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방에 올라온 그 인터뷰 말하는 것 같군요...
서양 사람, 그것도 한국에 1주일도 채 머무른 적 없고, 한국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한 적도 없는 사람이 한일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건 좀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이탈리아와 서유럽 국가의 관계가 한국과 일본의 관계와 비슷한데
한국인들은 영국이나 프랑스 사람들이 이탈리아 비하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거든요.
게다가..안티이탈리아...분명 경기가 일어나기 전에도 존재했습니다.
심지어는 토티가 이상한 발언을 하기 전에도 존재했습니다.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봐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주장될 사람이 한국에 호의를 가지기 어렵다는 건 아주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평소 칸나바로의 성격을 봐서, 월드컵 이후 3년 이상 지난 지금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팬들을 한국인이라고 배척할 정도의 위인도 아닌것 같고요.
하지만 현재 A팀 주장들 중에서 베컴 다음으로 제 나라 밖에서 사랑받던 사람 아니었던가...
그런 사람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다니...
이제 부폰 은퇴하기 전까지는 인자기와 질라르디노밖에 못 믿는 건가?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