있었다.
지존자와의 대화처럼 우주 삼라만상의 현상들은 빛의 원리로 존재하지 않는 현상들이 없었고 빛의 충전을 이루지 않고도 존재가 가능한 현상도 없었다. 곧 우주의 현상, 우주의 존재는 빛의 원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빛방에서 새삼 재발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즉 빛이 충분하게 증폭되고 충전되어진 만큼 영혼의 능력도 상승되고 그렇지 못한 영혼은 쇠약하게 시들어 가는 원리를 빛방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빛이 원리다.
빛이 창조다.
빛이 존재다.
육신의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서 육신의 양식이 필요하고 영혼의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영혼의 양식이 필요했다. 영혼의 양식이 곧 신령한 우주기운이었고 샤르별에서는 파뵤시 에너지라고 했다. 우리의 영혼이 파뵤시 에너지와 공명을 이룰 때 비로소 영통이 되고 하늘과 땅의 이치를 깨달아 빛의 화신이 되어 불로불사 영생불멸의 선경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주 에너지는 누구나 값없이 충전하고 값없이 증폭시키며 그 결과에 의해서 무한한 영성을 확대할 수 있다. 지존의 무아사랑이 그래서 빛이 나고 아름답다. 영성을 무한하게 확대하여 불로불사 신선의 옷을 입게 하고 그 영혼으로 하여금 시들지 않는 생명의 불꽃으로 영원히 타게 하며 후천 지상낙원의 주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천지창조의 기본원리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영통을 이루게 하는 신령한 기운인 우주 에너지는 우주의 무한공간에 가득하다. 그러므로 우리들 영혼은 존재하며 시들지 않는다. 우주 에너지는 빛이다. 그러므로 영혼의 원리도 빛이다. 빛이 사라지면 영혼도 사라지고 우주도 사라진다.
빛을 사랑하는 영혼이 빛 가운데 머물고 망하지 않는 나라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망하지 않는 나라의 주인된 모습이 신선이다.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고 누구를 구속하지도 않으며 영원한 우주의 자유자인 신선.... 그 신선을 양육하기 위해 지존은 땅에 출현하여 선천의 그릇된 도수를 고치고 바로잡고 후천의 완벽한 질서를 새로 짠다.
그 완벽한 도수의 후천이 지상낙원 선경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모두 지존의 목소리로부터 직접 전해 들은 하늘의 소식이었다.
지존의 목소리는 또 이런 소식도 들려주었다.
'사람의 입에서 내뱉는 말이라도 씨앗이 되어 싹이 튼다. 좋은 말을 입에 담으면 좋은 운을 가져다주는 싹이 트고 나쁜 말을 입에 담으면 나쁜 운을 가져다주는 싹이 튼다. 그래서 사람의 말이라고 함부로 입을 놀리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하늘의 말은 더욱 신중하리니 네 귀에 들리는 지존의 목소리는 한 마디라도 헛되지 않게 다 이룰 것이다. 그러므로 지존의 목소리를 모두 귀담아 듣고 헛되이 행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지구에서 큰 빛으로 나타날 나의 후인이 있으니 그 이름을 천주라 한다. 나는 이미 땅에 내려가 그릇된 천지도수를 바로잡았고 나의 후인이 그 일을 완성하리라. 네가 천주를 만나거든 지존의 목소리를 전해 주어라. 그리하여 곤경에 처한 마음에 위로가 되어라. 하늘이 그 공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어서 들려오는 지존의 목소리….
'나는 지존이라도 천상계의 호강만 누리지 못한다. 우주의 창생이 모두 나의 양육을 받고 자라니 장차 진멸지경에 처할 지구 인류를 내려다보기만 하고 손을 놓고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지존의 성신(聖神)은 스스로 인두껍을 쓰고 땅에 내려가 미력한 창생처럼 행동하고 수시로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며 하늘의 일을 도모한다. 미력한 창생의 인두껍을 쓸 때는 스스로 굶주리고 병들고 고난을 자초하여 지존이라도 창생의 아픔을 몸으로 겪으며 하늘 일을 도모한다. 그러므로 너는 땅으로 내려가 천한 신분의 창생을 만나거든 하늘을 만난 듯 받들어라. 낮은 자를 받들면 하늘을 높임이니 낮은 자 중에 지존의 성신이 인두낍을 변장하여 모습을 감추고 있으리라. 앞으로 잘나고 신분이 높은 창생들이 하늘을 받들지 않고 천하고 낮은 자들이 하늘을 받들어 마지막 뜻을 이루게 하리니 나의 후인 천주도 그러한 운명을 스스로 자초하며 고난을 겪으리라. 그러나 하늘은 끝까지 낮은 자를 낮게 여기지 않으리니 결국은 감당할 수 없는 하늘의 축복을 누리며 만인의 부러움을 얻으리라.”
