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이젠 조금 화가 풀리네여....
이번엔 조금 길게 잡고 써보겠어여...
하지만 진성을 괴롭히고 시픈 마음은 변함이 없답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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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찰칵!
서울 도심 한복판의 (주)휘직사의 본사 앞.
수 많은 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며 본관으로 밀고 들어가려 했다.
비록 무장경찰에게 제지 당하고 있었지만 당장이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쳐들어갈 기세였다.
본관 입구 앞에는 길게 자라있는 푸른 머리와 뚜렷한 이목구비, 새하얀 얼굴이 인상적인 남자가 바람결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기자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대답해 주고 있었다.
"트루 오브 일루젼에 문제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자칫 회사측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는 발언 이지만 남자는 홀로 감내 하겠다는 듯이 그 붉디 붉은 입술을 살며시 그리고 또박또박 움직였다.
"물론, 몇가지 문제 사항이 발생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 다음 대목이 중요하다는 듯 잠시 말을 멈추었고 어디선가 불어온 한 줄기 바람이 신호가 되어 다시 입을 열었다.
"게임 내의 문제가 아니며 플레이를 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절대 피해가 없을 것 입니다."
남자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토록 심하게 불던 바람 또한 잠잠해 졌다.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와 같이...
ㅡㅡㅡ☆☆☆ㅡㅡㅡ
진성은 지나가는 유저와 NPC들에게 물어본 결과 저 멀리 보이는 새하얗고 거대한 탑이 매직타워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꽤나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웅장함이 피부에 와 닿았다.
매직타워로 가는 대로변에는 NPC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었고 가끔 유저들이 물건을 팔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진성이 한가로이 느릿한 걸음거리를 즐기고 있을 때 20여미터 앞에서 왠 소란이 빚어지고 있었다.
한 NPC인 듯한 여성이 무언가 놀란 듯이 소리쳤다.
"어..어맛! 도둑이야!"
그와 동시에 갈색머리의 소년이 유저들의 무리 사이를 헤치고 뛰쳐나왔다.
'어..엇! 저 꼬마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다고 하던가?
저번 자신의 1골드를 훔쳐간 그 못된 꼬마였다.
띠링!
『여어~전체퀘스트다. 무조건 해라 』
'전체퀘스트?'
띠링!
『뭐, 유저들의 머릿수도 있고 하니 해결할 수 있을거다.
퀘스트난이도 : 엘리트
내용 : 조직의 최하층 소년이 NPC여성의 물건을 훔쳤다. 꼬마의 뒤를 밟아 조직을 와해 시켜라.
보상 : 생존시 용기의 매달 수여. 조직의 보스를 죽인 유저에게 어둠의인장과 10골드 수여.』
이번 퀘스트는 모두 에게 적용되서인지 유저들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어났다.
"우..우와! 엘리트급 퀘스트야!"
"보상 좀 봐봐! 정말 대단해!"
"보스는 내가 잡을테야!"
유저들은 벌써 부터 난리도 아니였다.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이번 퀘스트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특히 보상의 내용 중에서 생존시 라는 말이 매우 걸렸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인가....'
진성은 벌써 저만치 도망가는 소년을 잡으러 안달이 난 유저들을 뒤로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굳이 싸워야 되나? 그냥 가만히 있어도 보상을 받을텐데....'
물론, 보스급인 두목을 죽여서 얻는 보상이 대단하였지만 불필요한 목숨을 잃느니 가만히 앉아서 보상이나 받자는 생각이 앞서는 진성이었다.
결정을 내리면 곧바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습관된 진성은 처음 목적지인 매직타워로 길을 잡았다.
한참을 걸어도 매직타워는 아직 저 멀리 보였고 진성은 잠시 쉴 겸 주점으로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도 없네?'
일단 뭐라도 파는 가게는 맞는지 테이블이 깔끔하게 배치 되어 있었고 주인인 듯한 중년의 아저씨가 술잔을 들이키고 있었다.
"저기...안녕하세요?"
이미 많이 취한 듯 주인 아저씨는 이리저리 고개를 까닥이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진성은 괜히 취한 사람 건들기 뭣 해서 그냥 아무자리나 꿰차고 앉았다.
"하아~간만에 휴식이나 좀 취..."
덜컹! 쾅!
진성은 갑자기 문을 세차게 열고 들어온 당찬 소년 때문에 놀란 가슴을 졸이며 한숨을 쉬었다.
"후우...간 떨어질 뻔....어엇! 너...너는!"
가게 안으로 들어온 이는 다름아닌 소매치기 소년이었다.
"하악! 하악!....후우....누구?.....허..헉!"
그 소년도 진성을 기억하는지 눈동자가 심하게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소년은 잔뜩 경계를 하며 진성을 죽일듯이;; 노려봤다.
"어..어떻게 여기에? 설마 조직의 비밀본부라는 것을 알고?!"
하아...진성이 아무생각 없이 들어온 이곳...조직의 비밀 본부란다.
아마도 저 소년은 무심결에 정보를 흘린 것 같았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진성의 가슴 한 구석에서 욕망의 불씨가 활화산 처럼 터져나왔다.
'이..이건 하늘이 나에게 주신 기회야! 보스는 내가 잡는다!'
진성은 그새 목숨하나 보존하며 편하게 살자는 다짐을 까먹은 것이다.
"흐흐흐...그래. 너를 기다리고 있었지."
마치 원래 알고 있었다는 듯 연기를 하며 싸이클론 소드를 뽑아드는 진성이었다.