지존의 목소리를 들을수록 기쁨보다 슬픔이 밀려왔다.
하늘이라도 창생의 아픔을 내려다보지 못하고 스스로 인두껍을 쓰고 세상에 나타나 미력한 창생의 인두껍을 쓰고 굶주림과 아픔과 고난을 자초하며 하늘 일을 도모해야 하는 이치가 처연한 감동으로 마음속에서 물결 짓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빛방에서 오래 머물수록 몸 속의 우주기운은 크게 증폭되었다. 우주기운이 증폭될수록 영성이 밝아져서 하늘과 땅의 이치가 환해졌다.
흐우탑의 빛방마다 샤르별의 신선들이 몰려와 우주기운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흐우탑의 빛방을 찾아와 우주기운을 증폭시키는 샤르별의 신선들... 그래서 샤르별의 존재들은 무한 증폭된 영성의 힘으로 4차원 문명세계의 무한이론을 하늘과 땅에서 펼치며 새로운 천지창조의 주인들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흐우탑의 빛방은 새로운 영성을 창조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흐우탑의 102층 옥상에 130m 높이의 안테나가 세워져 있었다. 이 안테나에서 우주의 기운을 증폭시키고 증폭된 우주기운을 빛방의 각방에 공급했다. 우주 에너지는 다양한 파장으로 우주공간을 흐르고 있으며 파장의 종류에 따라서 작용하는 힘도 달랐다.
흐우탑에서 증폭하는 에너지는 파뵤시 파장의 에너지였고, 파뵤시 파장이 영성을 확대하는 기능이 있었고, 우리 몸 속의 세포마다 설치되어 있는 우주안테나에서 파뵤시 파장이 발생한다고 했다.
몸 속에서 발생하는 파뵤시 파장과 우주 에너지의 파뵤시 파장이 공명을 일으킬 때 영성의 힘은 극대화되고 극대화 된 영성의 힘이 하늘과 땅의 이치를 환하게 밝히는 힘이 생긴다고 했다.
그래서 빛방에 걸려있는 글귀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파뵤시 빛이 천지를 창조했다!〉
곧 파뵤시 빛으로 천지는 창조되었고 그래서 우주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힘도 파뵤시 빛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으며 지존자의 본색도 파뵤시 빛이었던 것이다.
나는 실제로 지구에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파뵤시 빛의 힘으로 들어 올림을 받아 무사히 구출되기도 했고 파뵤시 빛의 힘으로 땅속을 들여다보기도 했으며 빛의 속도로 이동하기도 했으며 하늘로 들어 올림을 받아 UFO에 올랐던 기억도 있었다.
그래서 우주에서 들려오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에게 '보이지 않는 눈이 너를 지켜주고 보이지 않는 손이 너를 붙들어 주며 보이지 않는 빛이 너를 인도하리라.' 라고 기도의 제목을 알려 주었던 것이다.
우주에는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이 존재하며 그 파장은 각각 다르고 보이지 않는 빛이 영성의 에너지요 천지창조와 우주지배의 원천이었던 것이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파뵤시 에너지를 이용해서 4차원 문명세계를 펼치고 우주를 정복하고 영성을 확대하여 신선의 옷을 입고 신선놀음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곧 보이지 않는 빛 파뵤시 에너지는 샤르별 존재들의 문명이었고 문화였으며 신선놀음의 중요한 밑천이기도 했다.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기운은 미신이라고 믿지도 않고 혹은 귀신의 장난이라며 두려워하거나 악마의 작용이라고 쫓아 버리려는 처방까지 만들고 있지만 샤르별에서는 4차원 문명세계의 중요한 밑천으로 삼아 초월적인 삶을 전개하고 있었던 것이다.
천지창조와 삼라만상의 조화를 이끌어가는 파뵤시 파장의 빛!
샤르별을 온통 무릉도원 선경세상으로 가꾸어가는 원초적 힘, 파뵤시 파장... 보이지 않는 힘이 보이는 세상을 지배하는 파뵤시 빛은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아사랑의 힘을 지닌 지존자의 본색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곧 우주의 성령 지존의 성신이 파뵤시 빛의 파장이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7 <4차원의 현상과 초월적인 삶의 세계 2>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환란의 날에 높은 지대로
피하는 방법이 파뵤시 빛으로 끌어올려져 UF0에
탑승하는거네요
마지막 환란의 날에는 새로운 행성 이주일 것입니다..
그 전 환란에는 큰빛 날개에서 안전합니다
@니디기오스 큰 빛 날개아래에서 안전하다/ 다른쪽에서의 처절한 아우성이 들리는듯 합니다
@도고마성 네 큰빛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