그에 소년은 미간을 찌푸리며 주방으로 도망쳤다.
"저..저게 어딜!"
스르릉...
진성은 당장에 저 소년의 뒤를 붙잡고 싶었지만 갑작스레 검을 뽑아들며 일어나는 주인 아저씨에게 길이 막혀버렸다.
주인 아저씨는 조금 전까지 술 취한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멀쩡했다.
"후후...조직의 비밀처를 안 이상 살려 보낼 수는 없지..."
역시나 조직의 소속원인 듯 한 손에 약간 길어 보인는 단검을 들고 위협해 왔다.
샤르륵. 쉭.
단검을 한 두번 다뤄본 솜씨가 아닌 듯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이었다.
진성은 잔뜩 긴장하며 검을 쥔 두손에 힘을 주었다.
파앗!
한 순간 이었고 평범한 가게의 주인을 위시한 조직원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엄청난 속도다!'
진성은 급히 검을 들어 간발을 차이로 막아냈다.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오싹한 저음의 목소리...
"크크...제법이로군.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야...컨퓨젼소드!"
진성은 재빠르게 뒤로 물러 났지만 조직원의 검이 더 빨랐다.
막으려 했지만 검이 흘러가며 남기는 잔상 때문에 도저히 진상을 구분 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막을 방도가 없어 이제 죽는 구나 하고 생각한 진성은 순간 실로 기가막힌 타이밍에 싸이클론 소드의 옵션을 떠올릴 수 있었다.
"위..윈드커터!"
바람 계열의 3서클 윈드커터 마법이 검끝에서 발현 됐다.
슈아악!
과연 3서클의 마법(3서클 이상의 마법은 1차 전직 스킬을 마스터해야만 배울 수 있다)답게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혼란스러움을 주던 컨퓨전소드를 박살냄과 동시에 조직원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것이다.
띠링!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띠링!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띠링!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띠링!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띠링!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카오스 숏소드를 얻으셨습니다.】
【80실버를 얻으셨습니다.】
정말 엄청난 폭렙이었다.
아이템을 얻는 방식도 패치가 되었는지 바로 인벤토리에 보관되어졌다.
"인벤토리 오픈!"
『카오스 숏소드(레어상급세트)
혼돈의 신 카오스의 본체에서 때어낸 조각으로
다크니스 숏소드와 한 세트이다.
공격력 : 180~210
레벨제한 : 20
부가옵션 : 하루에 3번 컨퓨젼소드를 시전할 수 있다.(마력 소비 20)
다크니스 소드와 세트 사용할 경우 공격력 증가, 세트 스킬 사용 가능』
카오스 숏소드는 그 드물다는 세트 아이템 이었고 나머지 세트를 구할 수 만 있다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임에 틀림없었다.
"상태창 오픈!"
『ID : 카렌
Level : 12
종족 : 인간
직업 : 무(無)
칭호 : 패어리의 축복을 받은 자(초당 마력량 1 회복)
체력 : 89/100
마력 : 221/230
공격력 : 3~5
방어력 : 1~2
근력 : 5 체력 : 5
민첩 : 11 지혜 : 23
기감 : 11 매력 : 5
행운 : 5 신성력 : 5
속성친화력
火 : 1% 水 : 1% 木 : 1% 風 : 3% 土 : 1%
status : 25
NPC친화력 : 2 명성치 : - 1000 』
마력은 칭호의 효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었다.
떨어진 체력 또한 자체 회복력으로 느리지만 천천히 차오르고 있었다.
진성은 민첩과 기감에 5를 나머지를 지혜에 스텟을 분배한 후 조심스레 소년이 사라진 곳을 향해 발걸음을 놀렸다.
"후우...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ㅡㅡㅡ☆☆☆ㅡㅡㅡ
하하핫! 아아~소설을 쓰면서 느끼는 이 행복감!
더 쓰구 싶지만 잠을 자야 하는 관계로...ㅋㅋ
첫댓글 아아 재미있어요 많이 빨리 연재 부탁드려요~~
ㅋㅋ 정말 감사해여~
오오오 다음편 다음편!
ㅋㅋ 좀있따가 올려드릴께여~
오오오 !! 재밌어요!! 전투 장면 ㅎ...ㅎ....흥미 진진한데영~
ㅋㅋ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가겠어여~
꺄................다음편을주셔요
헤에~너무너무 감사드려여~
킥킥- 소드가 왜이렇게 좋은거에요?! -
헤헷. 세트무기라 그런거에여~
급이 많네; 엘리트급. 유니크급 또 뭐가 있을까용? 명성치 -1000!!!! 헤헤헤,
ㅋㅋ 퀘스트에 대한 난이도는 제 소설을 다 보셨다면 알 수 있습니다.
앗, 제가 건망증이 심해서!! 죄송합니다!!
우오오+_+ 재밌습니다아♡ 어서어서 다음편을 원해요+_+
우오오오~ 님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쓰겠어여~
많이 쓰셧네요...ㅎㅎ 저도 이제 이번주면 한번 돌아와서 못끝낸 소설이나 끝내야죠 ㅎ
ㅋㅋ 네에~
잘읽구가여!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ㅋㅋ 1편부터 봐주시면 감사하겠어여~
아놔........ 류카라한 씨. 요거 너무 재밌다는... 후아. 오디션에 미쳐있다가 이제서야 몰아읽습니다.흐... 이재미란.........[..풀썩-]
헤에~넘 감사드려여~
우와 2일 안왓는데 리플다는 사람들이 많네요 ㅎㅎ